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위험한 독도발언’ 분명히 밝혀져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명박의‘위험한 독도발언’ 분명히 밝혀져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10 20:01 조회21,40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명박의‘위험한 독도발언’분명히 밝혀져야


이명박이 독도발언으로 코너에 몰리는 형국이다. 요미우리는 2008년 7월 9일 일본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후 7월 15일자 기사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총리가 ‘다케시마(竹島·독도)를 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고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국내 여론이 잠잠해진 뒤 명기하라'는 뜻으로 해석됐고, 야당은 '탄핵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어서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과 ‘안티 이명박’ 인터넷 카페 회원 등 1,886명, 이들은 2008년 7월 15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를 문제 삼아 2009년 8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요미우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와 같은 공식 정상회담 발언 보도가 시정되지 않으면 훗날 위 보도는 ‘한국 대통령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소극적으로라도 인정했다’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 소송단이 밝힌 소송 경위였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총 411,430,900원이며, 21세기를 맞아 진정한 8·15를 이루자는 뜻으로 일인당 21만 8,150만원씩을 청구했다”고 한다. 


소송단은 “만약 불행히도 요미우리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 대통령은 ‘영토보전 책무’를 정한 헌법 제 66조 ②항을 정면 위배한 것이므로 그에 따른 엄중한 정치적 법적 역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일본신문의 이 보도가 억울하다면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안티 이명박 사람들이 나설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소송에 나섰어야 하는 사건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부터 냄새는 진동한다.


그런데 3월 10일 국민일보를 선두로 대부분의 매체들이 대거 나서서 <요미우리>신문이 이명박 대통령의 "기다려 달라"는 독도 발언 보도는 사실이라는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보도를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답변서에서 "당시 아사히신문도 표현은 조금 다르지만 요미우리와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 서로 다른 신문사가 동일한 취지의 내용을 기사화한 것은 보도 내용이 취재 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서면을 통해 밝혀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미 오보이므로 재론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의 보도를 보아서는 오보라는 것은 청와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다. 일본의 가장 큰 일간지 요미우리와 아사히가 동시에 보도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대해, 당사자인 청와대가 ‘요미우리 기사는 무조건 오보이며 요미우리가 법정에 제출한 답변서는 요미우리의 입장을 변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궁색한 변명으로 보인다. 

                          청와대 주장의 타당성


청와대는 일본정부가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일본정부가 확인한 사항'이라며 이번 답변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한다. 이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보니 2008년 7월 15일 야부나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일본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명기 문제와 관련, 항의 방문한 권철현 주일 대사에게  한일 정상이 만난 시점인 7월 9일에는 일본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요미우리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는 기사들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권 대사가 "오늘 요미우리신문 2면에 보도된 독도 관련 이 대통령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르고, 상황을 곡해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가 즉각 시정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는 기사도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와 아사히신문은 지금까지도 자기들은 확실한 기사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시정조처가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일본정부의 기본 입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정부는 요미우리 등의 기사가 사실이라 해도 외교와 일본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외무성 관리의 말이 진실을 밝히는 판결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외무성 차관은 일본의 최고 정보기관과 수상 사이에 공유한 초 특급비밀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위치가 이니기 때문에 외무성차관의 외교수사적 발언을 진실을 판가름하는 잣대로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주장에 자신이 있다면 청와대가 나서서 당시의 녹음 등 증거를 가지고 요미우리를 상대로 고소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독도를 빼앗기느냐 마느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대통령의 자격을 판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니 만큼 명명백백 흑백을 반드시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본다.



2010.3.1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685건 44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5 5.18사람들과 북한당국은 한통속 지만원 2010-04-02 29364 146
424 청와대가 수상하다 지만원 2010-04-02 22889 220
423 문근영에 아부하다 무릎꿇은 데일리NK 지만원 2010-04-02 23970 106
422 영웅은 슬프고 조국은 부끄럽다.(소나무) 소나무 2010-04-02 17404 128
421 군수뇌부는 그들 가족의 명예만이라도 지켜라 지만원 2010-04-01 22467 190
420 “천안함 사고 관련 국방부 해명내용-1” 지만원 2010-04-01 24489 181
419 5.18단체, 피해자 신분에서 가해자 신분으로 지만원 2010-04-01 25783 273
418 지만원 죽이기로 악용된 조갑제 홈페이지 지만원 2010-04-01 28746 295
417 사고가 아니라 패전이었다! 지만원 2010-04-01 25148 290
416 MB 정권 난맥상, 총체적 국가위기로(소나무) 소나무 2010-04-01 17008 165
415 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지만원 2010-03-31 24703 261
414 국민 기망하며 농락한 청와대 용서 안돼 지만원 2010-03-31 24769 270
413 청와대가 이끄는 들쥐 부대 지만원 2010-03-31 25243 241
412 초계함침몰 진상규명과 위기대처를 위한 성명(서석구) 지만원 2010-03-31 20696 168
411 대통령의 조치, 진실규명인가 사건은폐인가? 지만원 2010-03-31 25218 250
410 국방장관, 군 미필자들을 위해 광대노릇 하고 있나? 지만원 2010-03-30 22045 245
409 북한이 취한 보복작전의 가상 시나리오 지만원 2010-03-30 24930 246
408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의미하는 것 지만원 2010-03-28 25580 163
407 군과 청와대는 이것부터 조사해야 지만원 2010-03-28 26842 336
406 국방부-청와대 바라보며 북한은 포복절도할 것 지만원 2010-03-27 25644 313
405 초계함사고, 북한을 의심하는 이유 지만원 2010-03-27 24098 335
404 안중근, 의사냐 장군이냐 지만원 2010-03-26 26735 187
403 5.18재판에 대하여 지만원 2010-03-26 20766 151
402 간말리는 4대강사업 지만원 2010-03-25 20438 138
401 5.18은 양아치계급과 어린학생의 희생을 먹고 사는 집단 지만원 2010-03-24 24703 165
400 미국의 건보개혁 하원통과가 왜 이리 시끄러운가? 지만원 2010-03-24 20665 102
399 SBS문근영 관련 반론보도 동영상 지만원 2010-03-24 25884 79
398 5.18은 빨갱이들의 잔치 지만원 2010-03-24 28968 146
397 대한민국 모략하기 위해 5.18과 북한이 연합했다! 지만원 2010-03-23 21275 183
396 5.18을 김일성이 기획했다는 데 대한 통일부 자료 지만원 2010-03-23 25630 13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