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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와 신뢰와 사랑 없는 사람들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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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11 11:01 조회16,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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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와 신뢰와 사랑 없는 사람들은 사양합니다.


매월 시국진단을 발행하는 국민의함성 사무실에는 50대 후반의 사무장이 1인 10역을 담당하면서 매일 조금도 쉴 새 없이 고생을 합니다. 500만야전군 사무실에서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고 계시는 구선생님은 수하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1인 10역을 수행하십니다. 사무총장님은 모 은행의 지점장과 본사의 핵심 간부로 일하시다가 150만원을 내시고 발기인이 되신 이후 오직 애국심 하나로 자기 돈 써 가면서 70세 이상의 노구를 이끌고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밤늦게 까지 일하십니다. 사무실 바닥청소까지 하십니다.

대부분의 시국진단구독 회원님들과 야전군 전사님들은 사무실에 전화를 거실 때 늘 애정을 가지고 따듯한 배려와 염려를 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살펴주십니다. 그리고 빠짐 없이 제 안위와 건강을 당부하십니다.

하지만 그 반면에는 마치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무슨 죄나 짓고 돈이나 떼어 먹는 사람들인 것처럼 막말을 하고 욕설까지 하는 분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시국진단을 읽히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70이 넘으신 사무총장에게 “당신 안 보내놓고 보냈다고 거짓말 하는 거 아냐?” 하며 딱딱거렸습니다. 국민의 함성 사무장에게도 그리고 심지어는 제게도 전화를 걸어 매우 불손하게 따져왔습니다. 시국진단 11월호를 받지 못했다 해서 다시 재차 보냈는데 또 못 받았다 하며 마치 돈을 떼어먹는 사람인 것처럼 무례하게 막말을 했습니다.

“내가 야전군 발대식에 가서 만원을 내며 가입했는데 왜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배지 수첩 등을 보내주면서 나만 안 보내주는 거야” 등등. 주소를 확인해 보니 수도권의 ”00읍 주공아파트 00동 000호“로 되어 있었습니다. 무슨 리, 몇 번지 또는 무슨 마을 등의 정보가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주소를 가지고도 전에는 그 지역을 잘 아는 경력 있고 성실한 집배원이 배달을 잘 해준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소를 가지고는 집배원이 바뀌면 배달이 안 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통상 이럴 때에는 우체국에 전화를 하여 담당 집배원을 찾든지 우체국장을 찾아 문제를 이야기 하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빨갱이 성향의 집배원은 일부러 시국진단을 폐기해 버립니다. 이런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에는 수신인이 나서서 문제를 풀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해결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의 경우에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을지 모르는 어른을 향해 막말을 했고, 주소를 무성의하게 알려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매너가 없고 경우 없이 목소리만 높이는 사람이 야전군 배지를 달고 다니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다는 생각에 입대비 만원을 돌려드리고 시국진단도 단절하기로 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하여 어제(11.10)야 500만야전군 전사님들께 드리는 제2신을 보내기 위해 봉투작업을 했습니다. 봉투에 주소 라벨을 붙이고, 내용물을 넣고 풀로 붙여 30부 단위로 묶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식구들에게 갑자기 피치 못할 일도 생기고 해서 사무실 식구 세 사람(저, 사무총장 등)과 YB모임의 여성 및 남성 전사 두 분이 오셔서 밤 10시가 넘도록 이런 작업을 하고 서둘러 귀가들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고 있을 때 “당신들 안 보내놓고 보냈다 하는 거 아냐” 이런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자기 돈을 써가면서 출퇴근하고 150만원의 입대비를 내면서 새벽에 집을 나와 출근해 하루 종일 손님 접대하고 예 예 하며 전화 받고, 몸을 움직여 온갖 궂은일을 마다 않는 사람은 누구이고, 돈 만원 내놓고 주소도 제대로 불러주지 않은 채 딱딱거리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 얼마나 서글프고 맥 떨어지는 일이겠습니까?

매너와 배려와 신뢰와 사랑이 결여된 사람은 조직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해가 되는 사람일 것입니다. 매너 없고 입버릇 나쁜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저는 두 말 없이 “당신 같은 사람에게 시국진단 읽힐 수 없다”하며 절독을 시켰습니다.

앞으로 배달이 잘 안될 경우에는 양쪽이 동시에 노력하여 문제를 풀어갔으면 합니다. 요사이도 매월 7-8건의 배달사고가 발생합니다. 시국진단의 경우 사무실에서는 협력업체에 우편작업을 시키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우체국에 내보냅니다. 그러니 일단은 사무실에 대해 의심을 하시지 말고 곧바로 집배원에 먼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웃 사람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2011.11.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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