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다녀와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통영에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4 14:21 조회18,13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통영에 다녀와서

11월 3일은 윤이상이 사망한 날이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통영에서는 예술가라는 사람들이 윤이상테마공원에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우리 500만야전군은 오후 1시부터 통영의 문화마당이 있고, 중앙시장이 몰려있는 ‘강구안’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교대역 부근에서 버스가 47명의 전사들을 태우고 오전 8시에 출발하였고, 통영 현지에는 부산, 진주, 통영, 대구 등 영남 지역에서 20여분의 전사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통영-마산 지역 참전 전우들 40명이 모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 송영인 수석대표께서 A-4지 2매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제가 간단한 인사말씀과 이날의 행사취지를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멀리 통영에까지 머다 하지 않으시고 달려오신 모든 분들로부터 많은 감동을 받았고, 이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색적인 감동이 있었습니다. 통영에 가시겠다고 신청하신 전사님 한 분이 갑자기 일이 생겨 갈 수 없는 처지가 되자 부인을 대신 내보내셨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저와 한 팀이 되어 월드마트 부근의 북신시장(일명 거북시장)을 누비면서 수첩형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시는 일이라 했습니다.






100여명의 전사들은 4곳으로 갈라져 통영에서 사람들이 가장 집중돼 있다는 중앙시장, 북신시장, 롯데마트 등으로 갈려져 전단지 1만부 정도를 소화했습니다. 수첩형 전단지는 32쪽이며, 사진들이 있어서 컬러로 하였습니다, 표지도 진청색 바탕에 흰색과 황금색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이 수첩들을 모든 전사님들께 보내드리려 합니다. 표지가 예쁘니까 주기도 좋고 받기도 좋다 합니다.


지방에서 오신 분들과는 4시경에 헤어졌고, 서울에서 가신 분들만 버스에 올라 ‘도천테마공원’에 갔습니다. 도천이라는 말은 도천동을 의미하며 처음에는 ‘윤이상테마공원’으로 이름지었다가 윤이상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도천테마공원’이라고 이름만 바꾸었지만 그 공원 전체가 윤이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눈감고 아웅하는 것입니다. 기념관이 있고, 기념관 안에는 북한에서 가져온 흉상이 있고, 밖에는 대형 동상이 서 있으며, 기념관 뒷면에는 사람이 사는 듯한 집이 있고, 그 앞에는 윤이상이 독일에서 타고 다녔다는 고급 벤츠 차량이 안이 들여다보이는 별도의 건물 속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버스 거리로 20분 정도 갔습니다. 용남면 윤이상의 딸과 처가 머물고 있다는 집으로 갔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반듯하게 2층으로 지은 집이었습니다. 우편함에 전단지와 기자회견문을 넣고 추가로 계단에 전단지 두 개를 던져 놓고 왔습니다. 강국희 박사님을 포함한 몇 분들께서는 통영시청에 가셔서 공무원들과 대화를 하고 전단지들을 주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실비 집을 소개받아 저녁을 간단하게 한 후, 서울에 10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하루 통영에 오신 모든 전사님들께 뜨거운 애정과 존경심을 다시 한 번 표합니다.



2011.11.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윤이상이 독일에서 타던 차 전시모습






윤이상동상


윤이상의 딸 윤정의 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7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22 '이명박-한나라당-홍준표' 때문에 나라 망한다. 지만원 2011-11-14 17404 252
2521 MB는 대통령자질이 부족한 무능한 지도자인가?(김피터) 김피터 2011-11-14 10767 211
2520 박세일·안철수·조국 교수가 교수집단과 서울대 망신 다 시킨다! 지만원 2011-11-13 18225 323
2519 시사IN? 아니면 말고 식 쓰레기 잡지!! 지만원 2011-11-13 23956 174
2518 윤이상을 옹호하는 통영시에서 보내온 회신서 지만원 2011-11-13 17637 185
2517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는 급소용돌이, 너무 어지럽다! 지만원 2011-11-12 18637 349
2516 다시보는 이명박 호적 분석 자료 지만원 2011-11-12 22908 205
2515 손학규의 처절한 단말마를 보며! 지만원 2011-11-12 17654 296
2514 한국 마초의 아이콘 이대근이 말하는 빨갱이 지만원 2011-11-12 28907 318
2513 외람되나 중요한 일이기에 제안 하나 합니다(장학포) 댓글(19) 장학포 2011-11-11 10466 196
2512 괴담의 위험성과 대책-검찰은 나서라! 지만원 2011-11-11 14725 227
2511 빨갱이들의 총 공격이 눈앞에 보인다! 지만원 2011-11-11 18066 319
2510 매너와 신뢰와 사랑 없는 사람들은 사양합니다. 지만원 2011-11-11 16477 274
2509 소통 안 되는 박세일 지만원 2011-11-09 20458 410
2508 미국-캐나다에 계신 동포님들께 지만원 2011-11-09 17279 241
2507 안철수, 너무 신비해서 의심했다! 지만원 2011-11-09 18429 451
2506 안철수의 겉과 속 지만원 2011-11-08 21097 317
2505 이게 국가인가요? 빨갱이들은 인간도 아닙니다!! 지만원 2011-11-08 15704 252
2504 김문수 등의 커밍아웃 지만원 2011-11-08 16830 268
2503 김문수 문전에 식객으로 늘어선 이도형 2분대, 조갑제 1분대 지만원 2011-11-07 21443 299
2502 대한민국대청소 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서신제2호) 지만원 2011-11-07 13782 222
2501 MB, “부정부패척결” 6글자, 한번만이라도 발음해보라 지만원 2011-11-07 14687 212
2500 창원 교보문고가 '4.3제주반란'책을 안 보이게 진열했다? 관리자 2011-11-07 15611 258
2499 민노당은 반역정당이다 댓글(1) 신의분노 2011-11-07 10102 136
2498 선동으로 얼룩지는 오프라인트위트 청춘콘서트 지만원 2011-11-07 15376 211
2497 그들이 한미FTA 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1-11-07 10153 192
2496 지만원 박사의 '제주4.3반란 사건'(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1-11-06 12668 172
2495 감동-감화 이야기 지만원 2011-11-06 18009 260
2494 빨갱이들에 놀아난 서울시 무상급식의 비참한 운명 지만원 2011-11-05 18032 446
2493 아이들 장래 팔아 출세하려는 반역자들 지만원 2011-11-05 15434 33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