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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장래 팔아 출세하려는 반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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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5 15:10 조회15,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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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장래 팔아 출세하려는 반역자들


                                       선도자는 없고 선동자들만 난무하면?


마약을 하면 힘이 솟고 황홀해진다고 한다. 일단 이 황홀함을 맛본 사람은 마약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빠른 속도로 파괴돼 간다. 이것이 바로 순간의 황홀함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다. 세상에는 이런 마약환자들을 정상인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는 반듯한 양심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하 선동 수단을 개발하여 이런 환자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이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하면서 떼돈을 버는 악령의 장사꾼들이 있다. 전자는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선도행위이고, 후자는 사리사욕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선동행위다.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아니 인간들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돈을 벌어 유흥에 빠지고 싶어 하고, 게으름에 취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계도하고 선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들의 장래를 파괴시켜 가면서 “그래, 실컷 놀아라, 게을러도 좋다, 게으른 사람들 정부가 다 먹여주고 돈도 배급해 준다. 나만 찍어라” 이렇게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자는 선도이고, 선도를 위해 교육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후자는 사리사욕과 개인의 출세를 위해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아이들의 정신을 파괴하고 정의감과 도덕심을 파괴하여 급기야는 사회를 빈곤의 아수라장으로 만들 것이다.


             무상 선동꾼들이 곧 반역자인데, 왜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이렇게 간단명료한 진리가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이 나라에는 선도자가 드물고 선동자만 우글거리는가? 연일 보도매체들은 그리스의 침몰을 보도해주고 있지만 이들 선동꾼들에게는 마이동풍이다. 이들 선동꾼들은 한국에 이익이 된다는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선동 물들을 쏟아낸다. 이들은 죽자사자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해 광분한다. 배우는 게 싫고 게으르면서도 남의 것이 탐나고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이런 역적들의 추종자로 전락하고 있지만 이를 바로 잡을 능력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스가 그린 침몰의 그림


보도들을 보면 그리스는 1981년 사회당이 집권하면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사회당이 복지와 분배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으면서 부터였다. “국민이 원하는 건 다 해줘라” 이것이 정권의 모토였다. 한심한 그리스 국민은 앞을 다퉈 복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 경제의 우등생이었던 그리스는 이렇게 첫발을 잘못 내 디딤으로써 타이타닉처럼 침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스는 인구 1,100만명에 공무원이 85만 명이고, 오후 2시30분에 퇴근하고도 온갖 혜택을 다 받는다. 관료주의가 확대되고 공무원 부패가 만연했다. 무상교육으로 졸업한 학생들에게 근로의식이 자라지 못했다. 졸업하자마자 실업자가 되었고, 이런 실업자는 정부가 먹여 살렸다. 청년실업률이 43%라 한다.


1981년의 그리스 채무는 GDP의 28%에 불과했다. 이렇게 흥청망청 복지를 향해 달리자 국민정신은 병들고 성장이 멈추었으며 국가 빚은 2010년에 GNP의 120%로 늘어났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누가 덕을 보고 누가 망하게 됐는가? 지난 30년간 기성세대는 복지혜택을 누릴 대로 다 누렸고, 경제성장은 뒷걸음질 쳤다. 그러니 세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정부는 계속 언 발에 오줌 누듯이 빚을 늘렸다. 그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젊은 세대와 태어날 세대가 떠안게 됐다.


           복지 늘리면? 신나는 건 기성세대요, 땅치고 통곡해야 하는 건 젊은 세대


이로 인해 그리스에는 세대 갈등이 한참이라고 한다. 늙은이들이 다 파먹고 빨리 죽지도 않는다는 불만이 젊은 세대에 팽배해 있을 법 하다. 정부가 기성세대에게 너무 많은 복지를 베풀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희망이 사라졌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것이 바로 그리스가 그려낸 그림이고, 이 그림은 지금 우리 사회에 참으로 많이 소개돼 있다. 그런데도 신문을 읽지 않고 트위터에나 몰입해 있는 젊은 바보들은 무상복지가 좋다며 환장한다. 정작 무상복지를 반겨야 할 세대는 노장년들이고, 무상복지에 반대해야 할 세대는 젊은 세대다. 젊은 세대는 노장년들이 복지비로 지고 간 빚을 갚기 위해 세금을 참으로 많이 내야하고, 그들이 기르고 있는 자식들, 그들이 낳을 자식들은 국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책 읽기 싫어하고 사색 한번 해보지 못한 젊은 바보들, 지금 자기 발등을 신나게 찍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이 서울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무상급식을 본격화했다. 서울시립 대학의 등록금의 반을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한다. 서울시립대에만 연간 182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복지지출의 증가로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을 계산했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라 한다. 복지제도를 늘리지 않고 현재 시스템 그대로 유지한다 해도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2.4배를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의 정치꾼들이 추가하는 복지를 얹어보라. 아마도 5배는 부담해야 할 것이다. 이는 곧 파탄을 의미한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쳐나가 절망을 호소하고 분노하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한국의 젊은이들은 무조건 무상복지가 최고라 한다. 참으로 바보 같고 이상한 젊은이들인 것이다.


2010.1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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