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20 17:43 조회22,34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김정일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을 이명박이 대신 맞아주다니!


“김정일 집무실을 폭격하고, 평양을 박살내자!”애국적인 국민들은 이 정도의 보복을 원할 것이다. 이러한 국민정서에 비추어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은 수많은 애국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주었고, 그래서 김정일에 지향돼야 할 분노의 표적이 어이없게도 이명박이 됐다. 김정일에게 날아가야 할 화살을 이명박이 대신 맞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하기에 이재오 등 수많은 빨갱이들로 둘러싸인 이명박의 사상적 정체성이 의심받는 것이다.


참변을 당한 바다 구역은 남북한 해군 사이에 전투가 끊이지 않던 접적구역이다. 그런 접적구역에서 외부로부터 무기 급의 공격을 받아 1,200톤급이나 되는 전투함정이 한 순간에 조각났다면 3척동자라도 북한의 소행임을 지목할 것이다. 비록 물증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어도 대통령이라면 촛불을 보고 흘렸다는 눈물을 또 다시 흘릴 것이 아니라 강하고 억센 분노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천안함은 무기급의 테러를 당했고, 적대세력에 당했다


우리 함정에 무기 급의 테러를 가한 존재를 '보이지 않는 외부 실체' 정도로 정의한 다음 책상을 내리치면서 그 '외부 실체'에 대한 분노와 분통을 터트렸어야 했다. 구태여 '북한'이라는 말로 그 실체를 지정하지 않더라도 그 ’적대세력‘ 그  ’외부 실체”에 대해 이를 악물고 분노했다면 그 적대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국민도 알아듣고 북한도 알아듣고 세계도 알아들었을 것이다.


대통령은 천안함이 ‘우호세력’에 의해 공격당했는지 또는 ‘적대세력’에 의해 공격당했는지에 대한 분류는 분명하게 했어야 했다.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 지금 이 시점에서 분명하게 증명돼 있는 그 공격이 ‘우호세력’에 의한 공격이 아니라 ‘적대세력’에 의한 공격이라는 사실이다. ‘적대세력’ 중에서 어느 나라가 무엇으로 공격을 했는지를 명확하게 특정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물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설사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다 해도 “우리 천안함은 북한과의 접적구역에서 북한과 늘 교전을 벌여오던 구역에서 적대세력에 의해 무기급의 공격을 받아 순식간에 침몰한 것”이라는 결론은 분명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북한은 강력한 피의자 신분, 피의자에게는 피의자 대우를!


설사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다 해도 북한은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수 없다. 피의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할 것이다.


1. 전작권 원상 복구 및 한미연합사를 존속시켜야 한다. 군은 기습을 당했다. 기습을 당한 후에도 지휘체계가 엉망이었고, 대응능력도 턱없이 불안했다.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은 대통령이 적의 편인지 아군의 편인지 분간할 수 없도록 엄청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미국의 힘이다. 전작권 원상복구는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타격이요 현실적인 보복이다. 북한은 2012년을 통일의 해로 잡아 놓았는데 이번 저지레로 인해 도루아미타불이 될 것이다. 이번 저지레에 대하 후회 막급할 것이다.   


2. 희생자들을 전사자로 못 박고, 전사자들에 대해 국민장을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 이는 북에 대한 국민적 경고임과 동시에 국민들에 애국심을 자극하고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전사자들의 희생을 애국심 고취로 승화시키고 반공의식의 재충전하는 기회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전국적으로 분향소를 노무현 이상으로 많이 설치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해군장으로 하면 극히 소수만이 장례식에 갈 것이며 이를 보고 북한은 비웃을 것이다.“그렇게 좋은 기회를 이용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라고! 이는 귀중한 금을 진흙 속에 파묻는 격이 될 것이다.  


3. 모든 거래와 공간을 봉쇄해야 한다. 제주해협은 지금 즉시 봉쇄할 수 있다. 북한을 의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그 동안만이라도 제주해협은 봉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선포하면 그만이다.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모든 상거래, 모든 인적 교류를 전면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피의자를 대하는 기본인 것이다.


4. 물증이 확보되면? UN차원의 보복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을 ‘테러지원국’아니라 ‘테러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공격적인 대북방송과 공격적인 전단 살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북한을 완전 고립시키고 고사사키는 매우 무서운 보복이 될 것이다. 옛날에는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여 경제적 외교적 도움을 받아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 지금의 북한은 이러한 보복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도움도 이제는 매우 제한될 것이다. 테러국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전작권 원상복구의 키는 이명박이 쥐고 있지만 꿈쩍도 안 해

가장 중요하고 북한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전작권 원상복구와 한미연합사 존속인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이명박을 향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집요하게 추궁하야 한다. 국민 모두가, 관계 장관 모두가 전작권 원상복구를 주장한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전작권 원상복구를 주장한다. 미국의 관료들도 나서서 한국대통령이 나서면 전작권 원상복구가 가능한 일이라며 키는 한국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 키를 쥐고 있는 이명박은 그것을 잔뜩 움켜쥐고 2012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걸 계속하면 이명박은 분명한 빨갱이가 되는 것이다.
 



2010.4.2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4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2 전교조 명단공개가 무서울 것이다 (만토스) 만토스 2010-04-30 19559 223
541 장례는 끝났지만 대한민국이 갈 길은?(소나무) 소나무 2010-04-30 14851 116
540 청와대에 담금질 당한 국방장관, 해도 너무 한다 지만원 2010-04-30 26590 229
539 한국교총이라는 게 겨우 이건가? 지만원 2010-04-30 21374 125
538 판사들의 전횡판결, 국민은 어찌 견디라고! 지만원 2010-04-30 21073 172
537 걸레 같은 국가 지만원 2010-04-30 21334 270
536 어쩌자고 교총은 전교조와 한편이 되는가? 지만원 2010-04-29 24314 202
535 연평해전 전사자 6명에 대한 대우를 보정해야 지만원 2010-04-29 25240 186
534 천안함 갈팡질팡 대국민 사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04-29 20487 136
533 전교조와 벌이는 황산벌 결투 지만원 2010-04-28 19972 371
532 토의-연구문화는 없고 술문화만 있는 장군세계 지만원 2010-04-28 21600 236
531 군의 기형적 지휘체계 지만원 2010-04-28 20692 190
530 모래 위에 세워진 한국군 지만원 2010-04-28 19711 214
529 민주당 반역의 DNA 드러내(소나무) 소나무 2010-04-28 19452 181
528 손가락질 받는 전라도당 민주당 지만원 2010-04-27 24521 364
527 통일부엔 국가의 체통도 국민의 자존심도 없는가? 지만원 2010-04-27 25778 236
526 국가와 국민은 조기를 계양해야 지만원 2010-04-27 29804 167
525 박영선, 한국 국민인가 빨갱인가? 지만원 2010-04-27 22966 323
524 군이 총체적으로 썩었다. 썩어서 당했다. 지만원 2010-04-26 24051 341
523 천안함사태와 5.18의 동질성 지만원 2010-04-26 22690 216
522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신뢰(서석구) 지만원 2010-04-26 17685 93
521 선거전이야말로 색깔논쟁의 최적기(만토스) 만토스 2010-04-26 15530 104
520 군은 무조건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라 지만원 2010-04-25 22335 333
519 황장엽의 말, 무겁게 들을게 뭔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5 16076 138
518 김동길의 안경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다.(commonsense) commonsense 2010-04-25 21757 161
517 천안함 증거물 찾는데 돈 아끼지 말라 지만원 2010-04-24 25867 212
516 북의 재산몰수는 외국에 호소할 수도 없는 창피한 일 지만원 2010-04-24 22730 227
515 황장엽이 이끄는 ‘정치 캐러반’ 부대 지만원 2010-04-24 21563 275
514 지난 10여년, 김정일이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지만원 2010-04-24 20993 217
513 어쩌자고 이판에 김문수 띄우기 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4 18741 1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