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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내란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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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07 21:29 조회8,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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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의 내란 음모

 

김영삼과 김대중은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다. 김영삼은 당을 가지고 있었지만 김대중에는 당이 없었다. 김영삼이 과격해지자 김대중은 이에 질세라 더 과격한 행동을 획책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기려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1979년 3월 1일 국민연합(민주주의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을 결성하여 윤보선, 함석헌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는 사실상 정당이나 다름없었으며, 김영삼의 신민당보다 더 막강한 세력을 거지고 있었다.  

김대중은 1980년3월26일, YWCA 강연회에 나가 이렇게 강연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국민의 피를 먹고 자란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말은 결코 슬로건이 아니라 진실이다” 민주화를 위해서는 피를 흘려야만 한다는 무서운 선동이었던 것이다.  

1980년 4월 10일 오후 8시 이후의 북악파크호텔 501호실, 문익환, 예춘호, 이문영, 고은태, 김종환, 한완상, 심재권, 등 국민연합 10여명의 간부들이 북악파크호텔에 모여 대권경쟁에서 김대중이 이기는 방법을 논의했다. 신민당에 들어가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판단 하에 ‘민주화운동’을 돌파구로 독자적인 장외투쟁으로 승부를 벌이기로 했다. ‘민주화운동’의 구호는 ‘계엄령해제’ ‘개헌포기’ ‘유신잔당포기’ ‘정치일정단축’ ‘구속자석방’ ‘학원자유’ ‘언론자유’ 등이었다.  

먼저 학생시위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띄워 학생시위를 학교 밖으로 확산시켜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여기에 국민연합의 예하조직인 민주헌정동지회, 한국정치문화연구소 등이 호응하여 대대적인 반정부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최규하 정부가 궁지에 몰릴 것이며, 국민연합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학생집회부터 대대적으로 선동하기로 했다.  

복학생 이현배를 총무국장, 장기표를 조직국장, 심재권을 홍보국장에 임명하는 등 복학생 3명에 선동임무를 부여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선거일정으로서는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차기를 잡기 위해서는 장외투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대중이 거국내각을 즉시 구성하고 선거를 지금 바로 치러야 한다는 주장은 바로 이러한 동기를 반영한 것이다.  

김대중에 대한 1980년 9월 17일의 판결문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다. 

“김대중은 1980.4.10. 20:00경 북악파크호텔501호실에서 문익환, 예춘호 ,이문영, 고은태, 김종환, 한완상, 심재권 등 10여명과 회합하고 국민연합이 계엄령 해제, 정부주도 개헌포기, 유신잔당 퇴진, 정치일정 단축, 구속자 석방 복권, 학원자유, 자유언론 실천 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전열을 정비, 강화하기 위하여 국민연합을 대폭 개편하고 과거 투쟁 경력이 풍부하고 각 학생지도부와 연계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복학생 이현배를 총무국장, 장기표를 조직국장, 심재권을 홍보국장에 각 임명하기로 결정하는 동시, 이들 3인에게 학원 선동임무를 각 부여하고, 위 참석자들에게 “작금의 국내정치 정세를 분석하여 볼 때 나로서는 신민당내 당권파의 강력한 반발로 지지기반 확장이 어렵고 군부의 지지기반이 없고, 3.11. 신 총리와 3.15. 최 대통령의 발언 등을 종합해 볼 때 선거로서는 차기 대통령에 당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영원히 바라볼 수 없으므로 정당 활동보다는 국민연합을 위시한 민주헌정동지회, 한국정치문화연구소 등의 조직을 확대 강화하면서 민주화운동을 내세워 학생시위 분위기가 고조되면 교외로 유도하여 시민의 호응을 촉구하고 아울러 우리 조직을 가세시켜 대대적인 본격적 시위를 전개하면 현 정부는 궁지에 몰려 우리의 민주화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으니 우선 조직을 통하여 전국적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하여 반정부 투쟁의식을 고취하였다.” 

이로부터 국민연합은 4월 11일의 서울대학생회 주최의 학생추도식, 4월 16일의 한국신학대학 학생회주최의 학술강연회, 4월17일의 서울대학생회주최의 4.19기념강연회, 4월18일의 동국대학생회 및 인하대학생 주최의 4.19기념강연회 등에 참석하여 과도정부를 유신체제 옹호세력으로 몰아붙이고 학생들의 투쟁을 선동하는 연설을 했다.  

1980년 4월 16일, 한국신학대학교 학생회 주최 학술강연회에서는 이런 연설을 했다. “특권층은 수십억원의 호화주택에서 기천만원의 잉어를 기르고 고래수염으로 이쑤시개를 한다. 독재 하에서 감옥에 가고 공민권을 박탈당하고 학원과 직장에서 추방되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정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1980년4월17일, 서울대 학생회 초청 연설에서는 이런 연설을 했다, “김상진, 김주열 못지않게 김재규도 충신이었다.”  

1960년 4월 11일, MBC는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김주열군(마산상고)의 시체가 떠올랐다는 방송을 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4.19가 촉발되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를 하게 되었다. 김상진은 서울농대 학생으로 1975년 유신체제와 긴급조치를 반대한다며 분신자살을 했고, 이로 인해 수그러들던 1970년대의 학생 시위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김대중은 바로 이런 희생자들이 또 다시 등장하여 혁명의 불을 지펴야 한다고 선동한 것이다.  

1980년 4월 18일, 동국대학생회 초청연설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10.26사태는 독재에 항거한 전 국민의 혁명이다. 탄압을 받더라도 끈질기게 저항하면 10.26과 같은 또 다른 사태가 올 수 있다.” 무정부 상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선동의 영향으로 불법학생집회가 급증했고, 그동안 평화적이었던 학생집회들이 갑자기 폭력시위 양상으로 변모해갔다.  

성균관대, 목원대, 세원대, 전남대 등에서는 복학생들이 노선을 달리하는 교수들을 폭행하고, 심지어는 70세 노령의 대학원장을 구타까지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서울대, 조선대, 전북대, 총신대 등에서는 학교시설을 점거-파괴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1980년 4월 중 학생소요를 통계로 보면, 시위-농성 106개교, 수업거부 25개교, 휴강조치 44개교였으며, 경희대, 세종대, 한양대 등에서는 철야농성이 일주일 이상이나 유지됐다. 학생시위의 확산에 고무된 ‘국민연합’은 4월29일, “민주화촉진국민운동”을 선언하면서 반정부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1980년 5월 1일 오후 6:00시, 드디어 김대중은 5월 중순에 최규하 과도정부를 붕괴시킨다는 목표를 확정하였다. 문익환, 이문열, 예춘호, 고은혜, 한완상, 김종환, 장기표, 심재권, 김승훈, 이우정, 이현배, 김병걸, 박세경 등과 화합하여 학원에 영향력을 가진 조성우, 장기표, 이현배 등 청년조직원을 동원하여 학교 내의 소요를 학교 밖으로 확산하여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을 선동하여 전국적으로 폭력시위를 확산하기로 결의했다.  

정부가 전복할 경우를 대비하여 과도내각을 담당할 주체로 ‘한국민주제도연구소’를 설립키로 했고, 이사장에 예춘호, 소장에 이문열, 민족재상담당에 박형규, 역사문화담당에 백낙천, 종교교육담당에 서남동, 언론사회담당에 송건호, 여성담당에 이효재, 민주정치담당에 장을병, 노동담당에 탁희준, 교육담당에 한완상, 노동담당에 유인호, 경제담당에 임재경, 안보외교담당에 양호민, 통일담당에 문익환, 행정담당에 이문영을 선임했다. 사실상의 혁명내각이었던 셈이다.  

김대중에 대한 1980년 9월 17일의 판결문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1980.5.1. 18:00경 문익환, 이문열, 예춘호, 고은해, 한완상, 김종환, 장기표, 심재권, 김승훈, 이우정, 이현배, 김병걸, 박세경 등과 회합하여 학내소요를 계엄령해제, 정부주도 개헌작업 포기, 정치일정 단축, 유신잔당 퇴진 등 정치적 이슈로 전환하게 하고 교내 시위를 교외시위로 유도, 시민이 이에 가세하도록 선동하여 폭력시위를 전국적으로 확산 시키면 현정부는 붕괴될 것이니 학원에 영향력이 있는 조성우, 심재권, 장기표, 이헌배등 청년조직원들이 학생 선동에 더욱 주력할 것과 그 결행 시기를 5월 중순경으로 정하고 집권을 위한 제반 지휘본부이며 정부 전복 후 과도내각 역할을 할 한국민주제도연구소가 빠른 시일내에 활동을 개시할 수 있도록 이사장에 예춘호, 소장에 이문열을 각 선임하고 전문위원으로 민족재생담당에 김관석, 역사문화담당에 백낙천, 종교교육담당에 정을병, 노동담당에 탁희준, 농업담당에 유인호, 경제담당에 임재경, 안보외교담당에 양호민, 통일담당에 문익환, 도의정치담당에 안병무, 행정담당에 이문영을 각 선임하였다.”

   

2013.5.7.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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