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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청소 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서신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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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7 20:16 조회13,7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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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대청소 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

                                           (서신 제2호)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은 여러 전사님들의 적극적인 확장 노력으로 느리지만 계속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야전군에 입대하신 전사는 총 1,910명, 100만원으로부터 800만원에 이르기까지 큰돈을 내주신 발기인 즉 GOLD 전사님은 180명, 1만원으로부터 99만원가지 내주신 일반 전사는 1,730명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500만 야전군 지휘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몰라 1만원으로부터 가입하셨지만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애정이 가시는 것만큼 기여하시고 적극적인 매너로 임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6월 15일 500만 야전군의 창설을 공고한 이래 지금까지 총 수입은 3억2,600만원, 지출은 1억 3,600만원, 잔액은 사무실 보증금 3천만원을 포함해 1억 9,000만원입니다, 지출된 돈은 대부분이 광고이고, 유인물 제막비와 우송료 그리고 이번 통영에 내려가 행사하는 데 350만원이 들었습니다.


지난 11월 3일, 서울에서 버스 1대를 전세를 내 47명의 열성 전사님들이 타고 통영으로 갔습니다. 윤이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통영사람들은 그야말로 정신이 버쩍 드는 모양이었습니다. 


시국이 참으로 어지럽고 야권으로 불리는 좌파들은 호시탐탐 줄기차게 이 나라를 파괴하려 하고, 국민은 이를 모르며 저들 좌파들에 현혹되고, 이를 바로 잡아야 할 한나라당은 함량미달 인간들로 가득 차 야당을 흉내 내기에 바쁘니, 시국개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얼마나 속들이 타시겠습니까?

여러 전사님들께 좁은 지면을 통해 일일이 시국을 진단해 드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전군 본부장인 저는 “국민의 함성”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시국진단’지를 발간하여 2천여 유료 회원님들께 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200쪽 내외의 월간지를 순전히 저 혼자 씁니다, 여러 사람들의 글들을 취합하여 합철하는 일반 잡지와 다른 것입니다. 매월 1만이오니 혹시 우리 전사님들 중 아직 구독해 보신 적이 없으신 분들은 (02-595-2563)이나 혹은 야전군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12월호 시국진단에 들어갈 일부입니다.  


월간 시국진단을 한번 읽으신 분들은 시국진단을 기다리시면서 한 달을 참고 계십니다. 그리고 책이 배달되면 밤을 새워 읽으십니다. 오늘 제게 편지를 쓰신 서선생님은 시국진단을 야전군 전사님들께 무료로 배부하여 하루라도 빨리 전사님들께 시국에 대한 문을 띄워주라 건의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인쇄비와 우송료와 광고비가 나가면 보증금 빼고 1억 6천만원 남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야전군은 빨리 문을 닫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빈부차이는 있겠지만 거저 구독하시는 분들과 1만원 짜리를 10만 원 이상씩 내시며 구독하시는 분들은 열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발기인 수의 증가는 이제 정지돼 있고, 열정적인 애국 전사님들만 동분서주 안타까운 마음으로 뛰고 계십니다. 전사 확보를 위해 뛰시는 분들은 1만원씩 내시는 전사님들을 열심히 모집합니다. 그런 전사님을 대하시는 분들은 그 전사님의 얼굴을 보고 1만원을 내십니다.  그런데 1만원씩 내신 전사님들에게 이미 전달된 배지, 바이블, 각종 유인물, 우송료를 합치면 이미 1만원 이상이 지출되었습니다. 이런 자금은 성금을 많이 내신 분들이 부담해 주시는 것입니다.    


지휘부는 친구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을 애국하는 마음으로 바꿀 분만 아니라 열성적인 애국자로 바꾸어야 할 임무가 있습니다.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게는 지금 날개를 달고 빨치산 수를 뭉청 뭉청 늘려가고, 이에 부수효과를 얻은 문성근은 벌써 20만을 모았다 하던데 우익진영에서 유일하게 전사를 모으고 있는 500만 야전군은 이렇게 힘겨운 방법으로 전사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걸 생각할 때마다 저는 후회도 합니다. 지금 그만 이 일을 접으면 저는 사기꾼이 됩니다. 그래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멈추지 않으려니 애간장만 탑니다. 훈수를 두는 분들은 많지만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서 말없이 해주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난다 긴다 해도 제게는 글 쓰는 재주와 그 잘난 일말의 애국심 밖에 없습니다. 신문광고를 내도 공감들은 하면서도 돈만 나가고 기별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전사님들의 노력만이 대안입니다. 이번에는 에쁘게 보이는 계몽 팸플릿을 만들었습니다. 전사들을 입대시키는데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혼자에게 모든 짐과 책임을 지우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은 하면서도 저는 하루하루가 참으로 불안합니다. 그래서 후회가 되는 것입니다.

 

“500만 야전군 전사 여러분, 저도 할 만큼 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내주시고 저를 노심초사, 건강은 어떨까, 테러는 당하지 않을까, 염려해주시는 어른들께는 낯을 들 수가 없습니다.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는 배신을, 기대해주셨던 어른들께는 실망을, 열심히 전사를 모집하신 어른들께는 허탈감을 드린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이제 물러갑니다. 이제 저는 마음도 몸도 쇠약해 질대로 쇠약해 졌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지금의 추세 같아서는 이런 말씀을 드릴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에 모이신 전사님들께서는 잠시 일을 접고 국가를 위해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주시고,  500만 야전군 말고 다른 대안이 있는지 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전사님들이 지방사령관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 일념에서 스스로 지방사령관을 자원하시는 분들께는 임명장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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