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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집필진의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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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9-18 07:46 조회9,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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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국민교과서, 학생에게 좋은 교과서 만들겠습니다!

 

학자는 누구나 개인 의견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자기 나라 역사 문제를 다루는 학자는 개인 의견에 앞서 역사와 국민 앞에 공정해야할 의무도 있습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와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물론 소소한 오탈자나 미비한 점이 발견될 수 있지만 이는 수정․보완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향해 이루어진 일련의 행위들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이해되기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검정 과정에 있는 교과서 내용에 대한 추측에 근거하여,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교과서를 공격하고 매도하여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한 시도는 이제 사소한 일이 돼버렸습니다. <교학사>를 향해 이루어지는 끔찍한 살해 협박은 어떤 상식으로도 이해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마치 중국 문화대혁명 시절 홍위병들의 끔찍한 병정놀이가 겹쳐질 뿐입니다. 또한 일부에서 일어난 <교학사> 불매 운동은 또 어떻습니까. <교학사>가 한국사 교과서 발매를 포기 하지 않으면 <교학사>가 발행하는 모든 종류의 교과서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는 <교학사>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그동안 교학사 교재로 공부해온 수많은 학생을 향한 정신적 테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교학사> 한국사 저자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 법률과 상식적 기준을 수용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국사 교과서를 저술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의 역사를 저술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부의 수정․보완 지시를 충분히 이행할 것입니다. 교과서 서술에 있어서 학자적 양심과 전문가적 견해도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국가를 무시할 정도로 자기 전문성 내세우거나, 또 내가 만든 교과서만큼은 문제가 없으니까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오만에 가깝다고 봅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도 실수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재검토 방침으로 인하여 실수와 오류 그리고 부정확한 문맥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 번 주어진데 대하여 다행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자세가 <교학사> 교과서에 오류와 실수가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공식적인 검정을 거쳤으며 학계의 원로님들과 전직 교육부 장관님들께서도 <교학사> 교과서가 “완벽한 것은 아니나 교육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한국사 교과서가 제공될 수 있게 된 기회가 주어진 점에 대해 평가하고자 하며, 아울어 교학사 이외의 나머지 7종의 집필자들도 더 좋은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학생과 국민을 위한 논쟁이어야 합니다. 여러 출판사의 한국사 저자들의 이념 논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른들의 정치, 이념 논쟁에 학생들이 희생된다면 그 국가의 미래는 암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자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시대에 살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역사학습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에 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이럴 때 만이 앞으로 국가와 사회를 책임질 학생들이 긍정적인 국가관을 가지고 미래를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국가가 자기 나라의 역사를 교육하는 방법론입니다.

 

이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바로 긍정적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얼마 전 방송토론에서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 대표 저자인 주진오 교수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세워진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접했습니다. 우리는 묻고 싶습니다. 1948년 5월 10일 모든 국민이 모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유롭게 진행한 보통선거와 이로써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제헌국회를 구성하여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면 도대체 무슨 국가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다른 출판사의 기존 교과서와 달리 대한민국사에 대하여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여 긍정적인 국가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부분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차이점이 이번 논쟁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학생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서 대한민국의 건국, 6.25전쟁을 통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수호,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는 산업화 과정, 그리고 자유민주주의가 온전하게 실현되기 위한 민주화 과정 등에 대해 입장을 다르게 표현합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학생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대한민국을 당당히 교육하기 위해 노력한 교과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가 알고 있듯이 우리는 1950년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 6.25한국전쟁을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김일성이 주도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전쟁” 임을 명백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련 붕괴 후 해제된 비밀문서를 통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수의 다른 한국사 교과서에는 “38도선 일대에서도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는 표현으로 전쟁이 남북 공동책임이라는 식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민족 현대사의 핵심인 6.25한국전쟁을 잘못 기술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인식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 역사의 공과를 학생에게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는 원칙위에 만들어 졌습니다. 교과서 저자들의 역사인식과 입장에 대한 논쟁은 이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어떤 국가도 교과서를 통하여 자기 나라의 역사를 폄하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 공과를 철저히 따져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고할 따름입니다. <교학사> 한국사 저자는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를 논하는 그 어떤 논쟁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목표가 학생에게 좋은 교과서를 만들고, 국민교과서로 인식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교학사> 한국사 저자는 교육부의 수정․보완 지시를 충분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황이 우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와 다른 7종 한국사 교과서의 대립구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7:1이라는 어려운 대립구도 아래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각종 비난과 공격이 사실이 아니며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나감과 동시에 <교학사> 교과서의 정당성을 알려 그것이 우리 학생들에게 많이 읽혀지는 교과서가 되도록 연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2013년 9월 17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저자

한국현대사학회/바른역사국민연합 창립준비위원회

 

◉ 일시 : 2013년 9월 17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 Press센터 기자회견장(1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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