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하다’ Vs. ‘그래도 대통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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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06 16:12 조회16,3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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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하다’ Vs. ‘그래도 대통령인데’
제가 이명박의 행위들에 대해 심한 격정을 토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후련하다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에 그럴 수 있느냐’라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응들을 보면 전자의 수가 우세한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클릭수는 5.119, 추천수는 559입니다. 아래에 글은 전자에 해당하는 어느 분의 글인데, 이-메일을 통해 제게까지 달려온 글인데다 저를 변호한 고마운 글이기에 필명을 빼고 여기에 올립니다.
<천하의 개자식 이명박 죽일 놈>이란
지만원씨의 절규하는 글을 읽고.
시사평론가 지만원씨가 지난 11월 27일
<천하의 개자식 이명박 죽일 놈>이란 제목의
글을 썼고 그 글이 인터넷 이 메일을 통해
폭넓게 퍼 졌다.
나도 어느 친구로 부터 그 메일을 받아 보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달했다.
글의 내용을 논하기에 앞서 우선 그 제목부터가
엄청 난 폭탄이 내 눈앞에서 폭발하는
듯한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인터넷 토론장 같은 싸이버 세계에선
대통령을 <쥐박이 ><맹박이 ><쪽발이>에다
<놈>자까지 예사로 붙여 온 것을 보아 왔지만
사회 저명 시사평론가가 국가원수에 대해
이처럼 심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면서 글을 읽어 보았다.
지만원씨가 이런 글을 쓴 것에 탓하기에 앞서
너무도 구구절절 옳은 지적이었고
꽉 막힌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통쾌한 공격에
저 절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 그대로 ,
우리가 꺼내 보이고 싶었던 속마음 그대로 ,
속 시원하게 대변해 준 글이었다.
어제 대학 동창모임에 나갔더니
화제가 내가 이 메일로 보내 준
지만원씨의 글 이야기였다.
참석한 동창 모두가 통쾌한 글 잘 읽었다면서
<이명박이 개자식 죽일놈> 맞다는 반응이었다.
살 날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늙은 보수 꼴통들,
좌파정권 10년간의 치욕을 벗어나려고
압도적 다수로 뽑아 줬는데
그 이명박이에게 배신당한 우리들의 분통을
시원하게 대변해 준 분이 지만원씨 아닌가? .
적어도 자타가 지성인으로 존경 받는 지만원씨가
그처럼 심한 욕설의 글을 썼다면 그도 충분히
어떤 각오가 있었던가, 바라는 바가 있었을 거라는 거다.
어차피 맹박이 때문에 그 명박이가 사육한 빨갱이
때문에 나라가 다 망해 자빠지고 있는데
맹박이에게 <천하의 개자식 이명박 죽일 놈>
하고 욕 좀 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대수인가
하는 뜻이 아닐까?
어차피 이 나라는 <캣쎄라쎄라>인 것을...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무서울 게 있겠는가.
모두가 자포자기한 세상인데...
지만원씨 글 결론 부분에 이런 귀절이 있다.
<‘중도’를 선언하여 빨갱이들을 키워주고,
폭력과 좌익을 양산한 이명박이 죽일 놈이고
개자식이고 역적이다. 빨갱이 안철수, 박원순, 황석영,
윤이상 그리고 한나라당에 침투한 빨갱이 의원들을
키워준 이명박이 빨갱이 개자식인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담한 고발정신인가?
이 얼마나 참담한 이 나라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우국지사의 몸부림인가?
역사는 <천하의 개자식 이 명박 죽일 놈>이
란 욕설이 가장 멋진 시평이었다고 기록 할 것이다.
2011.12.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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