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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김장훈-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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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10 12:51 조회21,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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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김장훈-이명박


어떤 성우는 분당 가격이 몇 십만 원이고 어떤 연예인은 분당 가격이 몇 백만 원이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군대도 가지 않고 제대로 인간 수양도 쌓은 적이 없으면서 때로는 건달 짓을 하고 때로는 사기도 치면서 이른바 사회적 스펙을 쌓아 대통령까지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필자는 필자의 인생을 생각해 보았다. 하늘이 돈 쪽만 한 산간벽지에서 태어나 국비로 사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국비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여 국가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성장한 사실만을 놓고 보면 국가사회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입고 오늘에 이른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필자는 44개월 동안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생도 많이 했고 죽을 고비도 많이 겪었고 지금은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협심증이라는 병을 안고 산다. 체력의 한계를 넘나드는 사관학교 훈련을 극기로 극복하고 사관학교를 졸업한지 9년 만에 미국에 건너가 석사와 박사를 하면서 시쳇말로 진을 뺐다.

김대중과 이명박에 의해 감옥생활도 했고, 날마다 10시간 이상 글을 읽고 글을 쓴다. 이런 필자에게 돈이 아무리 많은들 그 돈을 쓸 곳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이런 필자에게 황금은 더 이상의 가치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필자가 겪었던 고생, 필자가 감수했던 극기 그리고 생명을 건 전투; 이런 것들을 거치지 않고도 좋은 환경에서 한번 움직일 때마다 돈이 쏟아지는 팔자좋은 운명을 타고 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자칫 “나는 왜 이렇게 고단하고 옹색하게만 살지?” 하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 때가 있다. 왜 이런 생각이 들까?

인생을 돈으로 재단하면 필자의 인생은 초라하고 불쌍하다. 하지만 인생을 철학으로 재단하면 필자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부자가 된다. 비록 흔들리는 버스에 좌석 하나 차지하지 못해 가끔은 손잡이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다녀도 리무진에 몸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 한 적이 없다.

이런 필자가 초라한 존재라면 슈바이쳐나 테레사 수녀님은 말 할 수 없이 초라한 존재일 것이다. 그래서 인생에는 가치(Value)가 중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 널리 알려졌다는 사실 그 자체는 명예가 아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 자체도 명예가 아니다. 진정한 명예는 무명인에 있고, 고요한 데 있고, 가치에 있다.

강호동이라는 순발력 좋은 연예인이 있다. TV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세금을 포탈했다 하여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을 추징당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 은퇴한다며 울먹였지만 이는 순간을 모면해보려는 진화용 제스처로 보였다.

그래서 그는 9월 7일 한 시민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이 그를 성토했고 서명운동이 뒤따랐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강호동은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잠정적 은퇴'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소나기만 피하겠다는 뜻이었다. 아마도 그는 방송국의 상업주의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다시 컴백할지 모른다.

반면 김장훈이라는 가수가 있다. 그는 우직할 정도로 세금을 꼬박 꼬박 제대로 내면서도 엄청난 기부를 했다. 강호동과 김장훈은 비교의 대상이 된다. 두 사람은 가치관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강호동은 명예를 잃었고, 김장훈은 명예를 키우고 있다. 명예를 일으키고 지키는 데에는 일생이 걸리지만 명예를 허무는 데에는 하루면 족하다.

강호동은 물론 그를 이용하는 방송국들은 인격, 품위, 정의, 도덕 등 사회적 가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정의와 도덕을 짓밟는 상업주의는 반드시 국가사회를 파멸시키고야 말 것이라는 진리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그는 이미 명예를 잃은 지 오래다. 명예를 잃은 사람은 “이왕 버린 몸" 하면서 무슨 일이든 무섭게 저지를 수 있다. 국민 제1의 가치는 안녕의 보장이다. 이명박은 장사꾼이라 가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 대신 돈의 크고 적음만 안다. 그래서 싸다는 이유로 국민의 안녕을 짓밟으면서 적과 함께 장사를 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며 가스관을 설치하는 사업을 4대강 밀어붙이듯 강행하고 하고 있다.

이는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오는 불장난이다. 매우 중차대한 문제로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온 국민이 나서서 막아야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의 적인 것이다.


2011.9.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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