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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국가전략과 3∙1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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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3-03 15:51 조회13,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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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국가전략과 3∙1정신 

             李元範 (社)3 ∙ 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20세기는 미 ∙ 소 중심의 양극세계였다. 이 기간에 시도됐던 레닌의 볼세비키혁명, 손문의 국공합작, 루즈벨트와 스탈린의 전후체제 구상은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인류는 기후변화, 물부족, 인구증가, 빈부격차, 신종질병, 인종갈등. 테러, 국제범죄조직, 에너지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21세기 미∙중 중심의 G-2질서도 리더십 교체를 전후로 하여 자국 내 인종 ∙ 민족갈등, 유럽발 재정위기, 중동발 ‘쟈스민 혁명’, 이란 ∙ 북한 핵문제 해법 찾기로 속이 탄다. 이런 상황에서 동북아의 정세 또한 요동칠 전망이다. 김정일 사망 이후 주변열강들의 패권다툼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고, 우리 정치는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정권쟁탈에 여념이 없다.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3∙1운동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민족문제강좌와 미래학강연을 통해 민족정기의 재해석(1989~1998), 3∙1정신의 재발견(1999~2011)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3∙1정신의 요체는 ‘자유정신-창조생활-홍익세계’ 임을, 기미독립선언서의 핵심은 ‘국가주권-민족자립-지역협력-인류공영’ 임을 갈파하였다. 3∙1운동을 단순히 반일∙반제 운동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각, 일본의 반성, 중국의 분발을 동시에 촉구하면서 근대민족국가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동양평화와 인류행복을 함께 열어나갈 것을 호소했던 우리 정신사의 위대한 결정체임을 강조하였다. 

3∙1운동 100년을 7년 앞둔 오늘(2012), ‘제2의 독립선언서’ 기초 첫 발을 내딛으며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독창력과 합리성을 겸비한 박사∙ 전문가들에게는 3∙1정신 연구와 이념정립을, 조직력과 기민성을 겸비한 현장 활동가들에게는 애국운동 전개와 풀뿌리조직 확산을 기대한다. 물론 이 새로운 도전은 200만 3∙1선열의 희생과 피땀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자양분으로 할 것이며, 3∙1절 기념을 오래 전에 포기한 북한 정권의 몰역사성을 배격할 것이다. 태극기를 짓밟고 애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종북세력의 오만도 추방할 것이며, 자기헌신 하나 없는 무한복지로 국민을 현혹하는 정치의식도 쇄신할 것이다.

역사의 방향이 민족국가에서 지역국가로, 지역국가에서 문명권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때, 우리가 믿을 것은 오직 인재육성과 교육뿐이다. 누구든지 국가지도자를 꿈꾼다면 대한민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와 국익은 무엇인지, 이들 가치와 국익 실현을 위협하는 대내외적 요인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한 ∙ 일 ∙ 중 협력’의 축 못지않게 기존의 ‘한∙미∙일 협력’의 축도 존중해야 한다. 또한 국제정세와 미래변화에 민감해야 그동안의 자립도 의미 있고, 부국강병도 보람 있는 법이다. 21세기 한반도와 아시아의 장래를 100년 전처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손에 맡길 순 없지 않은가. 북한은 조만간 집단지도체제(2014)가 될 것이며, 중국은 인도의 부상(2020)으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할 것이다. 

성공은 노력의 대가고, 미래는 우리 할 탓이다. 20세기 냉전체제의 유물로, 반도국가로 계속 남아 있느냐 아니면 동양평화∙인류행복의 선두주자로, 동양의 이스라엘로 도약하느냐는 오늘 우리의 노력과 선택에 달렸다. 2012년 재외선거를 계기로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구체화할 새로운 국가전략과 동포정책을 수립하자. 우리 핏줄 속에 흐르고 있는 세계최고의 독창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는 건설의 주역이 되자. 우리 모두 3 ∙ 1정신에 입각한 올바른 사심(史心)으로 미래를 개척하자. 새롭게 구성된 공동회장단의 분투를 기대한다.

 
2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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