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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인물이라면 이길 때도 멋, 질 때도 멋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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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9-23 22:34 조회12,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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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인물이라면 이길 때도 멋, 질 때도 멋이 있어야!


연합뉴스에 의하면 박근혜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시대' 과거사 인식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한다.

“주말 일정을 최소화하고 이 문제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5ㆍ16쿠데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을 한다면 사태수습이 힘들다고 보고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입장을 전향적으로 정리할 것과,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을 박 후보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ㆍ16쿠데타나 유신의 경우 과거에는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설립된 과거사 관련 위원회 등에서 내린 정의를 존중하겠다는 골자의 언급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후보의 지난 10일 `인혁당 발언'으로 불거진 이번 과거사 논란은 한때 50%에 육박했던 그의 지지율을 40% 초반대까지 떨어뜨린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필자는 이 연합뉴스의 기사가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만에 일, 박근혜가 이런 말을 한다면 필자는 박근혜를 인간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이 거짓말로 사람들을 호렸다. “나는 무엇이 되는가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오직 어떻게 사느냐를 중요시 하는 것이다” 이 말이 세계인들 모두에 먹혀드는 말이다.

박근혜가 출세를 위해 아버지를 밟고 간다는 것은 한 자연인의 도덕관으로 용서할 수 없다. 박정희는 아직도 국민 70% 이상이 존경하는 인물이요 고마워하는 인물이다. 국민 70%가 고마워하고 존경하는 박정희를 그의 딸 박근혜가 “우리 아버지가 참으로 나쁜 거사를 해서 독재를 했다.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 딸로서 사과를 한다” 이런 말을 한다?

차라리 안철수를 대통령 시키고 문재인을 시키고 말지, 이런 번지 없는 집시의 영혼을 소유한 여자, 애비의 가치조차 평가할 줄 모르는 불효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빨갱이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피아가 확실한 상태에서 잠에서 깨어난 국민들과 함께 구국투쟁을 하는 것이 제2의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고 국민을 잠재우는 것보다는 백번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만일 박근혜가 연합뉴스의 기사대로 움직인다면 박근혜의 얼굴은 개기름 줄 줄 흐르는 느끼한 옛날 영화에 출연하는 배큰 사장보다 더 느끼하게 보일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최근글에 여러 개의 글을 올렸다. 모두 박근혜가 알아들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이런 글들을 정성껏 썼고 동영상들도 정성껏 만들어 내놓았다. 모두가 박근혜를 위한 마지막 세레나데였다.

박근혜에 가장 실망하는 부분은 아버지가 물려준 그토록 많은 설교제목들이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한 채, 아버지로부터 얻은 자산을 끝내 좌익들에 영합하는 데 값없이 내던진 더럽고 썩어빠진 제스처를 취하는 바로 이 장면일 것이다.

“만일 연합뉴스의 기사가 맞다면 안철수도 문재인도 다 좋다. 하지만 박근혜만은 절대로 안 된다”. 이게 필자의 생각이다. 연합뉴스대로 박근혜가 행동한다면 필자는 선거일까지 선택에 대한 입을 다물 것이다. 오직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만 진행할 것이다. 필자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을 열심히 할수록 박근혜는 손해를 볼 것이다, 물론 안철수와 문재인도 손해를 볼 것이다. 필자에게 박근혜는 더 이상 우군이 아니다.

연합뉴스대로 한다면 박근혜는 빨갱이들의 역사뒤집기에 동참한 최고의 빨갱이 측 공신이다. 이런 빨갱이를 나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역사를 뒤집는 것은 그들이 빨갱이들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하지만 박근혜가 뒤집는 것은 그동안 빨갱이들이 뒤집은 역사에 우익의 대표가 도장을 찍어주는 “상황 끝”을 선포하는 배신행위다.

영혼 없는 느끼한 여인이 출세에 몸부림치는 이런 몰골은 이념보다 더 더럽다. 국민에게는 이념도 가치이고 신선함도 가치이다. 만일 연합뉴스대로 행동한다면 박근혜는 이념도 기생 같고 신선함도 기생 같이 비칠 것이다. 선택을 위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존재인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의 비비안리, 그녀는 그녀를 끈질기게 사랑했던 클라크 케이블을 너무나 짓밟았다. 그 끝은 어떠했는가? 클라크케이블로부터도 버림받았다. 내일 박근혜가 만일 연합뉴스가 맞게 행동한다면? 그녀는 수백만의 클라크케이블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다. 나는 획신한다.


2012.9.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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