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압력에 굴복말고 한미연합훈련, 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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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1-25 19:04 조회14,8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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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압력에 굴복말고 한미연합훈련, 제대로 하라
북한의 통전부(통일전선부) 간부가 월간조선(2005.1월호)을 통해 우리에게 피터지게 설교한 내용에 의하면 통전부는 수많은 매체들을 동원해 386을 포함한 남한 내의 수많은 ‘통전부 전사들’에게 명령을 내린다고 합니다. 1월 25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예정된 한국과 미국의 각종 군사훈련계획을 `북침전쟁계획'이라고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것이 곧 남한의 통전부 전사들에게 내리는 명령인 것입니다.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계획'이라는 논평에서 한미 해병대의 연합상륙훈련(쌍룡훈련) 등은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대결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한다. 이는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의 신호탄인 동시에 초보적인 인륜마저 상실한 내외호전광들의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이며 반공화국 대결소동으로 차례질 것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계획들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해병대는 오는 3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오는 3월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유사시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군이 2월과 7월 각각 태국과 하와이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에도 참여합니다. 특히 쌍룡훈련은 1989년 팀스피리트 훈련 이후 23년 만에 시행되는 최대 규모의 해병 연합상륙훈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Key Resolve)는 북한의 기습 도발·남침에 대비한 연례 방어훈련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2월 28일부터 3월10일까지 해외증원 미군 500여명을 포함한 미군 2,300여명과 한국군 사단급 이상 병력이 참가했었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이후 양국은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Foal Eagle)’ 연습이 4월 30일까지 진행됐었습니다.
정부는 김정일이 죽은 이후 ‘북한 정권의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거나,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도를 밝혀왔습니다. 이런 유약한 우리 정부의 태도를 이용하려는 듯 북한이 딴지를 걸면서 남한의 모든 통전부 전사들에게 훈련을 저지시키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 전투기의 원거리 비행훈련을 늘렸다 합니다. 김정은 체제는 신년 공동사설에서도 도발적인 언동을 계속했습니다. 중국도 이에 가세할 것입니다. 정부는 중국의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며 이를 명분으로 훈련을 축소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한미훈련은 2015년 전작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장책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통전부의 지시에 응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2012.1.2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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