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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이 7억5천만원과 무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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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13 19:19 조회17,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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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이 7억5천만원과 무관할까?  


이상득의 보좌관 박배수(46)가 저축은행 관계자 및 그룹해체 위기에 놓인 기업체 SLS그룹 대표(49·구속기소)로부터 도합 7억 5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2월 10일 구속됐다.


그런데 박씨가 받았다는 7억5천여만원에 대해 의원실 직원 7명 중 5명이 동원되어  ‘돈세탁’을 했다고 한다. 1인당 1회에 500만~1,000만원씩 돈을 쪼개 한 통장으로 송금했다고 한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하며 개인적으로 돈을 썼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다.


7억 5천만 원은 거래의 대가이지 그냥 선심으로 준 돈이 아니다. 박씨가 SLS 그룹 회장과 저축은행으로부터 큰돈을 받았다면 이상득의 실체적 역할을 전제로 했을 것이다. 만일 박보좌관이 영감님의 이름을 빌려 사기를 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영감님의 오랜 심복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저축은행의 대표나 SLS 그룹 대표는 보좌관의 사기 농간에 넘어갈 위인들도 아닐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보좌관실 7명중 5명이 공동으로 돈세탁에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면 이들은 이 돈이 박씨 혼자 차지하는 돈이 아닐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7억5천만원을 보좌관이 5명의 직원들을 동원하여 세탁을 한 후 그 큰돈 모두를 박보좌관 혼자 차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본다.


만일 박씨가 그 큰돈을 독식한다면 5명의 세탁꾼들 중 누구 입을 통해서라도 영감님 귀에 들어갈 것이다. 만일 그 돈을 박씨가 이상득에 알리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챘다면 이상득의 구명 역할이 없었을 것이고, 이상득의 실체적 역할이 없었다면 돈을 준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상득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그 큰돈을 박보좌관에게 건네 줄 위인이 과연 존재할까?       


                                                추가 보도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448


2011.12.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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