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재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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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8-08 11:05 조회24,5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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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재판에 대하여
다음 5.18재판은 8월 25일 오후 3시, 전번과 같이 서울고등법원 404호실에서 열립니다. 지하철 교대역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지난 7월 14일 재판에는 두 가지 특이 사항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재판 진행에 대한 서석구 변호사님의 지혜와 열변이었습니다. 녹음을 하기로 한 법정에서, 변호사와 재판장 사이에 있었던 대화가 충실하게 기록되지 않은 것을 서석구 변호사님이 발견하시고 이것이 시정된 연후에야 제2차 ‘모두변론’을 하시겠다며 재판기일을 충분히 늘려놓은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호용 전 장관님께서 나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정호용 장관님은 약 30명으로 추정되는 지인들에게 일일이 초청장을 보내 이 분들이 함께 법정에 오셨기 때문에 법정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법정공간을 빽빽하게 채워 재판부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따라 우리 회원님들께서도 아주 많이 나오셨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거의 모든 분들이 대형 식당으로 옮겼고, 거기에서 정호용 장관님, 서석구 변호사님 그리고 제가 차례로 전하는 말씀들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전두환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5.18역사가 왜곡됐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5.18역사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좌로 쏠리는 사회분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즐겁게 대화들을 나누고 소주잔들을 따라주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계산은 정호용 장관님께서 하셨습니다.
아마도 이번 8월 25일 재판에는 정호용 장관님이 초대했던 분들은 오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꽉 들어찼던 법정이 갑자기 썰렁해지면 남 보기에도 그렇고, 재판 심리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웃에 권고하여 지난 7월 14일 이상으로 더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시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숫자가 곧 힘입니다.
2011.8.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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