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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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8-31 18:10 조회16,6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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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 수
1) 1957년 4월 4일, 제주신보는 공비들에 의한 피해가 1,509여명(경찰 120, 군인 89, 공무원 및 양민 1,300여), 공비 및 동조자로 사살된 사람들이 7,893명이라고 보도했다.
2) 유관정의 현대 공론(1988.7월호, 4.3사건진상)은 공비들에 의한 피해가 4,570여명(경찰 120, 군인 150-200, 공무원 및 양민 4,300여명)이고, 공비로 사살된 자가 7,895명, 공비동조자로 사살된 사람들이 15,699명이라고 집계했다.
3) 박동서의 ‘영원한 아픔 4.3’에서 공비에 의해 살해된 사람 수를 각 면 단위로 집계하였고, 그 총수는 1,288명, 진압과정에서 살해된 사람이 6,750이라 했다. 박동서는 ‘4.3유족회’ 총무직에 있으면서 제주도 각 부락을 순회, 주민들의 구술을 토대로 산출했다고 한다.
4) 제주도의회 4.3특위의 피해조사 2차 보고서는 공비들에 의해 살해된 군경이 1,314명, 공권력에 의해 살해된 자가 9,674명이라 했다.
5) 2003년 정부보고서는 피해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술했다. 문맥과 표현을 보면 한마디로 좌익보고서라는 생각이 든다.
“본 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의 가해별 통계는 토벌대 75.1%(10,955명), 무장대 12.6%(1,764명), 공란 9%(1,266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해 표시를 하지 않은 공란을 제외해서 토벌대와 무장대와의 비율로만 산출하면 86.1%와 13.9%로 대비된다. 이 통계는 토벌대에 의해 80% 이상이 사망했다는 미군 보고서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5.8% ․ 814명)와 61세 이상 노인(6.1% ․ 860명)이 전체 희생자의 11.9%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의 희생(21.3% ․ 2,985명)이 컸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과도한 진압작전이 전개됐음을 알 수 있다.”
토벌대는 28만 제주도 주민 중 80%에 해당하는 22만이 좌경화된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토벌작전을 실시했다. 토벌대가 22만의 5%인 11,000명을 희생시켰다 해도 이는 굉장한 주의를 기울인 결과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보고서에는 토벌대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이 10,955명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마땅히 사살돼야 할 무장대 및 반국가 행위자들의 숫자가 함께 들어있다.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가? 당시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무장대와 그 협력자들의 수는 16,900명, 이중 7,893명이 토벌대에 의해 사살됐다한다. 이 수치가 합리적인 수치라면 토벌대에 의해 사망한 순수 민간인은 정부보고서에 나타난 10.955명 중 겨우 4,000명 정도라는 결론이 나온다. 7.893명은 반국가행위자들로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
반면 정부보고서에는 무장대에 의해 살해된 민간인이 우익 인구 6만 명의 2.7%에 해당하는 1,764명이라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 1,764명에는 군인과 경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경찰과 군은 약 350명 정도가 희생됐다. 그렇다면 인민무장대가 사살한 사람은 군,경,민 모두 2,100명 정도가 되는 것이다. 비율적으로 보면 토벌대에 의해 억울하게 사망한 민간인은 불과 4,000명에 불과한 반면, 유격 무장대에 의해 억울하게 사살당한 사람들은 2,100명이나 되는 것이다.
군경은 적색인구 22만 중에서 겨우 4,000명 정도의 억울한 희생자를 냈고, 붉은 유격대는 6만 애국인구들 중에서 무려 2,100명이나 사살한 것이다. 따라서 유격 인민군은 착했고, 군경 토벌대는 무자비한 악당들이었다는 좌익들의 주장은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만큼이나 철면피고 후안무치한 궤변인 것이다.
2011.8.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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