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충성한 조총련사업가, ‘북한은 거지의 나라’ 악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에 충성한 조총련사업가, ‘북한은 거지의 나라’ 악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26 13:23 조회17,93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에 충성한 조총련사업가, ‘북한은 거지의 나라’ 악담 



미국에 양준용 박사님이 계십니다.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인편을 통해 ‘위대한 대통령, 그냥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귀한 책을 보내 주셨습니다. 105쪽에는 ‘북한의 희한한 개성공단 계산법’(2009.7.24)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북한이 너무 미개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있어 소개합니다.


1988년 우리는 서울 올림픽을 통해 국위도 선양하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북한은 우리만큼 돈을 쓰고도 빚만 뒤집어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샘이 난 너머지 북한은 1989년 7월 서울올림픽 규모를 능가하는 세계청년학생제전을 개최했다 합니다. 전세계에서 수만 명의 손님을 초청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매스게임 등 휘황찬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돈을 물 쓰듯 했다 합니다. 경비의 일부는 조총련이 부담했지만 나머지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겠습니까?


그때가지 북한과 소련은 구상 무역을 해왔다 합니다. 구상무역이란 예를 들면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기계와 원자재를 들여가 완제품을 가공해 소련에 수출함으로써 약간의 이익을 얻는 것이었다 합니다. 그런데 북한은 소련에 원자재 값으로 갚아야 할 완제품을 몽땅 제3국들에 팔아 그 체전비용을 마련했다 합니다. 소련으로부터는 엄청난 신용을 잃었지만 전 세계에 김일성의 위신과 위대함을 떨쳤다며 만족해했다 합니다.   


1980년대 북한은 외자를 끌어오기 위해 합영법을 제정했다 합니다. 이를 전 세계에 알렸지만 그 어느 나라도 북한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총련이 움직였고, 많은 대북투자를 했습니다. 약 300여개 기업이 북한에 진출했다 합니다. 조총련 전진식 씨는 돈을 많이 번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북한에 기성복 공장과 피아노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그가 만든 기성품 제품이 일본 최고급 백화점에 진열됐고 북한제 피아노가 야마하 피아노와 동등하게 여겨졌다 합니다. 일본의 기성품 시장의 10%를 전진식씨의 회사가 차지했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기성복 공장의 창고에 들린 전진식씨가 아연실색했다 합니다. 외국 바이어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전력을 대해 창고를 가득 채워놓았던 완제품이 모두 없어진 것입니다. 알고 보니 전날 밤 노동당 간부가 회사에 나타나 창고에 가득 찬 완성품들을 꺼내다가 제3자에 팔아버렸다 합니다. 노동당 간부면 못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전씨 회사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모든 회사에 있었다 합니다. 당에 항의하자 당은 그를 추방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전씨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일본으로 쫓겨와 한마디 욕을 했다 합니다. “북한은 거지의 나라다” 그리고 속이 상한 그는 2-3년 후에 세상을 떴다 합니다.


2009년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을 75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려 달라 하고, 임대료를 5억 달러 더 내라는 무지막지한 요구를 했습니다. 이는 바로 이런 무식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양준용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2011.12.2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7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32 국방장관, 경솔한 것 아닌가? 지만원 2012-01-07 16603 317
2731 反정부운동 해야 출세하는 한국 정치판(이법철) 지만원 2012-01-07 13351 197
2730 이명박 정부, 국민염장 지르기 위해 존재하나? 지만원 2012-01-06 18736 310
2729 좌익정권 재창출 불가피론 (이상진) 이상진 2012-01-06 11432 267
2728 비대위가 애국국민들을 아프게 고문하고 있습니다!! 지만원 2012-01-06 16114 216
2727 국가파산보다 적화통일이 먼저다 (만토스) 만토스 2012-01-06 12453 198
2726 국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만원 2012-01-05 19525 373
2725 박근혜는 국가수호에 반대하는가? 지만원 2012-01-05 20848 305
2724 이런 코미디 실력 가지고 국가를 경영해왔으니! 지만원 2012-01-04 18916 365
2723 김근태는 빨갱이 그 자체, 민주화운동의 큰별이라니! 지만원 2012-01-04 16748 334
2722 어느 늙은이의 분노! 장학포 2012-01-04 14404 545
2721 김태우의 놀라운 곡학아세 지만원 2012-01-03 18155 248
2720 한나라당이 또 다른 민주당 될까 걱정하는 이유 지만원 2012-01-03 17698 223
2719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나라라 교육받은 청년들에 고함 지만원 2012-01-03 14571 274
2718 제주 해군기지 반대자에 놀아난 한나라당 지만원 2012-01-03 15383 169
2717 조선TV와 이준석, 놀고 자빠졌네(만토스) 만토스 2012-01-03 13806 213
2716 이명박의 대북 메시지, 간교하다 지만원 2012-01-02 16612 302
2715 애국진영에 조선일보를 고발한다 지만원 2012-01-02 14709 204
2714 새해 벽두부터 나타난 조선일보의 색깔 지만원 2012-01-02 18317 228
2713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도하는 종북세력과 북한 (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2-01-02 11658 147
2712 새해인사 드립니다. 지만원 2012-01-01 13362 232
2711 탈북 국군포로가족들이 외롭게 외치는 정당한 소리 지만원 2011-12-31 14069 253
2710 문성근의 이 비굴한 웃음을 널리 알립시다! 지만원 2011-12-31 27514 366
2709 반란의 역사를 날조하여 가르치겠다는 교과부(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1-12-30 11972 146
2708 윤이상의 처와 딸에 대한 고발 의미 지만원 2011-12-30 16258 135
2707 김정일 조문갔던 故윤이상 부인·딸 고발<국가보안법 위반 및 무고혐… 댓글(3) 송영인 2011-12-30 12213 185
2706 한나라당의 비대위 모습을 보며! 지만원 2011-12-30 13591 207
2705 윤이상의 처 및 딸에 대한 고발장 지만원 2011-12-29 15340 329
2704 인생, 멋있게 사는 게 참 어렵다! 지만원 2011-12-29 15849 390
2703 박근혜의 비대위에 국가위기 대책은? (만토스) 만토스 2011-12-28 13401 18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