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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멋있게 사는 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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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29 01:28 조회15,8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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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멋있게 사는 게 참 어렵다!


인생을 가꾸고 사는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향이 남습니다. 참으로 살고 싶은 삶이지요. 제가 애국운동이랍시고 하다 보니 제 주의에는 늘 향을 남기고 사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이 계십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 주위에는 언제나 생색내지 않으시고 애국을 하시는 분들만이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주위에 계신 분들을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이러하기에 저는 신역은 고되지만 늘 아늑하고 풍성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래서 저는 늘 행복합니다.

그러나 제 주위에는 100%가 다 훌륭하신 분들만 게시는 게 아닙니다. 그 중의 극히 일부는 제게 상처를 줍니다. 2007년, 저는 제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빨갱이인지를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당을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 주위에는 갑자기 숨어 있던 애국자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살아있을 때 그들은 참으로 훌륭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제 앞에서 하는 행동 다르고 제 뒤에서 하는 행동 달랐습니다. 이명박의 파워로 제가 감옥에 갔지요. 제게 충성했던 사람들이 제일 먼저 저를 배신했습니다. 당을 팔려 하는 사람, 통장을 가로채려 한 사람, 부화뇌동 하는 사람, 거짓말을 지어내 저를 죽이고 자기가 뜨려는 사람. . .

출소한 후 당을 해체했습니다. 당을 해체할 때까지 변심하지 않고, 해체에 따른 엄청난 행정을 희생정신으로 마무리해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지금도 남들 모르게 은은하게 제 옆을 지킵니다.

그런데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은 언제나 양은냄비였습니다. 빨리 끓고 빨리 식는 스타일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가올 때는 가장 열렬한 애국자, 나갈 때는 여러 사람들 데리고 나갑니다. 들어올 때는 애국심 휘날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로라하는 사람, 나갈 때는 “내가 낸 성금 내달라” 말합니다.

오늘 그런 한분에게 그,분이 내신 성금 100만원을 보내드렸습니다. 사무실에 순진한 청년과 몇몇 여성들이 계셨습니다. “아무개 유지님, 내신 성금 100만원 돌려달라 해서 보냅니다” 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그 어른을 존경하고 좋아했던 것만큼 골도 깊었습니다.

그 100만원은 냉장고를 산돈이 아닙니다. 상거래가 아닙니다. “나도 애국자다 함께 애국하자”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자발적으로 내신 돈입니다. 그런데 “나 500만 야전군 하는 일이 여러 가지로 마음에 안 들어, 나가고 싶으니 내가 낸 성금 100만원 돌려주시오” 이런 요구를 받았을 때 그 어른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화려한 말씀들과 얼굴과 행동이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의 머리에 떠올랐을 것입니다.

돈보다 수만-수천만 배 귀한 것이 명예라 합니다. 70세를 넘기신 사회적 저명인사가 100만원 때문에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가슴에 아름답지 못한 상처를 남기셨습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선비의 정신일 것입니다.

명예를 얻는 데에는 일생이 걸린다 합니다. 하지만 일생 동안 쌓아온 명예를 잃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사랑은 돈으로 사는 것(buy, purchase)이 아니라 하루하루 버는 것(earning)이라 합니다. 명예 역시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힘들게 벌어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벌어서 70여 년 동안 쌓은 사회적 성과를 돈 100만원에 내버릴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린 청년과 몇 몇 여성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명분으로는 지만원 박사가 시스템 박사인데 500만 야전군의 하는 일을 보니 시스템이 없다, 디지털 시대인데 아날로그 식으로 일한다, 야전군 사무실에는 꼴통들만 모여 있다, 지만원은 글 쓰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더 큰 일을 해야 하는데 참으로 답답하다,. .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거 좋은 줄 모르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손이 없습니다.

500만 야전군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5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내고 일합니다. 디지털 실력 없습니다. 디지털의 상징인 인터넷, 트위터, 저는 홈페이지도 하고 트위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능력이 없습니다. 아니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5,200명 정도의 트위터 팔로워가 있습니다. 제가 잘 못한다고 지적하신 분들은 팔로워가 몇 사람인가요? 저를 못한다고 탓하기 전에 도와주실 수는 없는 건가요?

예를 들면 '신생'님 같은 분들은 제가 단 한 번도 만나 뵌 적이 없습니다. 그 분은 3년 전부터 12.12와 5.18을 선전하기 위해 수많은 화장실에 다니면서 스티커를 붙이고, 지금은 야후를 장악하고 계십니다. 그 신생님은 저더러 이거 이렇게 하고 저거 저렇게 하라 이런 말씀 하신 적 없습니다. 스스로 일을 창조하여 실천하신 것입니다.

저더러 못한다고 질타하신 어르신들, 차라리 저더러 죽던가 이 일을 접으라. 솔직히 말씀하시지요. 500만 야전군 사무실 사람들에게 월급 주셨습니까? 우리들도 안타까워 수백만원씩 내고 애국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누가 주인이고 누가 고용인입니까?

모두가 주인이고 모두가 같은 애국전사인 것입니다. 누구는 시키고 누구는 복종해야 합니까? 슬며시 사무실에 오셔서 눈치보고 “아, 내가 이런 일을 보태주어야 하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도와주시는 분들 여러분 계십니다, 이게 애국운동의 정석입니다.

누구나 “100만원 낸 거 돌려 달라” 달라시면 단 하루도 안 넘기고 돌려드립니다. 극단적으로 모든 분들이 돌려 달라 하시면 야전군 간부들은 고생길을 마감합니다. “아, 하늘에서 우리더러 쉬라 하시는 구나!” 부담감 없이 노후를 편하게 지낼 것입니다.

“성금 내시고 그 성금 돌려 달라!” 500만야전군이 시발 된 지난 6개월 동안 이런 분은 단 두 분 계셨습니다. 한 분은 군인출신, 다른 한 분은 교수 출신. 두 분 모두 요란하셨지요. 이제부터 앞으로 돌려 달라 하시는 분들께는 내신 성금을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단 그 동안 쓴 돈이 있으니 선착순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돌려 달라 하시는 분들께는 돈의 재고가 없어 돌려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늘 분쟁을 일으키시는 분들은 스스로 알아서 모든 모임에 나타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의 문제도 그런 분들이 야기시켰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분들을 과감히 격리할 예정입니다.

이런 분들은 홈페이지에 글쓰기가 이미 차단되었습니다. 글쓰기가 차단되신 분들은 오프라인 모임에 절대로 오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앙심을 먹고 유언비어 퍼트리면 즉시 과감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내일 500만야전군과 실향민중앙회는 공동으로 윤이상의 가족 이수자와 윤정에 대해 검찰에 고발합니다. 무고와 국보법위반입니다. 여러 변호사님들의 의견을 모았기에 의미 있는 고발이 될 것입니다. 신문은 그녀들이 독일 국적을 가지고 있어 법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했지만 저는 길을 찾아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이런 일로 슬펐습니다. 그런데 오늘(12.28) 모처럼 채명신 사령관님 모시고 월남참전전우들이 따뜻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 포대의 부하가 산삼주를 가져와 뿌리는 저와 사령관님께 씹게 하고 저는 산삼주 3잔을 마셨습니다. 제 부하였다고 제게는 덩치가 큰 삼을 먹여주었습니다. 모처럼의 연말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오늘 그 참전 모임에서 저는 간단한 강연을, 다윗은 특별연사로 강연을 했습니다.


2011.12.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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