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한복판서 北인권 고발영화 상영 저지한 민노총(문화사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수도 한복판서 北인권 고발영화 상영 저지한 민노총(문화사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8-22 15:43 조회16,39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수도 한복판서 北인권 고발영화 상영 저지한 민노총

   

수도 서울의 한복판인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지난 20일 불법집회를 강행하며 대학생들이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중이던 북한 인권 고발 영화 ‘김정일리아’의 상영을 중단시킨 건 민주적 기본질서와 보편적 인권가치에 대한 유린행위다. 한국대학생포럼·LANK(한동대 북한인권 및 개발법률협회) 등 7개 대학생 단체는 오후 5시부터 400여명이 참석한 북한인권행사를 시작한 뒤 오후 8시10분부터 김정일정권의 인권 유린과 정치범수용소의 실태 등을 고발해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미국 여류감독의 다큐멘터리 ‘김정일리아’를 상영중이었다. 민주노총 시위대 4000여명은 서울 숭례문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는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으로 몰려가 북한 인권 고발영화 행사를 집단적으로 방해했다.


민주노총이 다른 단체의 기본권을 짓밟고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인권 고발 행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게 대학생들의 행사가 김정일 정권의 비위를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우선 민노총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인권은 과연 무엇인지 묻고 싶다. 대학생 단체들은 지난 6월22일 집회를 신청했고 이미 52만원의 광장 사용료도 지불했다. 하지만 민노총은 대학생들이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광장에다 불법으로 무대를 설치했고 자신들의 숭례문 집회를 마친 뒤에는 대학생들의 행사장을 에워싸고 고성능 스피커로 학생들의 행사를 방해했다. 일부 민노총 시위대는 생수병을 던지며 학생들의 신변을 위협하다가 급기야 오후 11시쯤에는 전력선을 칼로 절단해 중도에 무산시켜 버렸다. 민노총이 북한 인권 영화제를 환영하리라곤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지만, 서울광장을 무법천지로 만들 권한도 없다.


이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는 6000명의 경찰이 현장에 있었지만 민노총의 불법행위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조에 따라 적법시위는 보호하고 불법시위는 단속해야 할 경찰의 기본업무를 저버린 행태다. 대학생들이 북한 동포들의 처참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며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모색하던 행사가 이처럼 신체적 위협까지 받아 중단할 수밖에 없을 때까지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서울에서 이런 불법 난장판이 벌어지는 동안 제주도의 강정 해군기지 건설현장도 30여명의 종북(從北) 시위대에 의해 봉쇄당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중국과 미국의 패권 충돌의 현장이 되고, 중국의 보복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그럴 듯한 ‘평화 선동전(戰)’을 벌이고 있지만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한 노무현 정권의 당시 핵심 당국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며 부인하고 있다. 노 정권은 “자주국방을 위해 미 해군의 지원없이도 12해리 영해와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영해기준선으로부터 350해리에 걸친 우리 대륙붕의 해양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제주 강정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종북 세력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01건 38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41 애국회원 모든 분들께 즐거운 추석을 빌어드립니다 지만원 2011-09-11 20919 200
2340 참으로 형편없는 이명박!! 지만원 2011-09-10 20902 386
2339 5.18재판, 서석구 변호사의 법리 변론(영혼의 변론) 지만원 2011-09-10 13306 168
2338 강호동-김장훈-이명박 지만원 2011-09-10 21176 427
2337 오늘 밤은 가장 기쁜 밤, 그리고 가장 비참한 밤 지만원 2011-09-10 18749 338
2336 빨갱이 박원순의 후원자 이명박의 정체는? 댓글(2) 비전원 2011-09-10 26162 333
2335 경기도 교육청의 노골적인 적화교육 지만원 2011-09-09 19456 232
2334 김현희의 비극.용기와 소신(이법철) 지만원 2011-09-09 15546 323
2333 라이선스와 인격은 별개 지만원 2011-09-08 17560 373
2332 춤추는 역사 ‘제주4.3’ (머리말) 지만원 2011-09-08 18660 182
2331 아직도 한밤중인 홍준표와 한나라당 지만원 2011-09-08 18644 340
2330 49세 안철수에 휘둘리고 농락당한 국가 지만원 2011-09-07 19001 494
2329 9월5일, 동아일보광고 지만원 2011-09-06 17522 329
2328 안철수는 박원순을 띄우기 위한 소모품! 지만원 2011-09-05 20529 523
2327 도봉경찰서장 앞 진정서 지만원 2011-09-05 21220 374
2326 박근혜에 미안한 한마디 더 추가 지만원 2011-09-05 23703 492
2325 철 안든 이명박, 언제나 들려나! 지만원 2011-09-05 18673 381
2324 온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음미하며 읽어주시기를 간원합니다. 댓글(9) 솔내 2011-09-03 14758 335
2323 가스관에 맹독물질 주입은 기술적으로 쉽다! 지만원 2011-09-03 18963 313
2322 북한통과할 가스관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미국드라마(예비역2) 예비역2 2011-09-03 16944 161
2321 정작 싸울 때는 나서지 않는 도금한 애국자들! 지만원 2011-09-02 20073 318
2320 이명박-박근혜 같은 무개념 인간들 때문에 잠 못이뤄! 지만원 2011-09-02 19292 360
2319 가스관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지만원 2011-09-02 19982 269
2318 500만 야전군 개소식을 성황리에! 지만원 2011-09-02 16876 227
2317 진정한 애국자들은 고요합니다! 지만원 2011-08-31 17943 472
2316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 수 지만원 2011-08-31 16648 189
2315 9월1일 500만야전군 사무실 개소행사에 대해 지만원 2011-08-31 19298 256
2314 곽노현은 제2의 노무현이 될 것인가? 지만원 2011-08-29 20967 359
2313 표리부동한 빨갱이 로고 곽노현을 끌어내리자 지만원 2011-08-29 19928 374
2312 곽노현의 패가망신이 눈앞에 지만원 2011-08-28 22818 54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