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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슴이 머리보다 앞서면, 애국하려다 매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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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8-27 15:30 조회13,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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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가슴이 머리보다 앞서면, 애국하려다 매국합니다!


국민은 주권을 가진 왕이라 합니다. 그러나 그 주권을 가슴으로 행사하면 국가에 반역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냉철한 머리로 세상 돌아가는 판세를 관찰하고 사색하여 그 결론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사람은 거짓 선전-선동에 가슴부터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감정이 앞서고 폭력이 앞섭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이 적보다 더 위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매우 위험하게도 대한민국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천지로 깔려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서 계셨습니까? 일부는 애국을 했을 것이고, 일부는 애국하려다 매국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사람중심학'을 몰라 매국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체사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북한 김일성 유일사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람 중심 철학’이라는 말에는 솔깃해 합니다. “기계가 아니고, 아스팔트가 아니고, 관공서 위주가 아니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니 이 얼마나 훌륭한 철학이란 말인가!” 감탄들을 합니다.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한명숙이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서울시를 사람중심도시로 바꾸겠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이 참 훌륭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그 무슨 존재보다 사람이 가장 우대받는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그래서 한명숙을 좋아한 애국국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애국심을 가진 시민들이 매국을 한 것입니다.


어째서 매국을 한 것입니까? 북한에서는 주체사상의 공식 명칭이 “사람중심철학”입니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사람중심철학’이라고 포장한 것을 김일성이 ‘주체사상’으로 재포장했습니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는 사상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철학? 여기에는 엄청난 함정이 있습니다. 그 함정은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Definition)에 숨어 있습니다. 주체사상 속의 ‘사람’은 ‘무산계급’에 속한 사람만을 의미합니다.


“남조선 정부는 미국의 괴뢰정부다. 그래서 남조선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 출세한 사람들, 정부관리, 군인, 경찰은 모두 다 ‘사람’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적이다. 따라서 ‘사람’은 이들을 무찌르고 이들로부터 독립해야 비로소 ‘사람’의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득권세력을 무찔러야 비로소 ‘사람’ 사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노무현의 홈페이지 이름이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좌익들은 누구나 이 의미를 이해하지만 공부하지 않는 애국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애국을 ‘왓샤 왓샤’로 하는 것입니다. ‘왓샤 왓샤’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우리는 머리로 융합하고, 수적인 세력으로 용기를 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민주화라는 말을 몰라 매국을 했다!


‘주체사상’과 ‘민주화’는 동전의 앞뒤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솔깃해 했던 그 민주화가 곧 적화통일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이 말에 많은 전사들은 매우 놀라실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민주화’라는 단어가 1980년대에 폭발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그 후 ‘민주화’는 군사독재를 타도한 성스러운 민주주의 운동인 것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속았던 것입니다. ‘민주화’ 그것은 북한과 좌익 세계에서는 이미 해방직후부터 남한의 혁명세력에 내려진 ‘투쟁하라’는 명령어로 통해 왔습니다.


사람이 주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주체사상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원에서 주체사상을 마음 놓고 연구하고 그것을 사회로 널리널리 전파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옛날의 한국정부는 주체사상을 마음껏 연구하게 놔두지도 않았고, 널리 전파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공산당은 ‘학원’과 ‘사회’가 ‘민주화’되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죽기 살기로 싸운 것입니다. 그 ‘민주화’라는 말에 일반 국민들이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말은 좌익들에게 전혀 다른 뜻으로 통합니다. ‘자유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체적 인간을 많이 양성할 수 없으니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들과 죽기 살기로 싸우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한 예로 북한은 이미 1946년 9월, 남한의 ‘진보적 청년학생들’에게 ‘국대안’(주:'국립서울종합대학안)을 철회하라는 지령을 내렸습니다. 미군 대위가 총장이 되는 국대안이 있는 한, 학원의 자유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진보라는 말을 몰라서 매국을 했다!


김일성은 해방직후부터 ‘남조선 공산주의자’들에게 ‘진보’라는 계급을 달아 주었습니다. “자본주의와 미제 그리고 파쇼괴뢰(한국정부) 치하로부터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남보다 일찍 깨우친 학생, 노동자, 교수, 지식인들을 ‘진보적 청년학생’, ‘진보적 지식인’, ‘진보적 정치인’ 등으로 불렀습니다. ‘민주화’와 ‘진보’와 ‘주체사상’은 동의어들인 것입니다.


한국의 상식인들은 ‘진보’의 의미를 ‘한국사회를 개선-발전시키려는 과학적 사고’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이 말하는 ‘진보’는 ‘남조선의 낡은 사상과 낡은 제도를 까부수고 최고의 수준으로 진보한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 즉 사람(노동자 농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제도를 만들기 위한 혁명적 사상과 사고’를 의미합니다. 손학규와 정동영 등 골수 좌익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단어가 ‘진보’인 것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통일을 외친 것이 결국은 매국으로 연결됐다!


해마다 5월이 되면 광주와 북한 전역에서는 5.18기념행사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가 동시에 열립니다. 5월 한 달 내내 열립니다. 북에서 외치는 구호나 광주에서 외치는 구호가 똑같습니다. “미국 놈들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민족자주통일 이룩하자” 한 마디로 적화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입니다.


5.18을 ‘기념’하자는 것은 광주와 북한이 연합하여 적화통일을 이룩하려했던 통일운동을 기념하자는 것이고, ‘추모’하자는 것은 광주에서 희생된 광주시민들과 광주에까지 내려와 통일 위업을 달성하려다 희생된 북한의 ‘공화국영웅’들을 다 같이 추모하자는 뜻입니다. 19세에 광주에 내려와 광주시민을 카빈총으로 쏘아 죽였다는 전직 인민군 중좌가 그 공훈으로 북한에서 국기훈장1급을 수여받고 지휘관으로 있다가 2006년 탈북하여 지금은 분당에서 국정원 관리 하에 도로공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탈북자의 이름은 정명운입니다. 이 정명운이 통합조사팀에서 이 사실을 말하자 국정원의 이병영이라는 사람이 “당신, 그 따위 말을 하고 다니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고 협박한 후 그에게 보안각서를 쓰게 했습니다.   


5.18을 북한에서는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역사라 주장하며 5월 한 달 내내 북한 전역에서 기념-추모하고, 남한에서는 남한 최고의 민주화 운동이라며 기념-추모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5.18이라는 아이는 북조선이라는 여인의 아기인지, 남한이라는 여인의 아기인지, 솔로몬 앞에서 가려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현상이 아닙니까?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이미 다 적화돼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남한은 우익의 강세입니까 또는 좌익의 강세입니까? 설문조사에 나타난 좌우익의 프로테지가 아니라 분위기와 공기를 보면 이 나라는 분명 좌익세력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만일 애국국민들이 여기까지 동의를 한다면 애국국민들은 통일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겠습니까? 다른 시점이라면 몰라도 지금 이 시점에서 통일을 외치면 외칠수록 이는 좌익들의 적화통일 운동에 힘을 실어주는 매국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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