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메모, 밑에서 알아서 한 것이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VIP메모, 밑에서 알아서 한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6 13:46 조회23,25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VIP메모, 밑에서 알아서 한 것이다?


                청와대, VIP메모는 대통령 지시 아니었다 해명


예측했던 대로 VIP메모는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 아니라 밑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대통령의 해명이 나왔다.“청와대는 국회 긴급현안질문 도중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가 담긴 메모가 전달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메모 내용은 청와대 국방비서관의 의견일 뿐 대통령 지시가 아니다’라고 5일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방비서관이 국방부에 의견을 넣은 것은 맞지만 그 의견을 받은 사람이 청와대에서 의견이 들어왔다는 점 때문에 대통령이라고 추측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4.6.한국일보)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메모는 국방부 쪽에서 대통령 지시인 것처럼 오인해서 잘못 전달한 것이다. 국방비서관은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해 의견을 보냈는데, 이를 국방부 관계자가 그대로 전하지 않고 대통령 지시인 것처럼 다른 종이에 적어서 보냈다.”(4.6.조선일보)


       해명대로라면 국가와 청와대가 오합지졸이요, 대통령은 바지라는 뜻


국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국방장관에게 청와대 비서관이 메모를 넣으라고 국방부 관계자에게 지시를 했는데 그 메모 내용이 대통령의 뜻과 다르다? 대통령이 메모를 넣으라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일개 비서관이 감히 자기만의 생각으로 국회에서 답변 중인 국방장관에게 메모를 넣는다? 청와대가 오합지졸이고, 국가가 오합지졸이고, 대통령이 바지라는 뜻이다. 청와대(대통령)의 해명은 누워서 침을 뱉는 행위였던 것이다.


청와대 비서관이 하는 일은 대통령 뜻에 반드시 일치해야 하며, 설사 그렇다 해도 대통령 지시 없이 일국의 국방장관에게 자기 마음대로 국가대사에 관한 명령의 의미가 들어 있는 메모를 자의적으로 넣는 행위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이는 엄청난 기율 위반죄로 당연히 처벌돼야 할 것이다. 그를 처벌하지 않으려면 그가 한 행위는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한 것이라고 감싸주어야 한다. 도대체 청와대 비서관의 메모 내용이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 뜻에 어긋난다는 뜻인가?  


대통령은 비서관의 행위로 이익을 보았다. 그리고 대통령이 메모사건이 여론의 몰매를 맞자‘그건 비서관과 국방부 관계관이 대통령 모르게 알아서 한 일’이라 해명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기가 막힌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제부터 우리는 국가의 기강과 청와대의 기율을 함부로 능멸한 문제의 청와대 비서관을 문책하라고 요구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또 하나의 사실은 국방장관이 국회 발언대에 나가 시간에 쫓기면서 순발력을 가지고 답변을 하고 있는 도중에 청와대 비서관이 워드를 쳐서 그걸 e-메일로 국방관계관에게 보내고, 국방관계관이 e-메일 내용을 읽고, 이를 펜으로 요약하여 한참 답변을 하고 있는 국방장관에게 전달하려면 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가? 이 시간이면 버스는 이미 지나가 버리고 없었을 터인데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타이밍을 맞추었을까?


2010.4.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5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72 김석범씨의 수상으로 오염된 '4.3평화상'(민단신문) 비바람 2015-05-20 4353 163
3271 사무실에 가득 찬 지만원 저 도서들 지만원 2021-03-01 2431 163
3270 500만 야전군 입대전사 모집 공고(광고용) 지만원 2011-06-29 16494 163
3269 5.18 시민군 중고등학생이 총을 들다 (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3-05-29 8593 163
3268 방사능공포 확산 뒤에는 좌파 선동이 있었나?(김피터) 김피터 2011-04-22 12577 163
3267 지만원tv제76화 ‘문재인 목친다’ 지만원 2019-07-27 3315 163
3266 5.18 역사왜곡은 광주 호남이 하고 있잖은가?(현산) 댓글(2) 현산 2013-05-29 9187 163
3265 죽어가는 악마를 만나지 못해 안달하는 대통령 지만원 2010-02-01 22248 163
열람중 VIP메모, 밑에서 알아서 한 것이다? 지만원 2010-04-06 23254 163
3263 광주사태 진압 국군의 명예회복도 필요하다!(李法徹) 댓글(1) 李法徹 2013-05-31 7449 163
3262 D-2, 이젠 서울시민이 결단할 시간이 왔다(문화사설) 지만원 2011-08-22 17256 163
3261 5.18재판 진행의 혼선 지만원 2010-04-13 27336 163
3260 한광덕 장군의 인터뷰 기사 댓글(2) stallon 2012-03-04 12186 163
3259 [시] 회상 지만원 2019-10-24 2984 163
3258 한걸레의 막장 (대마왕) 대마왕 2011-01-03 19410 163
3257 이윤정이 5.18특조위라니 제정신인가? 김제갈윤 2018-10-30 2635 163
3256 청문회 개최는 국회의 본분이다 (이상진) 이상진 2014-06-18 3775 163
3255 이해식 더부룩 문주당을 분쇄해야 한다. 댓글(1) 김제갈윤 2020-02-15 2509 163
3254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장진성과 12명) 지만원 2021-08-19 1963 163
3253 홈페이지 해외선이 차단됐습니다. 지만원 2011-03-16 24986 163
3252 군대 모르는 검사-판사들이 지휘체제를 마음대로 해석 지만원 2013-08-18 9250 163
3251 유병언떼법의 뿌리, 5.18특별법과 민보상위법(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4-05-14 5242 163
3250 (성명서) 4.3추념일에 대통령의 불참을 환영한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4-04-02 4844 163
3249 김대중의 내란 음모 지만원 2013-05-07 8760 163
3248 제주4.3사건, 억울한 죽음의 본질 지만원 2014-04-02 5809 163
3247 북조선 여맹은 광수들의 릴레이(김제갈윤) 김제갈윤 2015-11-22 5339 163
3246 이준석의 국민의힘은 프롤레타리아 정당인가? 댓글(2) 비바람 2021-08-25 1960 163
3245 MB의 10시간 끝장토론이 겨우 이건가? 지만원 2012-07-23 12929 163
3244 북 핵개발을 자초한 대통령 열전(소나무) 소나무 2010-12-01 17724 163
3243 국방부, 5.18추모행사, 광주에서만 하고, 현충원에선 하면 안돼 지만원 2021-05-08 2245 16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