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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김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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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3-28 23:27 조회19,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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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와 김재규


1979년 김재규가 박정희를 쏘았습니다. 김재규는 함량이 미달했는데도 어쩐 일인지 박정희의 배려에 의해 무럭무럭 컸습니다. 사회적 인물들이 박정희 보다는 김재규에 더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는 하늘 높이 솟고 또 솟아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많이 몰려들지 않는 박정희는 자기보다 매우 작아 보였습니다. 자기가 박정희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박정희는 그에게 경고친서를 보내는 등 그의 부패를 지적했습니다. “다음 인사 이전에 내가 저 자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떨려나겠지?” 평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귀한 선물을 싸가지고 몰려드는 데서 김재규는 그만 그가 위대한 인물일 것이라는 과대망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0월 26일 오후 7시에 박대통령을 쏘았습니다.

그가 혐의자로 의심받자마자 그는 보안사 중령에 의해 연행되었고, 연행 도중 8군의 뒷골목에서 경찰 검문소를 지날 때 중령은 김재규의 머리를 차 바닥으로 힘껏 눌러 김재규의 머리를 숨겼습니다. 그 전날까지도 “부장님, 부장님” 하던 사람들이 거품 사라지듯 다 사라졌습니다. “김재규 이 반역자, 100년에 나올까말까 한 거목을 몰라보고 시해한 놈”

또 다른 중령 이학봉 앞에 앉은 김재규, 참으로 초라했습니다.

이학봉: “부장님, 부장님이 커 보이는 것은 오직 박대통령이라는 거목 옆에 있을 때에만 가능했던 일입니다. 박대통령이라는 거목이 쓰러지면 부장님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거목을 왜 제거했습니까?”

김재규: “한다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존경한다 하고 내게 많은 선물을 갖다 바치기에 나는 그들이 보이는 존경심이 내가 위대해 보여서 그런 것으로 착각했다. 그래서 대통령만 제거하면 내가 최고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제가 시스템미래당을 만들었을 때, 기억이 나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지만원은 글이나 쓰는 샌님이다. 정치는 나 같은 사람이 해야 한다. 내가 총재가 돼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방의 위원장들을 찾아다니며 포섭했고 지방 위원장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취중에 한 그의 진심이 제게 전해졌습니다, 지방 위원장들은 그가 저를 따르고 존경할 때만 그를 존중해주었지, 그가 저를 배반하고 누르려 할 때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불러 자초지종을 확인한 후 저는 그를 퇴출시켰습니다. 이때 그를 편드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제게 충성했습니다. 저는 그를 제 다음 위치로 승격시켰습니다. 제가 살아 있을 때 그는 제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옥으로 가자 그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감옥에 있는 동안 모든 사람들은 제2인자에게 충성스러운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들의 충성스런 행동이 그가 독립적으로 잘 나서 그런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어설픈 법 전문가가 퍼트린 유언비어에 넘어갔습니다, “지만원은 앞으로 3년은 더 감옥에 있을 거다” 그러자 돌변했습니다. 제가 만든 조직을 파괴하고 통장 잔금을 쟁취하려고 벼라별 공작을 하고 음해하고 온갖 괴담을 퍼트렸습니다.

그후 저는 다시는 사람들을 모으는 운동을 하지 않겠다 다짐에 또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 3년 동안 사람들을 일부러 피했습니다. 문성근이 100만 민란을 만들고 박원순이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빨갱이들을 조직하는 바람에 저는 또  사람 모으는 일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2007년 후반에 당했던 꼴을 또 당했습니다. 또 다른 김재규로부터 총을 맞은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금년 말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또 사람들 속에 섞이면서 싸워야 할 모양입니다.


2012,3,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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