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06 16:54 조회24,43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지난 2월 26일 방문진은 MBC사장에 김재철이라는 전 청주MBC사장을 낙점했다. 인터넷에 김재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알아보았더니 대뜸 아래 URL주소가 눈에 띄었다.

http://blog.naver.com/dualgundam?Redirect=Log&logNo=30081467217


“김재철 신임 사장은 울산 MBC 사장을 맡고 있을 당시 2007년 9월 김재철 신임사장의 모친상에 이명박 대선 후보가 조문할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MBC 이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8년 MBC 사장 응모 시 노조로부터 ‘그는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이유로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는 3월 2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의 출근을 저지했다. 그는 MBC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집무’라는 걸 했다. 불과 3일 만인 3월 4일 그는 노조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자청했다. “사장이 노조에게 무릎을 꿇고 90도의 큰절을 했다”는 부끄러운 그림을 그리고 만 것이다. 차라리 사장을 그만 둘 일이지! 허리를 공손히 꾸부린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1) 김재철 사장은 첫 공식 출근일인 지난 3월 2일, 노조와의 대치가 시작되자마자 넋이 나간 듯 횡설수설했다. "MBC사원 전체가 투표해서 사장을 뽑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MBC는 주식회사로 경영진 선임권은 주주들에게 있다. 주주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주주의 경영진 임명권을 없앴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 어찌 제 정신이라 할 것인가? 


2) 그 다음 김재철은 지난 3월 4일,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만나 “노조가 내 출근을 막지 않고 사장으로 인정해 주면 방문진이 임명한 2명의 본부장(이사)을 사퇴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월 방문진이 새로 임명한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TV제작본부장’을 다른 자리로 내보내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다. 노조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할테니 제발 자기를 사장 자리에 앉도록 해달라는 구걸이었던 것이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한 재조사, 단체협약 개정 등 MBC 개혁을 약속하고 사장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 한다. 그런 사람이 노조와 대치하자마자 제정신이 아닌 듯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해대니 노조는 그를 얼마나 우습게보고 농락을 하겠는가? 방문진은 무슨 이런 허깨비 같은 사람을 다 뽑았는가? 이런 정도의 방문진 이사들이라면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MBC는 지금도 노조가 부장, 국장, 사장을 쥐고 흔드는 “민중의 해방구”로 존재하면서 반사회적 행패를 부려왔다. 여론은 이것을 바로 잡으라고 들끌었고, 방문진은 MBC를 개혁하라고 새로운 사장을 뽑았는데,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MBC를 개혁하기는커녕 해방구 패들의 꼭두각시이기를 자청했으니 장차 MBC가 대한민국에 어떤 저지레를 칠지 참으로 불안한 것이다. 정부는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사장을 다시 뽑는 일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지난 3일 오전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0.3.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4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2 전교조 명단공개가 무서울 것이다 (만토스) 만토스 2010-04-30 19558 223
541 장례는 끝났지만 대한민국이 갈 길은?(소나무) 소나무 2010-04-30 14847 116
540 청와대에 담금질 당한 국방장관, 해도 너무 한다 지만원 2010-04-30 26586 229
539 한국교총이라는 게 겨우 이건가? 지만원 2010-04-30 21370 125
538 판사들의 전횡판결, 국민은 어찌 견디라고! 지만원 2010-04-30 21070 172
537 걸레 같은 국가 지만원 2010-04-30 21332 270
536 어쩌자고 교총은 전교조와 한편이 되는가? 지만원 2010-04-29 24308 202
535 연평해전 전사자 6명에 대한 대우를 보정해야 지만원 2010-04-29 25236 186
534 천안함 갈팡질팡 대국민 사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04-29 20482 136
533 전교조와 벌이는 황산벌 결투 지만원 2010-04-28 19970 371
532 토의-연구문화는 없고 술문화만 있는 장군세계 지만원 2010-04-28 21597 236
531 군의 기형적 지휘체계 지만원 2010-04-28 20687 190
530 모래 위에 세워진 한국군 지만원 2010-04-28 19706 214
529 민주당 반역의 DNA 드러내(소나무) 소나무 2010-04-28 19447 181
528 손가락질 받는 전라도당 민주당 지만원 2010-04-27 24516 364
527 통일부엔 국가의 체통도 국민의 자존심도 없는가? 지만원 2010-04-27 25774 236
526 국가와 국민은 조기를 계양해야 지만원 2010-04-27 29801 167
525 박영선, 한국 국민인가 빨갱인가? 지만원 2010-04-27 22961 323
524 군이 총체적으로 썩었다. 썩어서 당했다. 지만원 2010-04-26 24049 341
523 천안함사태와 5.18의 동질성 지만원 2010-04-26 22687 216
522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신뢰(서석구) 지만원 2010-04-26 17679 93
521 선거전이야말로 색깔논쟁의 최적기(만토스) 만토스 2010-04-26 15526 104
520 군은 무조건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라 지만원 2010-04-25 22333 333
519 황장엽의 말, 무겁게 들을게 뭔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5 16069 138
518 김동길의 안경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다.(commonsense) commonsense 2010-04-25 21752 161
517 천안함 증거물 찾는데 돈 아끼지 말라 지만원 2010-04-24 25862 212
516 북의 재산몰수는 외국에 호소할 수도 없는 창피한 일 지만원 2010-04-24 22729 227
515 황장엽이 이끄는 ‘정치 캐러반’ 부대 지만원 2010-04-24 21558 275
514 지난 10여년, 김정일이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지만원 2010-04-24 20991 217
513 어쩌자고 이판에 김문수 띄우기 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4 18733 1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