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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이고 적을 옹호한자, 김태영인가 이명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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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12 13:12 조회23,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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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속이고 적을 옹호한자, 김태영인가 이명박인가?


                      이명박 정부엔 4대강만 보인다


이명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로 추측된다. 하나는 임기 중에 4대강 사업을 끝내는 것이다. 공사장마다 밤을 새워 불을 야구장처럼 환하게 비춰놓고 국민의 동의 없이 군사작전보다 더 높은 강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공사라면 의연하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해야 정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부가 지금 밀어 제키는 4대강 사업은 정부가 무엇에 쫓기는 듯 날치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그 모양이 매우 좋지 않다. 바쁘다는 이유로 토목업자들에게 수의계약을 주어 밤샘작업을 하고 있는 모양도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해 진한 의혹을 가지고 있다. 국민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차기에 진상규명을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은 사후 안전을 위해 차기정권 창출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들을 낳고 있다. 세종시개정안은 그의 말대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추진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적인 박근혜 죽이기의 수단이요, 한정된 예산을 4대강 사업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추진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속인 것 추가로 드러나

보도에 의하면 군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지진파를 묵살한 것 외에 당시 발생한 음파의 존재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음파를 일으킨 탄두의 위력이 TNT 260㎏ 상당으로 분석했으며 이 분석은 어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내용이었다. 천안함 사고 당시 인근 백령도 관측소에서 6.575㎐의 음파가 관측됐고, 사고 수역에서 177㎞ 떨어진 김포관측소, 220㎞ 떨어진 철원관측소에서도 음파가 포착됐다고 한다.


특히 음파가 1.1초 간격으로 두 번 감지된 것은 버블제트(bubble jet) 효과에 의한 1, 2차 폭발을 의미한다고 연구원 측은 추정했다. 이 사실은 사고 발생 6시간 내에 청와대 위기상황센터와 국정원에 보고됐다고 한다. 지질연구원의 분석이 맞는다면 공격 무기는 탄두 무게는 250~300㎏의 중어뢰일 것이라 한다.


백령도 관측소는 북핵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다음날인 지난 달 27일 리히터 규모 1.5 상당의 지진파 관측 결과를 관계부처에 보고했다. 하지만 군은 보고 이후 닷새가 지난 4월 1일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이 내용을 발표문에 슬쩍 집어넣는 데 그쳤다. 지진파는 사고발생 시각을 확증하는 객관적인 증거였는데도 일부러 묵살한 것이다. 이후 군은 다른 소스에서 탐지한 음파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한 것이다.


수중폭발에 따른 파동이 전달되는 경우는 매질에 따라 크게 공중음파, 수중음파, 지진파의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지진파는 물에서 육지로 전달되면서 간섭현상에 의해 에너지가 크게 감쇄되지만 이에 비해 음파는 에너지 손실이 비교적 적어 훨씬 멀리까지 전달된다고 한다. 이번에 백령도에서 관측된 공중음파는 20㎐이하의 저주파였기 때문에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 한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음파의 주파수 대역은 20~2만㎐라 한다.

  
          북한 최고자는 국방위원장, 남한 최고자는 국방무시위원장


많은 국민은 이명박에게 애국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정희 같은 분이었다면 당장 북한을 의심한다며 경고음을 발하고 북한과의 모든 통로를 단절하고, 군에 비상령을 내리고, 미국과 대책을 협의했겠지만, 4대강사업과 정적 죽이기로 갈 길이 바쁜 이명박에게는 이 사건이 매우 귀찮고 걸리적거리는 존재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대강에 눈이 멀어 국가위기를 위기가 아닌 것으로 분칠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보도들에 의하면 그리고 상식에 의하면 그는 사태 직후 보고를 통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신할 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한 국방장관을 처음부터 윽박질러 주눅이 들게 했고, 심지어는 4월 6일, 국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는 장관에게 쪽지를 넣어 입을 막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는 불과 몇 시간 후에는 “현재 군이 맡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책임자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전문 인사가 맡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4월 6일, 국회 답변중인 국방장관에게 쪽지를 넣은 해괴망측한 행동과 조사단장을 민간인으로 하겠다는 발언을 연결시켜 보면 이명박은 국방장관에 대해 매우 못마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김정일은 스스로가 국방위원장이 되어 군사행동에 앞장을 서지만 남한의 이명박은 김정일에 맞서고 있는 국방장관의 힘을 빼고, 군과 국민의 사기를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일 수 없는 것이다.         


지질연구원은 천안함 침몰 나흘 뒤인 3월 30일 아침 9:25분에는 정밀신호분석결과 보고를 통해, 이번 폭발이 수면아래 10m 지점에서 폭발한 것으로 가정했을 때 TNT 260kg의 폭발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함께 보고했다한다. 결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 직후 6시간만인 3월 27일 새벽 3시를 전후해 천안함 침몰 시각은 물론 침몰 위치, 원인 등에 대해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그 보고서에는 사태원인이 외부폭발이라는 ‘무시해서는 안 될 결론’도 포함돼 있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천안함 참사 발생 6일 후인 지난 1일 브리핑에서야 정확한 침몰시각을 21시21분58초로 정정하며, 그 정정의 근거로 마지못해  '지진파 관측 자료'를 들었다.


             사실 알고도 쉬쉬하면서 김정일 옹호한 범인 누구인가? 


군은 사고발생시각을 4번이나 번복했다. 지진파 감지사실도 사고발생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공개했다. 국가안보를 흔드는 이 엄청나고 기막힌 행위가 다른 계통도 아닌 군통수권 계통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진실을 은닉한 당사자는 누구인가? 국방장관인가 아니면 대통령인가? 국방장관이 은닉의 장본인이면 그는 감옥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명박이 원흉이라면 그 역시 감옥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파편을 분석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명박과 김태영 중 누가 범인이냐를 밝히는 일이다. 이는 파편조사와 관계없이 지금부터 규명돼야 할 것이다.



2010.4.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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