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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이라면 이명박은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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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2 20:54 조회26,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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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대통령이 4월 남북정상회담을 예약해 놓았는데 천안함 사고가 발생해 그 진실을 은폐·축소하는 것이라는 한 정보 제공자의 말을 원용, 이명박의 음모를 폭로했다. "정부는 4월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천안함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될 것을 우려해 청와대가 북한의 개입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보도에 나타난 박 의원의 지적은 이러했다.


"치욕적인 이번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은 보고 있으나, 청와대는 사고 첫날부터 '북한과의 연계여부가 확실치 않다'며 북한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 왔다"


"사고발생 직후 근처에 있던 속초함이 두 동강난 채 침몰하고 있는 천안함의 수병들을 구조하지 않고 미확인 물체를 추적하며 '격파사격'을 한 것은 바로 전시작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정보제공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4月에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 되어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천안함사고가 터지자 청와대가 북한의 개입가능성을 애써 차단하며, 정보를 은폐·축소한 결과,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군 당국만 난처해지고 있다"


위 박의원의 발언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명박과 청와대의 끈질긴 북한 감싸기 운동과 우왕좌왕 횡설수설 헛소리만 반복하면서 알아서 기어 온 군의 석연치 않은 행태를 종합해 보면 박의원의 발언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게 한다. 사실이라면 이명박은 퇴출돼야 할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세작이 청와대 주인이 된 것이다.


국민 몰래 4월 정상회담을 약속한다? 이명박이 천안함 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다면 김정일은 이명박을 그야말로 심복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 다음에 발생할 대한민국의 운명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김대중-노무현이 유가 아니다.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으며 이명박이 사느냐 국민이 사느냐, 절체절명의 결투를 벌일 시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2010.4.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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