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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경찰의 '운수 좋은 날'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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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8-28 01:01 조회14,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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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대에게 포위 억류 당했다가 7시간만에 '풀려난' 경찰이 있어서 화제꺼리다, 대체 어느 나라 경찰인고 하니 멕시코나 콜롬비아 경찰 이야기였으면 좋았겠지만 불행하게도 대한민국 남쪽나라 제주도에 있는 서귀포 경찰이 그 주인공이다, 이 사태에 대한 문책으로 서장은 교체되었다,

해군 기지가 건설되는 강정 마을 현장에서 직업데모꾼, 종북좌익 단체, 몇 명의 마을 주민 등등이 모여들어 해군 기지 건설 방해 데모를 한 것은 오래전부터였다, 24일 일단의 무리들이 공사를 방해하고 나서자, 서귀포 경찰은 이들을 연행하러 갔다가 오히려 이들에게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이 이들에게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뇌물'을 먹여서였다고 한다, 데모대의 주동범은 개인 승용차로 경찰서로 모셔갈 것, 연행자들은 이 날 안으로 풀어줄 것, 데모대의 범법행위를 수집한 기록은 없었던 걸로 할 것, 등등의 뇌물을 경찰이 데모대에게 상납하고 7시간만에 풀려나왔다고 한다,

서귀포 강정 마을 공사현장은 공사 관계자도 출입이 어려운 좌익의 점령지, 일종의 해방구였다, 이런 곳으로 용감히 돌진했고 그래서 무사히 목숨을 보전하고 귀가할 수 있었던 서귀포 경찰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다음에 그곳으로 진군할 기회가 있다면 만반의 채비를 하고 가야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989년 5월, 부산 동의대에는 폭력 데모대에게 5명의 전경이 '체포' 당하여 억류되어 있었다, 경찰은 폭력 데모대와 협상을 통하여 이들의 '석방'을 약속 받았지만 이들은 풀려나지 않았다, 5월 3일, 경찰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좌익 폭력 데모대 학생들이 점령한 해방구, 동의대 구내로 진입하여 구출 작전을 시작했다,

좌익분자들과 협상이나 약속을 믿는 자들은 멍청이들이다, 동의대의 폭력 데모대들은 경찰을 석방한다는 유예기간을 정하여 시간을 벌어놓고는, 안에서는 경찰의 진입에 대비하여 바리케이트를 잔뜩 만들어놓고 있었다, 복도마다 책걸상을 쌓아놓고, 경찰이 '구금'되어 있던 도서관 건물에도 드럼통과 각종 집기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복도에는 휘발유와 신나를 잔뜩 뿌려 '지뢰'를 설치해 놓고 있었다,

경찰이 도서관 건물로 진입하여 지뢰밭으로 들어서자 화염병이 던져졌다, 붉은 화염은 순식간에 경찰을 덥쳤고,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경찰을 살해했던 살인방화범들은 나중에 좌익정권이 들어서자 민주화투사로 인정되었고 보상금까지 챙길 수 있었다, 대한민국 경찰을 죽였다고 포상하는 곳은 지구상에서 두 군데, 북한과 대한민국이었다,

일제시대의 서민의 애환을 그렸던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에는 인력거꾼으로 살아가는 노인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주인공은 손님이 없어 며칠째 공을 쳤고, 그래서 비가 오는 날 병든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력거를 끌고 거리로 나선다, 그날은 운수가 대통하여 손님이 많았다, 덕분에 저녁에는 대포도 한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집에 귀가했을 때 병든 아내는 죽어있었다,

이날 서귀포 경찰의 일진은 오지게도 재수 없는 날이었다, 데모대에게 '체포'당하여 7시간이나 '구금'되고, 데모대에게 멱살 잡히고 경찰서장은 김밥으로 얻어맞고, 결국 서장 자리에서 쫒겨나는 상황까지 벌어졌으니, 누구를 탓할 것인가, 진압하면 폭력 경찰이요, 진압하다 죽으면 '개값'이 되는 개죽음이요, 멍청이 이명박 시대의 불쌍한 경찰이여,

현진건 소설의 노인네는 운수가 좋은 날에 아내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서귀포 경찰은 운수가 나빴지만 귀가하여 살아있는 모습으로 식구들을 볼 수 있었다, 운수가 대통했다, 좌익측에서는 좌익 국회의원, 좌익단체들이 일치단결하여 데모대에 힘을 보태준다, 무능한 정권, 힘없는 경찰, 서귀포 경찰의 모습은 오늘 빨갱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러운 경찰의 애환상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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