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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팸플릿 '5.18과 김대중의 정체'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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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5-11 17:58 조회15,9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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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제2쇄 팸플릿으로 보완된

                                         현대사의 핵심

                             5.18과 김대중의 정체

                                               의 머리말입니다.


                                            머리말


1990년대의 사회는 주사파가 주도하는 이른바 ‘민주화세력’이 장악했고, 모든 언론들도 이에 합세했다. 이런 용공분자들이 사회를 일방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전두환 정권이 여러 가지 이유로 거의 모든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증오와 보복의 대상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995년 10월 19일, 노태우 비자금이 터지자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김영삼은 ‘군사정권이라면 신물이 난다’는 국민정서를 이용하여 스스로 민주회의 영웅이 되고자 했고, 이에 검찰과 사법부는 김영삼의 무식한 객기에 영합하여 헌법이 규정한 일사부재리 원칙과 형벌불소급의 원칙 모두를 유린하면서 역사를 바꿔치기했다. 어제의 충신이 오늘엔 역적이 되었고, 어제의 역적인 ‘5.18반란세력’이 오늘엔 충신으로 등극해 있다.

김영삼이 명명한 ‘역사바로세우기’ 재판은 1995년 말에 시작되어 1997년 4월 17일 대법원 판결로 종결됐다. 필자(지만원)는 2004년 18만 쪽에 이르는 수사 및 재판 기록들을 모두 입수하여 고무골무를 끼고 5년 동안 연구하여 2008년 10월에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도서출판 시스템)이라는 제목으로 4권으로 구성된 1,720쪽 분량의 다큐멘터리 역사책을 썼다.

이 책을 내고 보니 필자는 물론,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던 5.18역사는 모두 가짜인 것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5.18 광주 및 전남 17개 시군의 사건현장들이 시간대 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백미인 것은 재판 과정과 재판의 쟁점 그리고 판사와 검사들이 스스로의 얼굴들에 먹칠을 한 판결내용들이 적나라하게 정리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5.18단체들이 필자를 고소했고, 2년 이상의 1심재판을 통해 필자는 2011년 1월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국민 사이에 ‘건드려서는 안 될 무시무시한 성역’으로 금기시되어 온 5.18세력은 수세에 몰리게 됐다.

5.18이 얼마나 성역시 돼 있는가를 가장 실감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2002년 10월 24일로부터 필자가 5.18단체들과 광주의 판검사들로부터 당한 모욕적인 린치 피해였다. 필자가 2002년 8월 16일에 냈던 의견광고에는 “5.18은 순수한 광주시민을 북한 특수군과 불순세력들이 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5.18단체들과 당시 좌익정권이 이를 꼬투리 잡았다. 5.18단체들은 검은 유니폼을 입은 12명의 어깨를 데리고 와 필자의 사무실을 초토화시켰고, 필자의 아파트에 쳐들어와 차량을 파손했다. 다행히 경찰이 전화를 해주어 가족들과 필자는 피신을 했지만 당시는 서슬 퍼런 김대중의 시대라 경찰은 12명의 난동행위를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어서 광주지검 최성필 검사가 재판의 관할권을 무시하고 조사관과 3명의 경찰을 보내 수도권에 사는 필자에게 수갑을 뒤로 채워 6시간동안 온갖 욕설과 육체적 린치를 가했다. 필자에 대한 린치 행위에 동원됐던 사람들은 최성필 검사실 조사계장 김용철, 광주서부경찰서 순경 이일남, 박찬수, 이규행이었다.

당시 61세였던 필자가 아들 벌 되는 광주사람들에 온갖 치욕을 당한 것이다. 수갑을 6시간 동안 찼다는 그 자체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생지옥이었다. 그런데 이들 검찰과 경찰은 필자의 뺨을 때리고 쥐어박으면서 “흔적 없이 죽여 파묻어버리겠다”는 막말까지 했다. “어디 감히 어디라고 네깟놈이 5.18을 건드려”

행실이 고와야 양반이지 않는가? 광주의 검사와 판사들은 필자를 노려보며 소리소리 질렀다. 그리고 필자는 101일 동안 광주교도소에 있는 동안 환갑을 맞았다. 광주는 야만의 고장이요 대한민국 위에 군림하는 점령군의 고장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해 피를 흘리며 ‘민주화’를 쟁취해 선물로 주었다면 누가 이를 믿겠는가? 하지만 이들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순전히 자기들 덕분이라며 생색내고 큰 소리 치며, 유공자로서의 온갖 혜택을 누리고 수천-수억 원 단위의 보상금을 받으며 해마다 광주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필자는 2010년 8월에 또 하나의 책 “솔로몬 앞에 선 5.18”(280쪽, 도서출판시스템)을 내놓았다.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은 5.18을 놓고 북한은 자기들이 이룩한 대남공작의 가장 화려한 역사라 주장하고, 남한은 광주시민들이 이룩해 낸 빛나는 민주화운동사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 5.18을 재판의 전설인 솔로몬 왕 앞으로 가져가 보자는 해학적인 뜻에서 비롯했다.

북한은 1982년에 대남공작역사책인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조국통일사)에서 5.18역사를 썼고, 이어서 1985년 주의 분노”(조선노동당출판사)를 통해 5.18역사를 썼다. 이 두 개의 5.18역사책은 북한 특수 전문 인력이 광주 및 17개 시군의 현장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주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사실들을 현장감 있게 정리했고, 이 자료들은 대체로 남한의 수사기록 과 일치했다.

남한의 수사기록과 북한의 역사책들을 맞추어 보면 북한은 박대통령이 시해됐던 1979년 10월 26일 직후부터 축차적으로 북한 특수군을 내려 보냈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다. 현재 분당에는 19세에 광주에 왔다가 북으로 돌아가 1급 국기훈장을 받고 소령으로 예편한 후 탈북한 사람이 살고 있다. 우리 통일부가 작성한 주간정세보고서, 북한의 각종 간행물들도 이러한 결론을 뒷받침해 준다.

이어서 김일성은 1989년, 황석영과 윤이상을 불러 북한 판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하여 1991년에 개봉했다. “님을 위한 교향시”는 5.18이라는 교향시를 김일성에게 바친다는 뜻이다. 황석영은 시나리오를, 윤이상은 배경음악 “임을 위한 행진곡”을 깔았다. 반면 남한 판 5.18영화 “화려한 휴가”는 2007년에 개봉되었으며 남한 판 영화는 북한 판 영화의 아류에 불과했다. 김일성이 얼마나 5.18을 귀한 역사로 여겼으면 이 두 사람을 데려다가 2년간에 걸쳐 영화를 제작했겠는가?

결론적으로 우리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5.18에 대한 지식은 거의 모두 북한이 쓴 역사책들로부터 나온 것들이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5.18역사를 북한이 주입시켜 준 대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이없고 수치스러운 일인가. 이에 분노하지 않는 국민은 국가를 가질 자격조차 없는 무임승차자들일 것이다.


2012.5.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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