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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조갑제 닷 컴 쪽과의 갈등에 관하여(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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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상 작성일12-02-04 08:54 조회11,96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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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각 있는 사람들의 안타까움 속에도 이 갈등은 계속 될 것 같고 어차피 계속 될 바에는 감정에 지우친 설전보다는 그 밑바닥이 환히 들여 보일 때까지 좀 더 이성적인 논쟁으로 서로의 실체를 세상이 직접 파악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논리 정연한 접근에 대한 조닷컴측의 반응이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며 사실무근적인 명예훼손의 위법이 계속될 때엔 법적인 힘을 빌려서라도 확실한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이고 또 한편으론 시스템 클럽의 지각 있는 여러분들이 지박사님만 이 일에 고군분투하시지 않도록 그리고 다른 더 중차대한 사안에 좀더 몰두 하실 수 있도록 굳건한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문제는 누구를 추종하고 누구를 적대하는 그런 골목싸움 같은 유치한 투쟁이 아니라 " 진실과 정의" 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박사님께서 그동안 강론 하셨던 5.18 및 12.12 사태에 대한 모든 자료를 나름대로 분석해본결과 정말 그 접근이 평범한 사람이 취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닐 정도로 편견 없는 제3자가 읽어도 상식적인 수준에서도 그 실체를 감지 할 수 있을 만큼 논리정연하였읍니다.

이런 논리정연함은 그냥 항간에 떠도는 " 카더라" 통신 수준과는 그 가치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하루세끼 밥상 위에 숟가락 올려놓기 위해 동분 서주 하느라 이런 역사 바로 잡기니 진실규명이니 하는 일에 신경을 쏟을 여유가 없는 마당에 적지도 않은 연세에 이런 고독하고 험난한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유유자적하며 살 수 있는 그 시간을 포기한다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꺼라고 장담합니다.

이러한 마당에 조닷컴측에서 5.18 이나 12.12 사태에 대한 반론은 그냥 반론을 위한 반론인 모양새로 한눈에 파악이 됩니다. 언론인의 자세는 모든 논쟁에 진솔해야 합니다. 그 진솔함이 자기의 위신과 지위에 먹물을 끼얹어도 진솔해야 결국은 더 참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조닷컴측이 정말 지박사님의 5.18 이나 12.12 사태에 대한 반증을 공고히 할려면 적어도 지박사님의 그 두 사건에 대한 연구 분량만큼은 자기도 연구하고 분석하여 결집된 자료로 논리정연한 차원에서 반증을 해야 참된 언론인의 DNA 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조 닷컴측이 진실회복과 바른 역사관에 대한 사명이 있다면 비록 지박사님과 갈등관계에 있다손 치더라도 " 지박사님의 그 두 사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읍니다. 그리고 비록 비언론인이지만 언론인 못지 않은 정열과 바른 역사회복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에 내어 놓은 당신의 그 연구분석과 자료편찬에 한 언론인으로서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읍니다."...라고 대응을 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멋있을 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자기 사이트에 올라온 원색적인 비방, 더군다나 사실무근의 여성편력까지 들추어 낸 댓글을 그냥 버젓이 게시해놓고 당사자의 항의에 대해 사과도 없고, 또한 신속한 처리를 하지 았았다는 것은 사나이다운 기본적인 양식도 없는 비굴한 처사라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원색적인 비방은 상대방의 가정의 평화까지도 붕괴 할 수 있는 아주 저질의 대응인데...... 왜 정말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기 까지 합니다.

역사의 앞자락을 끌고 가는 사람은 항상 외롭고 고독하게 되어 있읍니다. 인류역사를 굳이 멀리서 부터 뒤져 보지 않아도 우리는 알 수 있읍니다. 역사에 대한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의 삶은 의외로 아주 외롭고 고달프다는 게 역사적인 통계로도 보여 질 수 있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팡파레를 받으며 영웅적인 삶을 살아 갈 것 같은데 오히려 지독한 고난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갈 경우가 더 많게 보입니다. 예술적인 분야에서도 그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천재 화가 고호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도 지독한 가난과 고독을 홀로 가져가고 그 대신 후세에 형언 할수 없는 풍요로운 예술적 즐거움을 남겨주었읍니다.

역사에 대한 진실성과 책임감에 그 목숨을 거는 사람은 의외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대중들은 의의로 깊이 생각을 할 기력도 없고 때론 그 능력도 부족할 경우가 많아서 그냥 자기 기분만 맞추어 주는 정치가들에게 마음을 엽니다. 역사에 대한 책임 있는 지도자는 때로는 백성들에게 더 많은 헌신과 노력과 희생을 강요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옛날 영국의 처칠 수상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지만 지금의 민중들은 지금 현재 자기에게 뭐가 당장 이익이 되는지에만 골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박사님이 이미 30년이 지난 5.18, 12 12 사태 등에 대한 역사바로세우기에 헌신하는 것은 지금의 많은 대중들에게는 주된 관심의 대상이 아닐뿐만 아니라 귀찮은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을 턱이 없지요....

그러나 지나온 수천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그 역사의 물줄기는 극히 소수에 의해서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대중은 그 흐르는 물에 배나 띄우고 유람이나 하며 살아가는 들러리들입니다. 역사의 길잡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고독과 고난을 자처 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 고독과 고난이 지금 받고 있는 상급 이라고 생각하시고 먼 훗날에 후세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로 그 노고와 희생에 면류관을 씌워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갈등 증폭의 본질-에 대한 사려 깊은 글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노상님의 수려한 문장에 반했습니다. 내용도 진솔하고. 깨알 같은 글자를 조금만 키우시고 공간을 좀더 많이 잡아 벌여 놓으면 눈도 덜 피로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만원 박사님이 걷고 있는 길은 선구자의 길이니 고난의 연속이고 웰비빙에 젖은 사람들에게는 먼 남의 나라일로 여겨지고 빨갱이들과 그에 감염된 인간들은 광인으로 취급합니다. 빨갱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이니까요.

우파라면서 떠들어 대는 조갑제닷컴의 대부분 사람들이 제주 4.3반란사건, 5.18폭동반란의 역사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합니다. 바로 웰비잉 식 애국이지요. 굿은 일에 끼어 들지 않겠다는 비겁한 애국자들이지요. 그들은 법적인 싸움도 김대중에 감염된 전라도인들과의 정면대결도 무서워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들이 모두 모인 곳이 조갑제닷컴을 정점으로 국민행동본부 등 수 많은 자칭 우파단체들입니다.

지만원 박사는 적과의 전투에서 어디를 쳐 부서야 적이 비틀거릴지 훤히 꿰뚫고도 남습니다. 군사전략을 감히 어느 웰비잉 우파 사람들이 따르겠습니까? 그것도 온 몸을 던져 빨갱이와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그들에게는 가히 두려운 존재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기도 많고 훼방꾼들도 생겨 나겠지요. 지만원 박사님의 꺾이지 않고 끝없이 전진하는 의지와 치밀한 투쟁에 반드시 웰비잉 우파 인간들 정신 차릴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36녹두장군님의 댓글

36녹두장군 작성일

노상님
글을 읽으니 노상님이 내 귀에 직접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머리에 복잡성 가슴에 불쾌한 응얼이 배속이 소화가 안되는 트릿한 증상이 홀라당 치유가 되였읍니다
의사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절실이 느낍니다 저에게 약을 주시였읍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자가 둘이 있는데 됨됨한 여자는 시기가 없는데 좀 모자르는 여자는 질투가 아주 심하지요
저는 글 쓸줄도 모릅니다 생각 마음뿐입니다 잘 못 된점이 있어도 양지하시고 허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업드려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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