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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기자에게(3)] -'믿고싶은것만 믿으려는사람', '광신자'같은 사람은 진짜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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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3-06-17 12:44 조회7,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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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싶은것만 믿으려는 사람’, ‘광신자’같은 사람은 진짜 누군가? (조갑제 기자에게, 세번째 글)

                              
김피터 박사


조갑제 기자는 최근 펴낸 그의 책 ‘조갑제의 광주사태’에서, 5,18에 북한 특수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믿고싶은것만 믿으려는 사람’들인것 처럼 말했다.

그런데 조갑제 기자야말로, 광주사태에서만은, 어떤 사실(fact)들이나 또 유력한 ‘증언’들이 나와도, 귀를 막고, ‘자기가 믿고싶어하는것 만 믿으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는 조지 오웰의 말을 인용하며 마치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광신자’같은 태도를 가진자들인것 처럼 비유하는 말까지 했다. (물론 조 기자가 말한 ‘광신자’ 같은자란 북한군 개입설을 무조건 믿거나, 또 다른 쪽의 ‘사실 아닌 루머’들을 확고히 믿는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보지만.)

‘광신자’란 어떤 자들인가? 자기가 믿는 어떤 신념이나 신앙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이성이나 건전한 판단, 일반적 상식을 버리고, 또한 ‘사실’이나 ‘현실’도 무시하면서, 자기가 믿는바에 미친 자처럼 극단적으로 과격한 언행을 저지르는 자들이다.

그러면 현재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런 광신자 같은 사람들인가? 그들은 모든 현장에서 자행되어졌던 현실, 또 역사적 사실들을 무시하고 오직 자기들이 믿는 것에만 미친 듯이 집착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고 있는가?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들이다. 아무리 많은 전통적, 역사적 종교들이 신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신의 존재에 대한 어떤 사실(fact)들을 증언해도, 유물론 및 무신론을 절대적으로 믿는 그들은 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부인한다. 더 나아가 신을 믿는 종교인들을 무자비하게 박해한다. 북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들은 무신론주의를 믿는 ‘광신자’들 같은 자들이다.

5,18사태에 북한특수군이 들어왔었다는 주장을 받아드리는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싶어서 믿는것이 아니다. 5,18사태의 역사를 심도 깊게 장기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한 연구 조사 결과와, 또 북한에서 나온 인민군 출신, 특히 광주 사태에 특파되었던 북한 특수군 출신들의 생생한 증언 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도 증인들의 ‘증언’은 판결에 중요한 결과를 가져 오지 않는가? 이러한 사실(fact)에 입각해서 광주사태에 북의 특수군이 침투했다는것을 수긍하는 사람들이 왜 ‘광신자’같은 사람들인가?

오히려, 약한 근거를 내세우며, 모든 사실들, 무수한 증언들을 무시하면서, 광주사태에 북한군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철저하게 믿고 주장하는 자들이야말로 ‘광신자’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것 아닌가?

조갑제 기자는 현재의 나이로 봐서 5,18사건 때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기자였을 것이다. 그것도 광주사태를 처음부터 취재차 간 것이 아니라, 23일인가 중간에 갔다. 그가 아무리 통찰력 있는 뛰어난 기자라고 해도 시민으로 위장하여 시민군속에 잠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북 특수군 요원을 식별할 수 있었을까? “내가 현장에 가 취재 했었는데 북한군은 보지 못했으므로 북한군 침투는 없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참으로 이해될 수 없는 그의 태도이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중진 언론인이다. 그런데 유독 5,18 관계에서만 그는 비판력, 판단력 미숙을 보이고 있는것 같으니 알수없는 일이다.

6,25전쟁때 한 젊은이가 전쟁 중간에 입대하여 전투현장에 가 있었다. 그는 북한군이 먼저 남침해오는것 보지 못했다. 아군 적군 서로 뒤엉켜 싸우는것만 보았다. 그후 전쟁이 끝난후, 그젊은이가 “나는 6,25전쟁 현장에서 전투에 참가해 보았는데 인민군이 먼저 남침해오는것 보지못했다. 그러니 북의 남침설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 청년의 말이 옳은것인가? 광주사태때 중간에 가서 보고는, “내가 그때 광주 현장에 가 있었는데 북한군 보지못했다. 따라서 그곳에 북한군 개입은 없었다”고 말하는것과 다를것이 무엇인가?

김영삼 정부에서, 일사부재리 원칙까지 뒤집으면서, 만들어 낸 결과는 ‘5,18은 ‘민주화’운동이고, 봉기에 참여한 광주 시민은 ‘헙법 수호 세력‘ 되었다. 그렇다면 그 헌법수호자들을 무력진압한 국군(계엄군)과 그 국군을 파견했던 대한민국 정부는 ’반헌법‘ 세력이 된다. 그리하여 5,18 이후 대한민국은 그때의 그 이른바 ‘헌법 수호세력’들이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개치게 되었다. 그들이 ‘반 대한민국 활동’을 해도 막을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5,18 측을 헌법수호자로 만든 대한민국은 그 ‘정통성’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겨 지금까지 허둥지둥하고 있는것이다. 적화통일을 막아내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살려낸 5,16혁명은 헌법 가치를 훼손한 구데타가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그 ‘헌법수호세력’은 ‘신성 불가침의 성역이 되었다. ’종편‘ TV에서 5,18 북 특수군 요원이었던 사람이 진실을 증했다고 해서 ’징계‘가 떨어지는것이 현실이다.

이제 올바른 ’역사 연구가‘들에 의하여 5,18사태의 진실이 밝혀야 한다. 역사 외곡이 있었다면 바로 되어야 한다. 그것은 이미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으므로 이제는 역사 연구가들의 영역이다. 그리고 국가 의지 및 다시 ’법‘ 의 몫이 될것이다. 현재의 정치가나, 언론인이 단정할 사안이 아니다.

조갑제 기자가 계속 그의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려면, 현재와 같은 막연한 그리고 대단히 빈약해 보이는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지 말고, 5,18사태를 장기간 연구하여 북한특수군 개입을 확실히 주장한 책(지만원 박사, 김대령박사 등의 저서)의 내용을 조목 조목 ‘틀렸다’고 하는, 그래서 사람들이 수긍할수 있는 반론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북 특수부대 출신의 ‘자유북한 군인 연합(대표: 임용천 전 상위)이 발표한 증언들, 최근 종편 TV 에 나와 생생한 증언을 한 광주침투 북특수군이었던 탈북자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해 내기를 바란다.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막연한 ’가설‘이 아니라 ’진실‘을 바라는 것이다.

만일 앞으로 5,18이 북한의 기획이고, 거기 북의 특수군이 잠입하여 주동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조갑제 기자는 역사왜곡의 대열에 합류한 ‘역사의 죄인’이 되는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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