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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쟁 구도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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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26 23:08 조회20,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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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경쟁 구도의 전망


좌파에서는 민주당 박영선과 박원순의 구도로 압축됐다. 누가 단일 후보로 선택될 것인가? 필자의 생각에는 박영선이 선택될 것이다.

박원순은 이제까지 안개같은 신비에 쌓인 빨갱이 지도자로 인식돼 왔고, 대기업들에는 염라대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만일 그가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지만 않았다면 그는 앞으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대기업들로부터 마음껏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좌익세력을 무진장 배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토정비결 탓인지 이상하게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패가망신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

만일 그가 서울시장이 되면 그는 제1,2,3,4,5 등의 강난희와 수 많은 ‘피앤피디자인’ 회사를 만들어 서울시 대부분의 알짜 사업권을 내주고, 굴지의 대기업에 압력을 넣어 강난희에게 대규모 사업을 떼 주게 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면 수많은 강난희들은 사업비의 40-50%를 챙기고 나머지 돈으로 실력있는 하청업체에 공사와 설계를 맡길 것이다.

그가 이제까지 온갖 청빈한척 하면서 뒷구멍으로 해온 기록들을 보면 필자의 이 추측은 전혀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박원순을 그냥 놓아둘 리 없다. 필자는 박원순이 이런 더러운 장난질로부터 커밍아웃한 것에 대해 신이 이 나라에 내린 축복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박원순은 매장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따라서 박영선은 단일화에 성공할 것이지만, 우리는 박원순의 추악한 정체를 널리 세상에 알려야 할 것이다.

반면 여권은 어떠한가? 한나라당은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으면서도 인기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나경원을 단독으로 추천할 수밖에 없다. 나경원과 이석연이 경선을 하면 그 중 한 사람이 출사표를 거두어들일 것인가?

만일 이석연의 인기가 나경원을 확실하게 누른다면 나경원은 깨끗하게 승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
지만 나경원의 인기가 이석연의 인기를 확실하게 압도한다면 이석연은 승복을 할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닐 것이다. 끝까지 가서 여당표를 갈라놓으면서 박영선에 승리를 안겨주고야 말 것이다. 이석연은 양수겹장의 목적으로 나왔을 것이다. 하나는 잘되면 서울시장을 하고 못되면 빨갱이 박영선에 공을 쌓는 것이다.

그러면 필자는 왜 나경원은 깨끗한 페어플레이어로 보고 이석연은 더티 플레이어로 보는 것인가?
 
나경원은 이제까지 스스로 손해를 보면서도 지조와 신념을 나름대로 보여주었고, 이미지가 깨끗하다. 그러나 이석연의 경우는 좀 복잡하게 엉켜있다. 그는 박원순과함깨 경실련을 사회진출의 발판으로 했다.  중간에서 헤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친구다.

필자와 이도형씨가 함께 친하게 일하다 헤어진 거와 같은 그림일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이도형씨와 다시 친구는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찻잔속의 작은 노선에서 갈라졌지만 필자와 이도형씨는 인격에 대한 불신으로 헤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석연은 본인 스스로 자기는 보수가 아니라 했고,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곽노현의 노선을 추종한다고 했다. 필자는 그가 서울시 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워 해왔다. 우익을 자처한 헌변도 그런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더욱 고마워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의 양어깨를 잔뜩 틀어 쥐고 나선 100여명의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위장취업의 원조 빨갱이 인명진과 넝마주이 출신으로 위장술이 뛰어난 골수 뺄갱이 김진홍이 왕초다. 이들 뒤에 줄을 선 서정갑. 서경석, 이동복, 최인식, 박세일 등의 인물들은 ‘한나라당이 지명한 이석연이 실세’라는 분위기에 따라 식객으로 줄을 선 사람들에 불과할 것이다.

과연 이석연이 범보수진영이 추천한 인물인가? 범 보수연합? 우리나라에 범보수 연합이라는 존재는 없다. 사기에 해당하는 용어다.

인명진과 김진홍이 누구인가? 골수 빨갱이들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은 무슨 저지레를 칠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로 이들은 분명 이번 서울시장을 빨갱이 박영선 에 넘겨주기 위해 나선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이석연은 저주의 상징 데미안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데미안에게 한나라당은 힘을 실어주었다.

“이석연, 마음에 드니 한나라당에 와라, 한나라당에서 적극 밀어주겠다. 나경원은 아직 베이비다”

한나라당이 부추겼고, 이명박의 두 스승인 인명진과 김진홍이 양어깨를 잡아주고 있는 이석연, 이렇게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간 평상인이 자기도 알 바 없는 부처의 가르침을 깨우치고 자기 수양의 모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만큼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지금은 이석연-인명진-김진홍이 우리의 주적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들에 부화뇌동하는 박세일-이동복-서정갑-서경석 등과 같은 사이비 우익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나경원에 힘을 실어야 할 것 같다.
 
이번 10월 4일의 결정적인 순간을 지켜볼 일이다.


2011.9.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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