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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관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이명박이 우리의 마음에 드는 통일부 장관을 류우익으로 바꾸었습니다. 북한과 잘 지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북과 잘 지내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공작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가스관 사업인 모양입니다. 이것이 막혀졌던 남북관계를 뚫는 쐐기인 셈입니다. 모처럼 입을 열지 않던 박근혜도 북으로 통하는 가스관 사업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가스관 사업이라는 것은 시베리아로부터 북을 거쳐 남한의 모든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 선입니다. 북한을 통하는 파이프라인의 곳곳에는 가스 압력을 높이기 위한 가압펌프장 시설이 있게 되고 가스관에 대한 안전 책임은 러시아가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예를 들면 청산가리 가스를 삽입할 수 있는 찬스가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전한 시스템과 완전한 보장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가압펌프장 사람들을 불러내 향응을 제공하고 돈을 주는 공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남한 땅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 팀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약점만 뚫리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순간적으로 나쁜 가스를 마실 수 있는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생명이 걸려 있는 이 중요한 가스관이 ‘믿을 수 없는 적국’을 통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안함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이 정도의 일을 저지르는데 과학의 힘이 모자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이 기우인지, 아니면 과학적으로 그런 일은 절대로 저지를 수 없는 것인지,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2011.9.2.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2011.9.2. 지만원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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