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멸망하기 전에는 핵 포기 안 해(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김정일, 멸망하기 전에는 핵 포기 안 해(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24 18:27 조회25,81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김정일, 멸망하기 전에는 핵 포기 안 해

핵을 압도할 비밀병기 개발이나 김정일 집단 타도 외에 선택이 없어

북 핵문제 해결을 위해 그랜드 바겐 이다, 패키지 딜 이다 ‘아이디어’가 무성하고 6자회담 복귀를 전제로 미북 양자회담이 성사 될 전망이기는 해도 ‘불가역적 북 핵 폐기’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김일성은 일찍이 1966년 11월 과학원 함흥분원을 방문하여 기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핵무기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핵 개발을 지시 했다.

“남조선에서 미국 놈들을 몰아내야 하겠는데 그놈들은 절대로 그냥 물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언젠가는 미국 놈들과 다시 한 번은 꼭 붙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전쟁준비를 다그쳐야 합니다·”, “현 시기 전쟁준비를 갖추는데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전쟁역사에는 수백, 수십 건의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지만 미국이 개입하지 않은 전쟁이 없었고, 그 모든 전쟁이 타 지역에서 일어난 전쟁이었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는 아직까지 포탄 한 발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그러던 미국 본토가 포탄 세례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때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미국 국내에서는 반전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거기에 제3세계 나라들의 반미 공동행동이 가세되게 되면 결국 미국 놈들이 남조선에서 손을 떼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그러니까 동무들은 하루 빨리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자체 생산 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발해야 합니다.”라고 독촉 했다.

또한, 김일성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1994년 신년사에서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떠드는 우리의 <핵문제>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집요하게 추구하는 반사회주의, 반공화국 책동의 산물입니다. 있지도 않는 <북의 핵개발의혹>을 들고 나온 것도 미국이며 조선반도에 실지로 핵무기를 끌어들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도 미국입니다. 그러므로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는 어디까지나 조미회담을 통하여 해결되어야 합니다.”라고 연막을 치면서도 핵보유 야욕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김정일은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1호 발사에 대하여 1999년 1월 “나는 우리 인민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남들처럼 잘 살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2억∼3억 달러가 들어가는 자금을 인공지구위성(대포동1호)을 쏘아 올리는 데로 돌리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는가 하면, 핵실험을 선언 한 2006년 10월 3일자 북 외교부 성명은 “우리의 최종목표는 조선반도에서 우리의 일방적인 무장해제로 이어지는 '비핵화'가 아니라 조.미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모든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비핵화"라고 주장하였다.

제 1차 핵실험 다음날인 2006년 10월 10일자 노동신문은 김정일이 “동무들, 이제는 고생 끝에 낙을 보게 되었소, 우리에게 여명이 밝아오고 있단 말이요"라고 말했다면서 "기쁨에 넘쳐 하신 우리 장군님의 말씀은 더 용감하게 싸워나가자는 열렬한 신념의 호소이기도 하다. 그것은 결정적인 최후의 돌격전에로 부르는 최고사령부의 또 하나의 신호총성이다"라고 성취감에 들뜬 보도를 함으로서 북의 핵 개발 의도 및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로써 김정일의 핵무기 개발은 미.북 양자협상에서 ‘핵보유’를 기정사실화 하는 조건하에 핵 군축협상으로 전환, UN군 사령관과의 휴전협정을 미국과 평화협정으로 대체, ‘미군철수’를 관철할 목적으로 핵무장을 서두른 것임이 명백해졌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1953년 7월 27일 휴전이후 외세(?)에 굴복한 사례는 1976년 8.18 도끼 만행 직후 미군 항공모함이 동서해로 발진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날아들었을 때 겁을 잔뜩 먹은 김일성이 미군사령관에게 유감서한을 보낸 것이 최초이자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비춰 본다면, 김정일이 멸망에 직면하거나 적화통일을 달성했을 때가 아니면 “핵 포기”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가 될지라도, 아무리 큰 희생을 치르더라도, 김정일에게 투항하거나 정복을 당할 수는 없는 대한민국이 선택할 길은 김정일의 핵을 압도할 비밀병기를 개발하거나 김정일 체제를 아예 멸망시켜버리는 것 외에 달리 선택이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4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 이상향(9), 이상향 건설의 전제조건, 국가정체성이 확립되어야 (… 이상진 2021-02-23 1488 40
32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지만원 2009-11-20 26428 40
31 비핵과 주한미군 맞바꾸려는 음모를 경계해야 (김필재) 지만원 2009-11-21 21144 40
30 안개공화국 지만원 2009-11-25 25780 40
29 역적 광대 도둑놈들이 말아먹은 대한민국(2)(새벽달) 지만원 2009-11-26 18481 40
28 ‘5.18전문클럽’의 첫 모임 지만원 2009-12-02 28625 40
27 [특집기획] 운동권의 실체를 밝힌다.(전경웅)-3 지만원 2021-10-17 1419 39
26 조선일보는 반론문을 보도하라 관리자 2009-11-18 36648 39
25 입체로 보는 5.18 관리자 2009-11-18 25515 39
24 김정일, 통일부에 사나운 발길질(소나무) 지만원 2009-11-28 19124 39
23 신용사회의 건설 지만원 2009-12-02 25010 39
22 감사원이 변해야 국가행정이 변한다 지만원 2009-12-02 21329 39
21 탈북자 답변서-3 지만원 2021-10-14 1349 39
20 5.18단체의 고소가 처음부터 부당한 이유 관리자 2009-11-16 26704 38
19 탈북소령에게 무섭게 협박한 국정원 직원 관리자 2009-11-18 26124 38
18 사랑하고 존경하는 회원님들께 관리자 2009-11-18 29975 38
17 역적,광대,도둑놈들이 말아먹은 대한민국(4)(새벽달) 새벽달 2009-12-01 20462 38
16 법리논쟁2) 비상계엄전국확대가 폭동인가? 지만원 2009-12-14 18867 38
15 탈북 답변서 -4 지만원 2021-10-14 1339 38
열람중 김정일, 멸망하기 전에는 핵 포기 안 해(소나무) 지만원 2009-11-24 25820 37
13 역적 광대 도둑놈들이 말아먹은 대한민국(1)(새벽달) 지만원 2009-11-26 20982 37
12 노무현-이명박의 안보능력 파괴공조(뉴데일리) 지만원 2009-11-29 23887 37
11 [북한 자료] 7. 빛나는 최후 (예비역2 옮김) 예비역2 2010-02-02 15796 37
10 법리논쟁4) 계엄군의 강경한 시위진압이 폭동이고 군사반란인가? 지만원 2009-12-14 20213 37
9 제3의 '광수'의 광주-평양 사진 일치점의 추가분석!(노숙자담요) 관리자 2015-05-14 15396 36
8 법리논쟁3) 국보위설치운영이 내란(국헌문란)인가? 지만원 2009-12-14 312386 36
7 법리논쟁5) 자위권보유를 천명한 것과 자위권발동 지시가 발포명령인… 지만원 2009-12-14 355250 35
6 합리적 사회를 만들려면? 관리자 2009-11-19 420399 34
5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는 DJ재산부터 관리자 2009-11-19 402055 34
4 세제 개혁의 당위성 지만원 2009-11-29 414768 3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