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저는 본래의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제부터 저는 본래의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7 00:28 조회15,78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제부터 저는 본래의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저는 연구를 통해 조국을 발전시키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연구결과를 가지고 전 국민을 계몽시켜 이 나라 국민을 세계에서 으뜸가는 지식인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 제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첫째는 빨갱이들의 위험을 남보다 빨리 감지한 나머지, 저는 위험을 모르는 새끼 새를 보호해야 한다는 어미 새의 심정이 되어 숨 가쁘게 날개를 젖고 짹짹 거리느라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는 돈이 없었습니다. 싸우다 보니 저는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약 10년 동안 저는 이 나라 지식인의 프리마돈나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를 가장 열렬하게 좋아했던 사람들은 지금의 좌익들이었습니다. 김근태는 물론 김대중과 그 사람들, 한완상, 리영희, 강만길, 강준만 등등의 좌익 인물들이 저에게 접근했고 무한한 호의를 보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좌익들은 저를 아까워합니다. 어째서 꼴통들과 어울리느냐고.

이들 좌익들은 지금까지 드러내면서는 저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소위 애국을 한다는 우익 떨거지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명색이 우익인 인간들이 좌익들을 넘어 저를 악랄하게 공격합니다.

저는 명색이 학자입니다. 그냥 적당한 학자가 아니라 수학공식과 정리와 알고리즘을 다, 한 개의 논문에 수록한 희귀한 학자이고, 수학적인 사고방식을 상식세계로 통역을 시도한 특이한 학자입니다. 무작정 애국전선에 몸을 던져 싸우다 보니 벼라 별 잡인들과 맞서 싸우게 되었고, 옛날 같으면 만날 기회조차 없었던 그런 사람들로부터 함부로 막 대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 동안 나이 어린 경찰들과 검찰들과 판사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남은 재판들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것들을 아주 멀리 멀리 하고 싶습니다. 이전에는 애국을 위해 품위를 버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품위 있는 애국을 하고 싶습니다. 법정에서 싸우는 애국은 후대에 맡기고 저는 이제부터 법정을 영원히 떠나고 싶습니다. 제 나이 71세가 아닙니까?

연구소를 만들어, 매달 이슈페이퍼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주간-월간지를 모든 공무원들에 필독서로 만들고 싶습니다. 모든 국민들에도 쉽게 읽혀지는 새마을 월간교과서를 만들고 싶습니다, 국민이 변하면 정치도 변합니다. 이 일을 빨리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연봉 1억원정도의 고급 연구원 10명과 연봉 5천만원의 연구원 10명이면 족할 것입니다. 세일즈 학자 3명과 비서 및 행정요원 3명이면 될 것입니다. 전파요원 5명 등 연 20억의 봉급이면 될 것입니다. 나머지 인프라 인력은 애국 자원봉사자들일 것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수만-수백만에 이를 것입니다. 이들이 제2의 새마을 운동 혁명가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입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연구소 건물이야 조립식이면 안 되겠습니까? 연구원들에 비서는 없습니다. 스파르타! 그래야 정신이 삽니다. 제가 성공하면 이 나라에는 무수한 연구소들이 자랄 것입니다, 우후죽순의 연구소들! 바로 이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인 것입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제 이 뜻을 널리 전파하여 주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최고의 프라이드 집단일 것입니다. 범 국민운동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가 살아 있을 때 이 어마어마한 일을 시켜 주십시오.

좌익들과의 전쟁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안 됩니다. 제주4.3사건 잘 아시지요? 80% 이상의 빨갱이 지역을 10% 이하의 빨갱이 지역으로 전환한 것은 ‘설득’이었습니다. ‘때려죽이기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폭 넓은 전쟁을 해야 합니다. 좌익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애국세력으로 전환하는 발상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대학교에 기부하는 분들은 많이 계시던데, 제 이 가난한 꿈에 기부하시는 분은 왜 없는 것인가요?

2000년 총선 직전에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 홍사덕이 제게 세 차례 찾아와 공짜로 전국구 의원을 추천했고, 정책위 의장 자리를 추천했습니다. 싫다 했습니다. 김대중이 당선된 후 김상현 의원과 청와대 비서실에서 제게 여러 자리를 제의했지만 싫다 했습니다. 저는 누구의 품에 안길 정도의 소목이 아니라 늘 거목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거목은 늘 의연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제2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 저는 호소합니다. 저와 함께 다 같이 연구소를 세워 연연세세 이 나라를 인도하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몸으로 돈으로 기여해 주실 분, 영원한 동반인들을 간절히 찾습니다.


2012.12.27.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45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8 5월의 3대 전쟁, 온몸 던져야 지만원 2018-04-24 5490 506
327 주사파 부메랑, 가시권에 진입한 대한민국 산사태 지만원 2018-07-24 6152 506
326 오늘(2016.1.1.) 연합뉴스의 의미 지만원 2016-01-01 7013 506
325 세월호 흉내내는 원시형 국가, 하루에 열두 번 이민간다!! 지만원 2014-05-23 10108 506
324 트럼프 5월 회담의 뜻 지만원 2018-03-09 8357 506
323 아베 닮은 조갑제, 망언-망동 도를 넘었다 지만원 2013-08-07 13854 507
322 미국은 왜 해군이 앞장 서 설치나? 지만원 2018-01-05 7352 507
321 이종명 의원의 입장표명 지만원 2019-02-12 5299 508
320 북에 해킹능력 제공한 이적자들 지만원 2013-03-21 26598 508
319 청와대식구들, 탄저균백신 수입해 주사맞았다 지만원 2017-12-22 10620 509
318 박근혜 김관진은 역시 빨갱이였다 지만원 2015-08-25 15756 509
317 농협 관계자로부터 접수된 첩보! (현우) 댓글(1) 현우 2018-09-03 6063 509
316 박원순이 쓴 가면을 조금 벗기고 봤더니! 지만원 2011-09-24 21787 510
315 광주는 원시인종이 파리 떼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궁창 지만원 2012-12-28 22230 510
314 청와대-새누리에 기생하는 귀태들아 지만원 2014-06-20 8736 510
313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다 지만원 2014-06-22 8327 510
312 오늘의 SBS 8시 뉴스는 Good News 지만원 2017-11-20 7351 511
311 김정은 절대 못온다. 그 이유 지만원 2018-12-06 6680 511
310 감히 고졸이 수학박사에 덤비다니 지만원 2019-02-11 9090 511
309 이 빨갱이들아, 대한민국이 너희들의 호구이더냐? 지만원 2010-08-13 26561 511
308 NSC, 내일 미북회담에 대한 평가-대책 회의 지만원 2019-03-03 4514 512
307 평창이 무대 뒤로 사라지는 순간이 오면 지만원 2018-02-04 6844 512
306 임여인의 가정부가 사회에 고발한 내용 지만원 2013-09-30 15865 512
305 김정은 섬기기에 눈이 먼 문재인과 그 졸개들 지만원 2018-10-16 5555 512
304 경악! 북한군 광주5.18 남파, 사실로 밝혀져(뉴스타운) 지만원 2012-09-28 19769 512
303 박근혜 정부 내에 박근혜 죽이는 세력 있는가? 지만원 2013-05-13 19174 512
302 가증스런 ‘양심적 애국자들’ 지만원 2018-12-04 4852 513
301 지만원 건드리면 반드시 망한다 지만원 2018-09-21 5778 513
300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 이미 나와 있다 지만원 2018-04-06 6311 513
299 홍준표 주거지는 빨갱이 소굴 지만원 2018-02-14 8178 5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