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geloti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gelotin)

페이지 정보

작성자 gelotin 작성일12-08-16 02:01 조회16,55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
 

지난 3. 10일 안철수재단(가칭) 이사장에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선임됐다.

 

더 쉽게 말하면 안철수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기부재단'에 박영숙 고문을 영입한 것.

 

그런데 박영숙을 김대중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많았음에도 한명숙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상 김대중이 박영숙을 정치권으로 끌어 냈으니 그럴 수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7년 평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 후 낙선하고, 박영숙-문동환의 '평민련'과 정당 대 재야단체의 통합을 했다.

 

이로 인해 박영숙은 정치권 진입과 동시에 평민당 총재권한대행까지 했다. 물론 전국구 1번으로 국회의원도 했고...그래서 박영숙-김대중은 쉽게 연상이 된다.

 

그러나 박영숙-한명숙 고리는 김대중-박영숙 고리보다 더 깊고 끈끈하다. 같은 여성 운동권 인사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이 두사람의 남편들과 얽힌 내용, 더구나 종교적으로 얽힌 내용을 살피면 매우 흥미롭다. 아니 매우 심도있는 그림이 나온다.

 

박영숙 이사장의 남편은 작고한 안병무 前 한신대 교수(1996년 死亡), 그는 한국 민중신학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 1987년 안병무 교수는 한명숙 대표의 남편인 성공회대 박성준 교수와 공동으로 한백교회를 설립했다. 한백교회의 '한백'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앞머리 글자.

 

한명숙 대표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 그는 통혁당 사건으로 오랜 기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뒤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가 된다. 그의 신학은 안 교수와 같은 기독교 내 해방신학파.

그러니 안병무-박성준 공동 발기로 설립된 한백교회 는 당연히(?) 해방신학파 교회로서 일반 기독교 교회에 비해 매우 개혁적인 신앙노선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한백교회는 일반 기독교의 기도 경구로 사용되는 '주기도문' 대신 '신앙고백문'을 사용하는데, 내용은 "우리는 이 세계를 나날이 새롭게 변혁하기 위해 역사 속에서 해방의 실천을 행하시는 야훼 하느님을 믿습니다"로 시작하여 "출애굽 사건과 갈릴래아 민중 예수 사건 속에 보이신 해방과 생명의 기운이 우리 안에 넘치게 하십시오"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개혁적 기독교 이론의 해방신학파 원로가 문익환 목사다. 그리고 1988년 총선 때 김대중의 평민당에 박영숙과 같이 영입되어 평민당 부총재를 하고 전국구 2번으로 당선 국회의원을 했던 문동환 목사는 故문익환 목사의 동생. 즉 현 문성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의 작은아버지다. 물론 당연하게(?) 문동환 목사도 해방신학계열의 목사.

 

따라서 박영숙-안병무 부부와 한명숙-박성준 부부의 緣은 김대중 박영숙의 緣과 급이 다르다는 것(김대중은 천주교, 이희호는 개신교), 그래서 이 같은 종교적으로도 한명숙과 깊은 인연 안에 있는 박영숙 이사장을 안철수가 영입한 것을 보면 안철수 대권 플랜의 한 자락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박영숙을 민주당 김효석이 연결했다면 안철수와 민주당의 연결고리는 상당히 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김대중-이희호)-(박영숙-안병무)-(한명숙-박성준)-(문성근-문익환-문동환)을 이어주는 고리로는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찬 아카데미를 빼놓을 수 없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시절 기독교 사회운동의 기지였던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원장인 강원용 목사 또한 해방신학계열로서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기독교 민중운동권의 산실역할을 했다.

 

더구나 한 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법륜 스님이 불교인임에도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농촌 청년운동의 기반이 된 농민운동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안철수의 정치사상적 기반이 이들로부터 시작되었다면.... 안철수가 박영숙을 영입한 것은 매우 심도 깊은 고려에 의한 선택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박영숙 한명숙 문성근 법륜 안철수의 연계, 그래서 안철수 재단 이사장 박영숙은 안철수의 대권 밀착형 기용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나의 추상이 너무 자극적일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34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423 임자는 있으나 리더 없는 새누리당 지만원 2012-08-17 12915 142
3422 빨갱이 우리끼리에 중병이 든 전라도(만토스) 만토스 2012-08-17 14436 235
3421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법정구속의 의미 지만원 2012-08-16 16213 277
열람중 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gelotin) gelotin 2012-08-16 16555 317
3419 일본은 도덕-정의감 없는 후안무치국 지만원 2012-08-15 14208 255
3418 5.18 은 "무장반란" 이었다!!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08-14 50433 723
3417 개혁, 쇄신을 진정 원하는가?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라(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2-08-14 8575 105
3416 ‘민주당’과 ‘미디어오늘’도 사람집단인가? 지만원 2012-08-13 18386 381
3415 일본 사람들 속이 왜 이리 좁아졌는가? 지만원 2012-08-13 13922 228
3414 이명박은 원칙 있는 외교를 소신껏 추진하라. 지만원 2012-08-13 12323 224
3413 10.26 에서 5.17 전국계엄까지,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08-11 36544 398
3412 이명박이 독도 방문 잘 한 이유 지만원 2012-08-11 20414 383
3411 박근혜,국민매너를 선진국수준으로 계몽시키겠다 공약하라 한글말 2012-08-11 11524 141
3410 지박사님의 글이 호주 국민헤럴드에 실렸습니다.(stallon) 댓글(1) stallon 2012-08-10 9215 115
3409 바람 불면 숨을 구멍부터 찾는 생쥐인간들! 지만원 2012-08-10 14717 403
3408 ‘그년’이 최고위원인 민주당은 걸레당 지만원 2012-08-09 20445 492
3407 인민군 판사들이 쓴 5.18 판결문 지만원 2012-08-09 19774 516
3406 인민군 판사들이 쓴 5.18 판결문 지만원 2012-08-09 14406 269
3405 박근혜씨 그리도 할 말이 없습니까?(만토스) 만토스 2012-08-09 12719 200
3404 5.18주동자 모두 간첩 아니면 빨갱이(만토스) 댓글(3) 만토스 2012-08-07 11817 210
3403 공천헌금, 현영희에만 있었을까? 지만원 2012-08-07 13806 181
3402 박근혜를 죽이려 말고, 이기려 해라 지만원 2012-08-07 15678 169
3401 김태호, 임태희는 좀 다를 줄 알았더니! 지만원 2012-08-07 14289 232
3400 대한민국은 이게 전부인가보다 (stallon) stallon 2012-08-07 9288 183
3399 SSM 규제는 참으로 무식한 규제다. 지만원 2012-08-06 12130 203
3398 왜 농민단체들은 진보정당을 지지하는가?(발해의꿈) 발해의꿈 2012-08-06 8192 176
3397 국가와 군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최승우 장군(예) 지만원 2012-08-05 14116 261
3396 월남 패망의 주역은 미국이다 (이법철) 초부 2012-08-05 9378 198
3395 도대체 김종인은 어떤 사람인가? 지만원 2012-08-04 18085 297
3394 박근혜는 박정희로부터 배운 게 없다! 지만원 2012-08-04 12614 22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