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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늘 밤 ‘물대포’ 와 진압총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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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28 11:41 조회17,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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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오늘 밤 ‘물대포’ 와 진압총 쏴라

                            이 나라에 대통령은 없다. 경찰은 각자도생하라

계급장을 달고 경찰복에 정모를 쓴 경찰서장을 폭행한 행위는 그 상징성이 가히 폭발적이다. 필자는 오늘 아침 이명박이 대국민 특별담화를 할 줄 알았다. 옛날 박대통령 같으면 벌써 일요일인 어제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은 꼭꼭 숨어 나타나지도 않는다. 비겁자의 전형인 것이다. 그 대신 오늘 아침 이명박에 대해 나온 기사는 사저 부지를 강북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물색한다는 한심한 기사뿐이다. 이게 무슨 대통령인가.

경찰은 오늘부터 물대포와 진압총을 사용한다 선포하라

우선 긴급한 행동부터 제언한다. ‘오늘 밤 무조건 물대포를 쏘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에도 빨갱이들이 많다. 어수룩한 인간들이 득실거린다. 좌익들은 이런 인간들을 이용하여 경찰의 진압수단을 봉쇄한다. “이 추위에 물대포가 웬 말이냐, 비인간적이다!” 이 말에 넘어간 경찰이 바보가 아닌가? 경찰이 물대포를 쏘지 않을 것을 안 저들이 경찰서장을 붙들어 몰매를 때리지 않았는가?

어제 종로경찰서장이 취한 행동은 순진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저들이 대한민국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공산주의자들이라는 사실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의 폭력성과 모략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면서, 공산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사회의 치안을 맡아왔던 것이다. 공산주의에 대해 공부 좀 하기 바란다.

지금부터 공산주의자들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북으로부터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가진 특수공작 요원들이 내려와 고정간첩들을 총 동원하여 남한에서 자생한 빨갱이들을 총지휘할 것이다. 이런 작전이 바로 5.18광주 폭동이었다. 앞으로 저들은 ‘반FTA’의 기치를 내걸고 사회의 온갖 불만세력들을 총동원하여 전국 규모의 폭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광주를 중심으로 또 한차례의 폭동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북한의 대남공작 영사책들에서 발췌한 북한의 대남폭동을 위한 전략과 전술이다. 아래는 우리나라 경찰이 확실하게 학습해야 할 필수자료다.

1982년‘조국통일사’가 발행한 대남공작 역사책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에 기록돼 있는 북한의 대남시위전략을 살펴보자.

“시위자들은 교외(학교외)시위를 위주로 하면서 성토대회, 성명발표, 교내시위와 농성투쟁 등을 결합하여 투쟁을 중단 없이 벌려나갔으며 시내 중심부를 시위구역으로 설정하고 역량의 집중과 통일행동을 보장함으로써 시위의 정치적 효과를 높였다”(증 31,567쪽 10-13줄).

위 표현은 시위전략이며 그 요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1) 주력시위(주공)는 시내중심부에서 벌여야 한다. 2) 이를 돕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성토대회, 성명발표, 교내시위, 농성투쟁 등을 하여 중단 없는 공격을 실시해야 한다. 3) 모든 시위대들은 집중과 통일된 행동을 통해 정치적 효과를 높여야 한다. 시위구호와 주장이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는 또 대남시위전술이 적시돼 있다.

“시위에서는 과감한 육박에 의한 경찰저지선의 정면돌파와 경찰의 포위를 역포위로 전환시켜 앞으로 열어나가는 돌파, 분산과 집합, 큰 대열과 작은 대열의 배합, 속도행진에 의한 빠른 기동과 바리케이드에 의한 완강한 방어 등으로 주도권을 틀어쥐고 적을 피동에 몰아넣었다. 또한 작은 돌과 큰 돌 심지어는 화염병까지 준비하여 적에 대한 타격력을 높였으며 의학대학 학생들로 치료대를 조직하여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받게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시위와 대중선전을 밀접히 결합시키면서 광장과 큰 거리에서의 집회에 큰 의의를 부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함께 싸우자!>고 호소하는 삐라를 뿌렸고, 공장지대에서는 로동자들에게 확성기로 <함께 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이것은 학생들의 투쟁전술에서도 종전의 투쟁에 비하여 큰 진전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증31, 567쪽 13-26줄)

여기에서 ‘돌파’,‘제 역량의 배합’, ‘역포위’‘속도전’, ‘주위선동’이라는 군사용어가 나오며 이는 북한 특유의 전술이다. 북한의 전략 전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은“배합전”이며, 이 전술이 남한 시위에서도 응용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식의‘돌파’작전은 적의 약한 곳에 최강-대량의 군사력을 투입하여 나무에 쐐기를 박듯이 방어선을 뚫는 공격을 의미한다.

‘역포위’라는 것은 경찰저지선을 뚫은(돌파한) 시위대가 저지선상에 늘어선 다른 경찰들을 뒤로부터 둘러싸는 전술이며 이는 휴전선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우리 군의 방어선을 돌파한 후, 돌파병력에 의해 돌파지점의 양쪽에 늘어서서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는 이웃 부대들을 뒤로부터 포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에서는 물론 서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1980년 5월의 시위들이 그냥 산발적으로 발생한 시위가 아니라 시위전략과 시위전술을 통달한 검은 ‘시위작전사령부’의 일사불란한 지휘(계획, 명령, 상황파악) 하에 이루어진 작전이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시위를 지휘하는 전략과 전술만 마련한 것이 아니라 광주시위로부터 교훈까지 이끌어 냈다. 남한에서 발생한 반정부 폭동 중 가장 최상에 있는 것으로 정의한 5.18, 여기에서 북한이 교훈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북한이 차후에도 남한에서 이런 폭동을 기획할 것이며, 기획할 때에는 이 세 가지 교훈을 반영할 것이라는 뜻이다.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증31의 609-610쪽)에 실린‘광주 반파쇼민주화투쟁에 대한 교훈’은 이렇다.

“광주인민봉기는 새로운 단계의 반파쇼민주화투쟁을 위해서 귀중한 교훈들을 남기었는데 그 교훈은 첫째로, 남조선인민의 해방투쟁의 승리는 반미투쟁과 결합될 때에만 확고한 것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증31, 609쪽 16-19줄) “광주인민봉기가 남긴 교훈은 둘째로, 남조선인민의 해방투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청년학생운동과 로동운동과의 결합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심화발전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증31, 609쪽 하3-5줄). “광주인민봉기가 남긴 교훈은 셋째로, 남조선인민의 해방투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보다 광범한 대중적 지반 위에서 반파쑈(파쇼)민주역량을 형성하고 그것을 조직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증31, 610쪽 7-9줄)

모든 역량들이 조직화되지 않으면 시위가 실패한다는 뜻을 뒤집어 보면 1980년 5월에 자행된 모든 시위들이 북한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교육되고 조직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5.18시위에 관한 시위전략이 있고, 시위전술이 있고, 사후평가를 한 집단은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다.

실제로 시위에 나선 주력은 광주사람들이다. 그렇다면 5.18의 역사책인 황석영의 저서에나 5.18측 자료들에 이런 전략과 전술이 기술돼 있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전혀 없다. 정작 5.18시위에 참여한 5.18측 자료들에서나, 계엄군 자료들에서는 시위 전략 및 전술 그리고 교훈 같은 것들을 일체 찾아볼 수 없지만, 북한 책들에는 그것들이 권위 있게 정리돼 있다. 5.18작전지휘를 북한군이 와서 수행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남한의 민주화운동은 북한의 전략과 전술에 의해 벌인 적화통일운동이라는 데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 1977년 평양의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전후 남조선청년학생운동”이라는 책(증71)을 냈다. 이 책에는 아래와 같은 표현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남한의 모든 학생운동이 김일성이 개발한 이론, 전략, 전술에 따라 의식화와 조직화라는 과정을 통해 벌인 적화통일 투쟁이었다는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남한에 통용되는 ‘진보’라는 것은 4.19직후에 김일성이 남한 좌익들에게 지어준 호칭이라는 표현이다.

그리고 이 책의 235-270쪽에는 “전후 남조선청년학생들의 주요투쟁일지”가 부록으로 깨알처럼 나열돼 있다. 북한이 주도하지 않았다면 이런 역사물이 기록될 수는 없는 것이다. 1953년 서울사범대학의 동맹휴학을 시작으로 1974년에 발생한 무려 40개나 되는 학생투쟁 일지가 꼼꼼히 기록돼 있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은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밝혀주신 남조선청년학생운동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과 리론, 전략전술적 방침에 따라 미일제국주의 침략자들과 그 력대 앞잡이 놈들을 반대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여왔다. 그들은 벌써 8.15직후에 학원민주화를 위한 투쟁으로부터 시작하여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민족분렬책동을 파탄시키고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였다. . .전후시기 남조선 청년학생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 주신 남조선청년학생운동 방침을 높이 받들고 의식화, 조직화 과정을 다그치면서 반제 반파쑈민주화투쟁을 힘있게 벌리었다”(증71, 1쪽 머리말)

“4월 봉기 직후 진보적인 정치 세력들이 대두하였으며, 진보적인 청년학생단체들도 합법적으로 조직되어 움직이었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전후 남조선청년학생운동에 대한 방침을 높이 받들고 광범한 인민들과 더불어 미제를 반대하는 투쟁에 예봉을 돌리고 반미 반정부 투쟁을 힘있게 벌리었으며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대중적 투쟁을 벌려나갔다.” (증71, 61쪽 상단)

역시 평양의‘사로청출판사’가 1973년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밝혀주신 남조선청년운동에 과한 사상과 그 구현을 위한 투쟁”이라는 책을 냈다. 그 머리말에는 아래와 같은 표현이 있다. 역시 남조선 학생운동은 김일성이 창안한 사상, 전략, 전술에 따라 벌인 것이라 강조한 글이다.

“남조선 청년학생운동을 줄기차게 발전시키는 것은 남조선 혁명을 촉진하여 우리 혁명의 전국적 승리를 앞당김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 첫날부터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청년운동에 구현하시여 남조선 청년학생운동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과 전략전술을 창시하시고 혁명발전의 매 시기마다 남조선 청년학생들이 나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증72, 머리말)


2011.11.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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