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6 22:39 조회18,85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5년 전 이맘 때, 이명박은 하늘을 찔렀다. 그가 잘 했다면 5년전에 그에 아부했던 사람들의 체면이 조금은 섰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 아부자들은 다 어디에 갔는가? 자기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지금도 홈페이지에 걸어놓고 자랑하는 쇼비니스트 인생들, 지금은 박근혜 측에 선을 대려 노력한다 하더라.

이런 사람들이야 저잣거리 인격과 다를 바 없는 인생들이지만, 우익 대통령 좌익 대통령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출세한 육사 18기 오명 전 장관이 특별히 생각난다. 그의 욕심은 참으로 음습한 곳에서 피어났다. 이상득의 딸을 며느리로 삼고,무슨 기업의 회장으로 막대한 돈을 받으면서도 KAIST에 기생하여 소왕국을 형성해 왔다.
 
KAIST 이사진을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 계열에 줄 선 사람들로 채우고, 일 잘하는 서남표 총장을 몰아내려 대학의 전교조라 할 수 있는 교수연합회 인간들과 편을 짜고 총장을 몰아내려 했다. 대선 선거 전에 몰아내려 했다. 왜? 박근혜가 당선되기 전에 이명박으로 하여금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차기 총장에 앉히려고?
 
그러나 이제는 틀렸다. 이명박이 100% 레임덕이기 됐기 때문이다.
한 시대에 이름을 아름다운 쪽으로 얹었으면 모든 일을 명분과 논리와 사리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오명은 “대통령” “청와대” 이런 단어들을 동원하면서 듣기로는 5차례씩이나 서총장의 용퇴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오명’이라는 고유명사가 ‘오명’(dirty name)이라는 보통명사로 타락했다. 이 사례는 입신의 경지에 오르려는 모든 사람들의 반면교사가 돼야 할 것이다.


2012.12.26.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5건 33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815 죽기 전, 이승만-박정희 영웅전 쓰고 싶습니다. 지만원 2013-01-03 17719 369
3814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민주당의 새해몽니(비바람) 비바람 2013-01-03 10288 269
3813 중소기업과 내수를 성장 동력으로? 지만원 2013-01-03 12556 200
3812 최근 3일 동안 트위터에 올린 글(전파바람) 지만원 2013-01-03 13424 207
3811 반국가 적개심 집요하게 교육하는 광주! 지만원 2013-01-03 18559 247
3810 순박 이미지 강원도 망신 화천군이 다 시켜 지만원 2013-01-03 14901 291
3809 '이준석'이 많으면 조선일보가 불에 탄다 (비바람) 댓글(4) 비바람 2013-01-02 11066 280
3808 지만원의 5.18역사 정립과 루터의 종교개혁(만토스) 만토스 2013-01-02 10716 200
3807 과거 재판부가 판단한 시국사건마다 모두 무효라면? 지만원 2013-01-02 13123 294
3806 위장취업자 양성한 인명진 지만원 2013-01-02 16370 339
3805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를 보고 지만원 2013-01-02 15042 390
3804 5.18, 대법원 판결문 지만원 2013-01-02 21436 235
3803 송구영신의 인사말씀 지만원 2012-12-31 15901 382
3802 영호남지역감정 오해 정리가 큰 수확이다.(현산) 댓글(2) 현산 2012-12-31 11512 254
3801 5.18에 대해 12.30. 트윗한 글들 지만원 2012-12-30 20453 313
3800 5.18에 대해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들 지만원 2012-12-29 17865 430
3799 지만원의 5.18역사관 지만원 2012-12-29 22900 370
3798 선거법 재판 결과 지만원 2012-12-28 17785 390
3797 5.18주도자들의 이실직고 “5.18은 적화통일 무장반란” 지만원 2012-12-28 27677 337
3796 전라도 반골기질에 대한 증명 지만원 2012-12-28 28243 287
3795 2012년 연말 5관왕 달성 (비바람) 비바람 2012-12-28 13831 304
3794 광주는 원시인종이 파리 떼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궁창 지만원 2012-12-28 22249 510
3793 (제주4.3)남로당 중앙당의 지령(6)(비바람) 비바람 2012-12-28 9077 95
3792 5.18재판, 대법원에서 최종 승리 지만원 2012-12-27 34053 621
3791 붕어빵 교육은 경쟁력이 없다(성원용) 지만원 2012-12-27 12149 143
3790 이제부터 저는 본래의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지만원 2012-12-27 15804 552
3789 이명박 시대와 박근혜 시대는 천지차이로 다를 것 지만원 2012-12-26 20743 483
열람중 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지만원 2012-12-26 18852 294
3787 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지만원 2012-12-26 12506 200
3786 국영기업체를 경쟁력 있게 개조하는 길 지만원 2012-12-26 10788 18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