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2-03 17:20 조회22,51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안보위기, 드디어 오고야 말 것이 왔다!


미 국방부가 현지시간 2월 1일에 `2010 4개년 국방검토(QDR) 보고서'를 내놓았다.  주한미군을 해외로 차출할 수 있다는 것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QDR은 4년 주기로 발행되며 여기에는 방위목표와 전략,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대전력 소요가 담겨 있고, 의회에 제출된다.


이에 의하면 주한미군은 `전진배치'에서 가족을 동반하는 `전진주둔'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며 이 제도가 완전히 시행되면 주한미군을 한국으로부터 전 세계의 우발사태 지역으로 차출할 수 있는 저수지(pool)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다.


현재는 장병들이 1년 단위로 근무하지만 앞으로는 3년 단위의 '장기 주둔'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개념이 정착되는 3년 후에는 해외 차출이 본격화될 것이라 한다. 주한미군은 이제 미2사단을 최전방에서 후방으로 빼내고, 거기에 가족까지 합류시켜 한국 근무 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여기로부터 문제 발생지역으로 병력을 인출해 가겠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은 미국이 그동안 간절히 원하던 개념이며,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노무현의 한미연합사 해체다. 한미연합사 해체로 인해 미국은 세 가지 굴레에서 해방이 되었다.


하나는 주한미군을 최전방에 인계철선으로 배치하여 고생시켜야 하는 처지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시에 미국의 자동개입을 강요하는 전시작전권 소유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한미연합사의 한국 측 장교들을 통해 비밀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QDR 보고서는 또 2012년 4월 17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방어계획(BMD) 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이 10년 안에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의 안보상황이 많이 악화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미국은 2012년에 예정대로 전작권으로부터 해방되고, 주한미군을 해외로 자유롭게 뽑아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언론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면서 그 원망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받으려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개인관계에서나 국제관계에서나 다 준수돼야 하는 철칙이다. 우리가 미국에 바라는 것은 한국에서 억지력을 발휘해 주고 전쟁이 나면 6.25때처럼 희생을 치러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것을 해주기를 미국에 바라면서 우리는 미국에 무엇을 도와주었는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했는가?


아프칸에는 겨우 군대 320명과 140명의 민간 및 경찰을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보낸다 하지 않는가? 6.25 전쟁 3년간 180만 병력을 보내 피를 흘려준 은인의 국가에 대한 도리가 절대 아닌 것이다. 지난 SCM에서 미국은 "아프칸에 대해서는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한국정부는 음미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 의미가 이번 QDR에서 나타난 것이다. 한국이 도와주지 않으니 이런 배은망덕한 나라에서 더 이상 피를 흘리고 싶지도 않으며 주한미군을 아프칸으로 빼겠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아프칸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슨 권리로 미국에 피를 흘려주기만을 바라고 우리는 미국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려 하지 않는 것인가? 내가 사는 나라이지만 참으로 더럽고 창피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2010.2.3.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4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12 북한을 믿은 사람들은 망하는 게 순리 지만원 2010-04-23 24679 283
511 5.18하이라이트, 5.18과 북한은 "내통-야합 관계" 지만원 2010-04-23 20434 164
510 생명을 살린다던 MB가 생명을 죽이고 있다(commonsens) commonsense 2010-04-23 20262 130
509 5.18의 목표는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지만원 2010-04-23 21310 124
508 NLL을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소나무) 소나무 2010-04-23 17294 139
507 국민정서와 반대로 가는 존재들 지만원 2010-04-22 22324 216
506 천안함 책임의 80% 이상이 이명박에 있다 지만원 2010-04-22 21302 275
505 이런 자들이 아직도 국회의원인 나라 (만토스) 만토스 2010-04-22 19387 259
504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소나무) 소나무 2010-04-21 18022 143
503 개운치 않은 간첩, 정말로 황장엽의 목을 따러 왔을까? 지만원 2010-04-21 23740 402
502 빨갱이 세탁기로 전락한 남자기생 서정갑&조갑제 지만원 2010-04-21 26749 514
501 피격순간 ‘적 잠수함에 어뢰발사’를 명령했어야 지만원 2010-04-20 27063 270
500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지만원 2010-04-20 22344 280
499 나라의 아들과 神(?)의 아들(소나무) 소나무 2010-04-20 19081 197
498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김대중의 정체 지만원 2010-04-20 25557 303
497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필자의 평가 지만원 2010-04-20 26994 274
496 천안함, 김정일 지시로 13명의 특공대가 공격했다(조선일보) 지만원 2010-04-20 25479 270
495 중도의 눈물(산하) 산하 2010-04-20 16864 175
494 조전혁의원 당신이 애국자다(만토스) 만토스 2010-04-19 17689 178
493 확정된 5.18 재판 일정 지만원 2010-04-19 26502 268
492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지만원 2010-04-19 25226 330
491 미국만이 희망이 된 비참한 처지 지만원 2010-04-19 23300 199
490 숙군의 대상은 군지휘부만이 아니라 군내 간첩망 지만원 2010-04-19 20495 234
489 이명박은 자존심도 없는 인간이다. (뜰팡) 뜰팡 2010-04-19 22817 218
488 국정쇄신 안보태세 강화 마지막 기회(소나무) 소나무 2010-04-19 18066 116
487 자생 친북-반한 세력은 어디서 생기나? 지만원 2010-04-18 29578 350
486 평화타령에 마취된 총체적 난국(만토스) 만토스 2010-04-17 18201 182
485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이명박(초록) 초록 2010-04-17 17925 123
484 반미경쟁하는 여야 정치권 비판(서석구) 관리자 2010-04-17 17283 149
483 대통령을 끝없이 의심해야하는 비참한 스트레스 지만원 2010-04-17 22640 26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