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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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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6 17:26 조회12,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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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박근혜가 중소기업에 온정을 보내고 대기업에 따가운 충고를 했다. 이는 맞는 방향이다. 대기업들은 납품업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도 않고, 상생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오직 쥐어 짤 뿐이다. 납품대금도 어음으로 결제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을 강제로 강탈해 간다. 신사적이지 못한 이 못된 행위들은 철퇴를 맞아야 한다. 납품 업체들이 품질과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그만한 연구개발비를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현상들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을 위해 싸우지 않고 월급만 축내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는 대기업에 구조조정을 가급적 피하고 일자리를 보존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기업들이 이런 주문을 받아들이려면 발상의 대 전환을 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혁신적 발상을 가진 사원들로 하여금 ‘새 사업 또는 새 제품’을 창안케 하는 팀을 만들게 하여 경쟁을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례는 미국의 3M, 일본의 하와이언스파 등 매우 많다. 아이디어가 있는 소비자들에도 발상들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팀조직으로 만들어 경쟁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돈을 벌어주는 아이템은 언젠가는 도태된다. 그러면 미리미리 새 제품을 창안해 내는 노력을 시스템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기존의 기술들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고객들이 좋아 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누군가들이 항상 제품 컨셉을 상상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골목상권을 해친다는 고식적 개념을 가지고 SSM을 지금처럼 탄압하는 것은 유통상업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 장삿꾼보다 더 보호돼야 할 국민은 고객이다. 가락시장을 통해 나온 야채는 그 품질을 믿을 수 없다. 동네 가게에서 야채를 사면 그 품질을 믿을 수 없다. 가락시장이나 동네 영세 가게들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채소에 얼마만큼의 농약이 들어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는 능력을 어떻게 이들 골목 상점들이 갖출 수 있겠는가?

그래서 대기업의 자금력을 신뢰하는 것이다. SSM은 이러한 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고 있다. 필자가 30년 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것이 바로 SSM이었다. 기락동 시장에 오는 채소를 상대로 농약성분을 검출하는 공기관이 서울시에 있다. 그러나 이들은 준-공무원들이라 게으르고 능력과 양심 면에서 믿을 수가 없다.  이들이 농약을 검출했을 때에는 이미 그 채소에 묻은 농약은 소비자의 몸에 침투해 있다. 일자리를 생각해 보아도 SSM에 걸려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골목상인보다 몇 배-몇 십 배 더 많을 것이다. 
 

일자리를 위해 박근혜가 가장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일자리를 죽이는 주범, 일자리를 해외로 내모는 주범을 찾아 해결하는 일이다. 규제를 가지고 장난질 치는 공무원들과 국내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해외기업의 국내진입을 가로 막는 극성노조 즉 민주노총이다. 이들이 일자리의 적이다. 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해외기업의 국내진출을 가로 막는 이들 붉은 개미들이 있는 한, 일자리는 절대로 많이 생기지 않는다.  

한명의 직원을 고용하려 해도 4대보험 들어줘야 하고, 회계행정을 해야 하고, 아파트 경비원 등 그나마 고용된 인력들에 최저봉급을 보장하라 하는 한, 소기업은 창업되지 않으며, 경비원의 일자리는 배수 단위로 줄어든다. 소극적인 방법, 누구나 말하는 방법들만을 가지고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다. “발상도 과감하게, 추진도 과감하게” 이것만이 방법이다.

  

2012.12.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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