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2-06 10:27 조회18,89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돈 봉투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세종시 군중동원 일당지급 민의왜곡 여론조작, 매표행위나 오십보 백보

4일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열린 ‘세종시 원주민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 대전에서 관광버스로 동원된 참가자들에게 “일당 3만원씩”이 지급 됐다는 보도가 있어 국회에서 국정조사 논란까지 이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보도내용에 의하면 인솔자를 자처하는 어떤 남자가 “정부가 세종시 홍보를 위해 여러분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행사 목적을 밝히고 행사장에서 언론 인터뷰 요령까지 교육시켰으며, 행사를 마친 뒤에 상당수 시위참가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한편, 5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만일 공무원이 개입했으면 직권 남용이고, 국헌 문란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일당문제를 추궁하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 돈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은“모르는 일”이라고 비켜갔다.

위 보도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국무총리는 진상을 모를 수도 있고 사실은폐 또는 허위보고나 부실 축소보고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정부나 정부관련 관변단체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는 결코 묵과할 일이 아니다.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동원된 집회참가자에게 ‘일당’을 지급했다는 사실은 정부의 세종시문제 과잉홍보 내지는 특정기관 또는 특정인의 과잉충성으로 인한 오버액션으로 풀이 할 수는 있어도 민의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약일지는 몰라도 만약 이러한 ‘돈 잔치’ 습성이 수개월 앞으로 닥친 6.2 지방선거 판으로 옮겨 붙게 된다면, 3.15부정선거와 4.19 항거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에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며, 정부는 이런 우려를 근원적으로 불식할 책무가 있다.

다행히 우리사회는 IT 선진국답게 골목마다 광장마다 CCTV가 설치돼 있고 버스에서도 탑승자의 일거일동이 녹화되고 있어서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행사참가자에게 돈을 뿌린 자를 쉽게 잡아 낼 수 있을 것이며 돈의 출처도 쉽게 밝혀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기우겠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돈 봉투를 돌렸단 소문만 들으면 금권부정선거가 연상 되는 것 또한 병이라면 병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심왜곡 여론조작이 부정선거 매표행위와는 50보 100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아니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685건 44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5 5.18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결론 지만원 2010-03-04 21728 96
334 북한이 발간한 '광주의 분노' 소개 지만원 2010-03-03 21338 105
333 광주인민봉기는 주체의 기치에 따른 것(북한책) 지만원 2010-03-03 19600 90
332 브라이언 오서와 김연아 지만원 2010-03-02 25365 159
331 김연아는 센스의 여왕 지만원 2010-03-01 26162 192
330 이명박, 개헌타령 말고 국토와 안보를 지켜라(장학포) 장학포 2010-03-01 21774 152
329 노회찬, 독도문제 제기 지만원 2010-03-01 28177 118
328 김정일의 DJ 압박과 돈 뜯어내기 전략의 성공(제성호) 지만원 2010-03-01 21689 116
327 DJ 친북정권 등장의 막후에 YS가 (소나무) 소나무 2010-02-28 18915 195
326 북한을 멀리 하자 지만원 2010-02-27 25643 156
325 김대중은 독도에 대해 무슨 죄를 졌는가? 지만원 2010-02-27 24594 140
324 김대중-김정일의 차내 밀담에 대해 지만원 2010-02-27 24973 174
323 답답한 세종시 싸움, 재판 한번 해보자 지만원 2010-02-27 18360 101
322 영토조항 삭제 개헌은 반역음모 (소나무) 소나무 2010-02-27 19743 112
321 충격! 김태영 장관 발언에 안보희망 사라져! 지만원 2010-02-26 19907 160
320 한 단계 발전한 대북정책을 환영한다 지만원 2010-02-26 25293 118
319 공중으로 빼앗긴 독도, 김대중, 이래 놓고도 할 말 있는가? 지만원 2010-02-26 19136 106
318 이희호의 고소는 누워서 침뱉기! 지만원 2010-02-25 27571 247
317 5.18 재판, 재판부 및 기일이 변경되었습니다 지만원 2010-02-25 25551 134
316 이희호의 고소 내용 지만원 2010-02-25 20686 157
315 MBC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와야 (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0-02-25 16305 64
314 국가 능력으로 MBC 하나 바로 잡지 못하나? 지만원 2010-02-24 22593 105
313 대통령의 5.18 역적 사랑! 안 될 말입니다 지만원 2010-02-23 28023 176
312 2월 시국의 요점 정리 지만원 2010-02-23 19260 128
311 대통령 최측근의 험한 입“ 어느 년 좋으라고 이혼해?” 지만원 2010-02-22 23774 179
310 全斗煥 죽이기 대남공작은 어디까지인가?(법철스님) 지만원 2010-02-22 17686 88
309 우리법 마음에 들게 튀는 판결해야 출세한다 지만원 2010-02-22 19593 84
308 대통령은 코레일의 성공사례 확산시켜야 지만원 2010-02-22 23676 93
307 김정일 “殘命연장”시도자체가 죄악 (소나무) 소나무 2010-02-22 16178 88
306 5.18은 끝나지 않은 '남북한 빨갱이들의 연합모략전' 지만원 2010-02-21 20081 8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