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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타령에 마취된 총체적 난국(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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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0-04-17 19:15 조회18,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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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마취된 총체적 亂國

 

대한민국의 교통사고사망자 수는 작년 기준 1년에 5838, 하루에는 평균 16명이었다. 여기에다 自然死, 病死者, 事故死者, 自殺者 등을 모두 합하면 아마 매일 죽는 사람이 천안함에서 희생된 국군 장병들 숫자보다 몇 배가 될 것이다. 그 많은 사망자들이 한결같이 억울하게 사망하지는 않았더라도 자연사와 병사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원한이 많은 억울한 죽음일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한 곳에 모아 죽은 자에 대한 한 풀이를 하라고 자리를 마련한다면 어쩌겠는가? 대한민국은 날마다 울음소리가 진동하는 비참한 땅이 되고 말 것이다. 호국을 위한 죽음만이 왜 유독 요란한가?

 

 

병원에 가봐야 온갖 병명과 아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슬픔을 알 수 있고, 장례식장에 가봐야 인간의 죽음을 두고 서글퍼 하는 가족 친지들의 아픔에 동조하여 눈물이 절로 나오게 되는데, 국가의 부름으로 국방의 의무 중에 적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은 장병들의 가족과 친지를 모두 한 곳에 모아 두고 더구나 언론들이 한결같이 서글픈 질문만을 하면서 눈물샘을 자극하면 그곳은 가히 통곡의 함성으로 뒤덮일 것은 뻔한 이치다. 천안함 참사 발생이 벌써 20일이 지났다. 지금도 어느 가족 친지의 입에서도 희생장병들이 국가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했고 자랑스러운 일이니 눈물을 거두자라는 말이 없다.

 

 

문제는 여성들의 국가관이다. 위대한 어머니에게서 위대한 아들이 나온다고 하지 않는가? 아들이, 애인이, 오라비들이 국가의 수호를 위해 군대에 간다는 기본적인 사고가 전혀 머리 속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국가가 마치 자신들의 가족을 끌고 가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다른 어떤 죽음보다 더욱 억울하고 원통하다는 듯이 통곡을 하는 것이다. 저렇게 서러워만 하는 어머니의 아들이 국가를 지키다 죽음을 맞이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그런 군인들이 적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승리하기를 어찌 기대하겠는가? 

 

 

戰場(군대는 항상 戰場이다)에 나가는 아들을 향해 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몸 조심하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 오라고 서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전쟁터에서 도망만 다니다가 죽어서 돌아 왔고, 다른 한 어머니는 눈물을 애써 감추고, “내가 기도 할 테니 너는 두려워 말고 용감히 싸워라라고 매정스러운 모습으로 아들을 보냈는데, 그는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잘 싸워 이기고 돌아 왔다는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가? 전장에서 이기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어머니의 생각은 저 천안함의 희생자들의 어머니, 애인, 동생들의 가슴 속에 아마도 자리하고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군대는 승산이 없습니다.

 

 

영국에서 포클랜드 전쟁을 선포했던 대처 수상과 이에 못지 않게 영국을 사랑했던 여왕 앤드류의 국가자존심 지키기와 국가수호의 의지는 두 여성들이 영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몸으로 보여 주었던 유명한 이야기다. 대처의 나는 패배의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 그런 가능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전쟁을 선포한 용기에 뒤질 새라 앤드류 여왕의 아들은 즉각 전장에 나가 헬기 조종사로 참전하였고 대처 수상의 아들도 최전방으로 자원하였다는 이야기를 저 희생자의 어머니들이 국가수호를 위한 교훈으로 알고 있기를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다.

 

 

여성평등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 피나게 싸우는 우리의 맹렬여성들이, 남성들만 국가를 지켜야 하는 군대징집의 불평등에 대해서는 그 명석하고 똑똑한 논리와 주장이 겨우 여성 출산이라는 우스운 것으로 집약되고, 그 집단이 바로 이 나라의 여성 최고지성의 본산인 이화여대라고 했다니, 이런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길러 그들이 국가를 지켜야 한다고 어떻게 가르칠지는 눈에 선하다. 저 국립묘지에 누워 호국영령들을 조롱하고 있을 김대중이 나라를 통치 할 때인 1999년에 정부는 군필자 공무원시험 가산점 제도마저 없앰으로써, 이 땅의 여성들은 국가를 지키는 남성들을 비웃고 올라서버렸다.

 

 

국군이 김정일의 인민군의 포격을 당해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던 제2연평해전 시에도 도망가듯이 일본으로 축구구경 갔고 그들 호국영령의 장례식에 얼굴도 내밀지 않았던 김대중, 군대가 인생을 썩히는 곳이라 했던 노무현 같은 인간들이 10년을 통치하였으니 이 땅의 여성들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일을 얼마나 바보 짓으로 알고 있겠는가? 지금 천안함 가족들의 통곡의 내면에는 그런 여성들의 잠재적 호국기피증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런 국가관이 아들의 군복무 중 사망을 다른 어떤 죽음보다 억울하고 원통하게 생각하는 연유일 것이다. 군면제 위정자들이 이를 더욱 부추긴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여성들만이 출산을 하는 것이 아닌데, 세계 여러 나라의 여성들이 어떻게 평등을 외치고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지 알아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이 땅의 여성들을 누가 망쳐 버렸는가?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의 여성들은 여성 스스로 남성만의 군복무를 비난하고 남녀평등을 실현하라면서 여성도 남성과 같이 군복무 할 수 있도록 요구하여 국가를 지키고 있고, 대만은 군대에 가지 않는 젊은 여성들이 징벌세금을 내서 군복무 남성들에게 월급으로 지불하며, 말레이시아도 남녀 동일 군복무라고 한다. 휴전 중인 분단국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얼마나 국가를 잊고 사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군 통수권자와 그를 둘러싼 국무위원 그리고 국민을 대표한다는 선량들 중 많은 수가 그 사유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군 면제자 들로 구성되어 있고, 군대에서 사망하는 일만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알고 있는 우리 국군 아들의 어머니들이 합동으로 국가를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安慰만 항상 걱정하도록 상승효과를 내는 總體的 亂國이다. 이런 나라가 전쟁을 치를 수 있는가, 이런 나라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절대로 아니다. 이제 국가를 통째로 다시 일으켜야 한다. 위정자들이 앞장서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국가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하고, 어머니들은 아들의 군대생활에 절대로 눈물을 보이지 말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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