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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은 되는데 우익은 왜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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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29 17:54 조회18,2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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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익은 되는데 우익은 왜 안 되나?


                               좌익사회에 부각되는 문재인 신드롬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문재인이 최근 손학규 인기보다 앞서 달리고 있다. 젊은 날 특전사 사진을 인터넷에 띄워놓았더니 문재인이 너무 잘생기고 늠름하다며 오빠부대가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 사진은 그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 들어 있으며, 그래서인지 이 책은 발간 2개월도 안 돼 15만 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황석영을 포함해 좌익들이 책을 냈다 하면 모든 언론들이 띄워주니 좌익들의 세상이 된 것이다. 



                                              문재인의 정체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에 의하면 이 책에는 노무현에 대한 존경과 흠모가 절절하게 쓰여 있다고 한다. 노무현의 국정철학과 정책도 미화돼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짓말들이 꽤 있다 한다. 김순덕은 크게 두 가지를 지적했다.


“문재인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헌법기관장이 배출돼 여성 사회진출의 새로운 장이 열릴 기회였고 참여정부가 사법개혁 방안을 마무리해 사법제도는 크게 선진화됐는데 한나라당의 정략적 반대로 무산됐다’고 두 번이나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여성 헌재소장이 못 나온 결정적 이유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절차상 하자를 발굴해내서 위헌 소지를 제기했기 때문이었다.”


“2006년 노대통령은 사법시험 동기인 전효숙 씨를 임기 6년의 헌재소장에 앉히려고 임기가 3년 남은 헌법재판관 직을 사퇴하게 했다. 조 의원은 인사청문특위가 열리자 ‘민간인 신분인 전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요청은 헌재 재판관 중에서 헌재소장을 임명하도록 한 헌법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길어지면서 여당마저 돌아서자 103일 만에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했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뜬금없이 한나라당 탓을 한 것이다.”


“그가 변론을 맡았던 동의대사건에 대해 ‘진압에 투입돼 목숨을 잃은 경찰관이나 (이로 인해) 형을 살았던 학생들이나 시대의 피해자’라고 쓴 대목도 납득하기 어렵다. 1989년 한 교수의 입시부정 폭로에서 시작돼, 경찰들이 농성하는 학생들에게 감금된 전경들을 구하려다 화재로 숨진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가해자가 있다면 그런 상황을 만든 독재정권’이라며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이 순직 경찰관들을 모욕하는 것인 양 오도하면서 증오를 부추기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엉뚱한 데 화살을 날렸다.”


“두 대목의 서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 진실인지, 뭐가 옳고 그른지, 심지어 민주화운동이 뭔지를 제대로 판단 못하는 문재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주군(主君)이 주장했고 문재인이 계승하겠다는 ‘사람 사는 세상’에선 ‘그 놈의 헌법’이나 법절차는 무시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더 심각하다. 대한민국을 태어나선 안 될 나라처럼 왜곡하고 나라의 정체성과 국기(國紀)를 흔들었던 불온한 기운이 되살아날 수 있어서다.”


“문재인은 민정수석 재임 중 끝내 못해서 뼈아픈 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들었다. 왜 이 법을 폐지해야 하는지는 한마디도 없다. 각주에 깨알글씨로 ‘정권안보와 이데올로기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 국내는 물론 유엔인권위원회도 인권제약 소지가 있다며 문제제기’라고 썼을 뿐이다.”


“2004년 대통령이 ‘위헌이든 아니든 악법은 악법’이라고 폭언한 국보법에 대해 헌재와 대법원은 합헌이고, 존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라 해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자유까지 허용해 자유와 인권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문은 다시 봐도 가슴을 친다. 그런데도 열린우리당은 민노당과 손잡고 국보법 폐지안을 날치기 상정했다. 2005년 2월 10일 북한이 핵 보유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벌써 무장해제 당했을지도 모를 판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문재인은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범야권 통합에 전력하겠다니 각종 악법(국보법) 철폐와 연방제 방식의 통일, 기간산업 국유화를 강령에 명시한 민노당과도 손잡을 공산이 크다. 총선이나 대선후보로 나설 뜻은 아직 안 밝혔지만 그가 야권 통합에 큰 몫을 하고, 그 결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친노와 PK(부산 경남)를 업고 대권주자로 뜰 가능성도 적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이 저의 집(권양숙 씨 지칭)에서 부탁해 받아 사용한 것(돈)이라고 사과했던 박연차 사건에 대해 문재인은 ‘권 여사님이 대통령에게 한 큰 실수’라고 정의했다. 이런 문재인의 판단력에 우리의 운명까지 맡긴다면, 2004년 원로 1400명의 시국선언대로 ‘소위 진보의 가면을 쓴 친북·좌경·반미세력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멍들게 하는’ 일이 반복될 수도 있다.”


                                 문재인에 대한 필자의 평가


노무현과 문재인은 하나의 코드로 탄생한 특이 종의 인간들이다. 두 사람 모두 똑같은 빨갱이들이다. 노무현이 전효숙을 헌재소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질 낮은 꼼수요 편법이었다. 이는 참으로 창피한 사건이었는데 문재인은 이를 놓고 노무현의 시도했던 훌륭한 사법개혁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빨갱이 수법이다.


그리고 이 훌륭한 사법개혁을 한나라당이 망쳤다며 양수 겹장, 일석 2조의 효과를 노렸다. 그야말로 양심에 털이 난 인간이다. 이런 인간을 놓고 빨갱이들은 수많은 카페와 블로그들을 만들어 놓고 그를 젠틀맨이요 멋쟁이 미남자로 미화하고 있다. 문재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의 인물들을 보면 나머지 2사람들도 못지 않은 미남들로 보인다. 청년 시절 그만큼 잘 생기지 않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의 문재인 사진을 볼 때, 문재인은 미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왜 청년 사진을 놓고 별나게 수선들을 떠는가. 사람은 생긴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데 빨갱이들은 그가 공수부대 졸병이었을 때 찍은 사진 하나를 놓고 저 소란들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전라도 사람들이 문근영의 8억 기부를 놓고 국민여동생이라는 둥, 통일운동가(미전향장기수)가 키운 손녀딸이라 반듯하게 자랐다는 둥 발광들을 했다. 빨갱이들 노는 모습들이 다 이토록 유별난 것이다.


동의대 사건은 무엇인가? 1989년5월3일, 동의대에서 학생들이 경찰관 7명을 화염병으로 학살한 사건에 대한 사법판결은 1990년에 이루어졌다. 관련학생들 모두인 46명이 최소 2년에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받았다. 사법부가 판단한 이 사건을 김대중 시절인 2002년4월에 행정부가 뒤집었다.


"가담자들이 고의적으로 살인한 것이 아니고, 중대한 결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예견할 수 없었다. 당시의 일반적인 시위방식에 따라 화염병을 사용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경찰관이 사망했다는 결과만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성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결정문의 핵심이었다.


문재인이 바로 이런 빨갱이들과 한 종족인 것이다. 


                               문재인에 대한 빨갱이세계의 주가


7월 29일 조선일보는 “문재인의 지지모임이 급성장, 그가 이사장인 노무현재단 회원 20만명, 후원금 수십억… 전국에 지역위원회 만들기로”라는 제목으로 문재인을 크게 부상시켰다.


“최근 야권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모임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우선 노무현재단이 전국 조직을 만들고 있다. 재단은 작년 10월 부산 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올 3월에는 광주 지역위원회를 결성했다. 현재는 제주 지역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올해 중으로 몇 개의 지역위원회가 더 만들어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온라인으로만 회원을 받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친숙한 젊은 층 중심으로 회원들이 모였다며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을 접하기 위해 지역위원회 활동을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회원 20만 명을 돌파한 노무현재단은 정기 후원금을 내는 회원이 3만 명이 넘는다. 매달 수억원씩, 작년에 43억원이 모였다.”


“온라인에서는 문 이사장의 팬카페 5개가 활동하고 있다. 총 회원 수는 6,500명을 넘어섰다. '문재인 변호사님을 사랑하는 모임'은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1,000여명 늘어나 현재 4,500여명을 넘었다.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전국에서 모임도 갖는다. 회원 수 1,800여명의 '젠틀재인' 카페에는 올 초 문 이사장이 직접 신년 인사 글을 보냈다.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는 사람들' '문사모' '문재인과 함께하는 시민의 모임'이 최근 생겨났다.”


문재인이 대세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기사였고, 빨갱이 띄워주는 신문임이 또 한 번 더 드러났다. 동아일보는 문재인의 이면을 캐주었지만 조선일보는 그를 띄워주기만 했다.


                                    우익의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는 조선일보의 빨갱이 띄워주기가 아니라 ‘좌익은 되는데 우익은 왜 안 되는가’에 있다. 노사모, 문사모, 박원순의 아름다운가게, 문성근의 100만 민란군, 전교조의 교육희망네트워크, 최열의 환경운동 등은 나날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사냥하여 빨갱이 세력을 키우고 있다.


노사모는 노사모대로 세력을 키우고, 문사모는 문사모 대로 세력을 키운다. 박원순과 문성근도 하나의 독립된 장수로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박원순과 문성근과 문재인과 최열 더러 조직을 합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빨갱이들은 힘을 각자 기르고.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연대한다.


그런데 우익들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가? 한마디로 세를 모으려는 것이 아니라 잘나가는 정치인들의 식객노릇을 하고 있다. 이명박이 대세다. 이명박을 찍어야 산다, 박근혜가 대세다. 박근혜를 찍어라, 김문수는 하늘이 보내준 보물 같은 지도자다. 그 사람을 놓치면 국가 운명이 어려워진다. 이러니 갈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뒤에서 음해하고 헐뜯는다. 같은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과정에서는 얼마든지 이견들이 있고 그 이견들은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등 뒤에서 사생활에 대한 거짓 시나리오를 써서 음해하는 사람은 글쟁이는 될 수 있어도 인격적으로는 파탄자다. 이런 식으로 치졸하게 뒤에서 공격당한 사람은 공격한 그 인간을 인간 이하로 밖에 보지 않는다.


필자가 광주에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은 필자를 동정하고 도와주었다. 그런데 필자와 가까이 있던 자가 필자를 사생활로 음해하는 글을 널리 알렸다. 이 음모에 가담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필자가 소위 때 강간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서울에 와서 경찰에 진정을 내, 이 인간을 찾아 달라 했다. 경찰이 찾아낸 인간은 바로 필자의 옆에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 원인은 열등의식이었다.


이런 인간들은 사회에서 나름대로 글쟁이 노릇을 하고 있다. 양심을 상실해버린 이런 개 같은 인간들이 아무리 좋은 글재주를 가지고 사람들을 현혹하고 일각에서 존경을 받는다 해도 필자는 이런 인간들을 이 세상에서 가장 징그러운 그 무엇보다 더 징그럽게 여기고 있다. 그런데도 우익들은 모두가 합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한국논단의 이도형 선생, 그 분은 사람들을 모야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최근 그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이름이 나 있는 거목(?)들을 일일이 접촉하면서 수백 명을 모았다. 첫 모임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참으로 많이들 모였다. 그런데 모임에서 사회를 진행한지 불과 20분 만에 회의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데 들어간 시간과 고통과 비용은 한 순간에 날아갔다.


필자가 정당을 만들었을 때에는 사무총장으로 일하겠다며 여러 날 함께 일했던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는 당명을 자기가 제안한 대로 채택해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하고 탈당했다. 필자가 살아있을 때는 민망할 정도로 충성하던 사람들이 필자가  감옥에 가니까 통장 쟁탈전을 벌였고, 그것을 위해 필자를 모함까지 했다.


이렇듯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 목표가 진정으로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니다. 그런데 이번에 필자를 중심으로 시작한 500만야전군 지휘부와 고문단은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사람들, 사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지휘부와 고문단에는 몇 사람씩의 인물을 더 영입할 것이다.


문성근, 박원순, 문재인 등의 좌익들처럼, 이에 맞서서 구체적인 세력을 만들어 내려는 우익조직은 500만야전군이 처음일 것이다. 500만야전군은 누구 앞에 줄을 서는 식객도 아니고 안보 장사꾼도 아니다. 오직 도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우리가 살고 싶은 그런 국가로 바꾸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불어나고 있는 좌익 세력들에 대해 우리도 하나의 세력을 만들어 대항해야 하겠다는 긴급한 요구가 있어,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리 500만야전군의 지휘부와 고문단은 우익사회에서는 처음으로 구체적인 세를 결집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이다.



2011.7.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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