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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읽어야 할 제주4.3 (1)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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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1-07 00:05 조회5,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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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의 만행 사례

본인은 1949년 5월 3일 제주도 경찰에 투신하였다가 1977년 1월에 퇴직하고 서귀포시 서귀동에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ㅇㅇ,76세입니다.

본인이 직접 체험한 공비의 만행 사례 하나를 증언한다.

보고서에, 토벌대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많이 기재하여 차후 재발 방지를 기한다는 것도 일리는 있으나, 진상이란 양쪽을 공평하게 사실대로 밝혀져야 한다. 양과 질적인 면에서 너무 일방적이면 아니 된다.

본인은 1950년 11월 9일 합법적인 작전 경비 명령에 의해 본인을 포합 경찰관 15명이 북제주군 조천면 대흘리에 거점을 두고 추수경비를 하다가 같은 면 와흘리에서 공비에게 습격당해 김일준 경사 등 경찰관 9명이 전사했는데, 공비들은 경찰관 9명의 목을 잘라 머리를 멀리 던져버렸다. 당시 그 참상은 형언키 어려울 정도였다는 점만을 밝혀둔다.

우리들은 대흘리 주민을 동원하여 겨우 9구의 머리를 수습, 사체를 조천리 소방대 창고로 이동하고 제주시 고영은 의사가 현장 출장, 머리와 몸을 봉합하고 장례를 치른 바 있다. 여러 개의 몸과 머리가 모두 분리된 시신을 정확히 잘 맞추느라 노력은 했으나 워낙 훼손이 심하고 그 때는 경황 중이라 혹시 머리와 몸이 바뀌어 합신된 사람은 없었는지 지금도 나는 마음이 괴롭다.

2003년 4월 23일
서귀포시 서귀동
김ㅇㅇ



증 언 록

1. 본인은 한때 교직에 있다가 퇴직하고 현재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 본인의 고향 위미리는4.3사건 당시 폭도 습격으로 피해가 많은 부락인데, 제1차 습격 때 폭도들이 위미국민학교가 전소되고, 인명 피해는 50여 명이 죽고 100여 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락민가는 좌익과 내통한 사람 집 5,6호를 제외한 750여 호에 1500여 채가 전소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당하게 되자, 부락 주위에 성을 쌓고 경비를 하게 되었으며, 본인의 부친 강ㅇㅇ(당시47세)는 이때 민보단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3. 1948년 12월 31일 저녁7시부터 9시 사이 두 시간 동안 제2차 폭도 습격이 있었을 때 저의 부친은 처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4. 본인의 부친은 그날 친족들과 여럿이 종손집에 있다가 폭도 습격 소식을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폭도들에게 붙잡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창과 칼로 난자당하였는데, 시신을 수습하고 보니 손발은 물론 신체 부분 부분을 주먹만큼씩 여러 개로 도려내었으며, 심지어 성기까지 잘라버렸는데, 길에서 수습한 시신 덩어리는 5킬로그램을 넘을 정도였습니다.

5. 본인은 길옆에 내팽개쳐진 아버지 시신을 집으로 모시려고 시신을 업고 오는데 수십 군데 찔린 상처 구멍에서 피가 쏟아져 내려 내가 신은 고무신으로 흘러드니 신발이 미끄러워 걸을 수가 없자 하는 수 없이 신을 벗고 맨발로 업고 집에 왔습니다. 사람을 죽이려면 그냥 목숨만 끊으면 되지, 인간의 탈을 쓰고 그렇게 천인공노할 정도로 잔인하게 할 수가 있습니까.

6. 이날 위미리에서 폭도에게 희생된 사람은 모두 7명인데, 그중에서도 가자 참혹한 시신은 저의 부친이고, 그다음은 당시 의용소방대장이며 저의 사촌 형님 강위길과 동네 강관삼 씨 시신이 매우 험악했고, 나머지 4명의 시신은 그리 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 폭도들은 시간상으로 볼 때 어두운 밤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아버지와 사촌 형님의 얼굴을 알고 집중 공격한 점으로 보아, 위미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사람이란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8. 최근 이런 폭도들도 희생자로 신고했는데, 저는 이런 것을 지켜보면서 아버지 영전에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입니다.

2002년 5월 24일
증언자 주소 :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성명: ㅇㅇㅇ



진 술 서

1. 저는 서귀포시 상예동 xxx번지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ㅇㅇ 71세입니다.

2. 저는 4.3 사건 당시 17세로서 저의 아버지 김ㅇㅇ 당시 39세와 어머니 김ㅇㅇ 당시 44세, 두 분이 폭도에게 희생되었습니다.

3. 폭도들이 저의 부모님을 살해한 이유는 아버지가 당시 대동청년단 상예2리 단장으로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위한5.10 선거 시 같은 마을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남로당 극렬분자들이 1차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께 죽임을 당했다고 봅니다.

4. 저의 아버지가 희생된 날은 1948년 5월 10일 선거일 이른 아침에, 집에 부모님과 누님, 남동생 둘, 여동생 셋, 본인 등 아홉 명이 있었는데, 폭도 20여 명이 철모를 쓰고 일본도 또는 철장을 든 채 집을 습격,저의 부모님을 끌어내어 빨랫줄로 두 분의 손을 뒤로 해서 포박하고 집 안을 뒤져 궤짝 속에 있는 책들을 모두 찢어버린 다음 삐라를 기둥에 붙인 후 본인을 결박하여 집에서 500, 600m 떨어진 속칭 거린돌 집결지로 끌고 가서 저는 어리다는 이유로 방면되고, 부모님은 그곳에서 400미터나 더 떠렁진 소나무밭으로 끌고 가 나무에 동여매고 철장으로 가슴 등 전신을 수십 군데 찔러 죽였습니다. 특히 저의 어머니가 당한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5. 저의 집을 습격한 폭도 20여 명 중 저가 알 수 있는 사람은 동네사람 오ㅇㅇ, 중문리 안ㅇㅇ, 색달리 이ㅇㅇ, 회수리 이명 미상 등이었습니다.

6. 저를 직접 묶고 끌고 간 사람은 오ㅇㅇ인데, 집결지에 이르자 때 마침 상예리 향사에 있는 투표함을 뻇어 집결지 부근에서 박살낸 팀과 합류하고 나를 방면한 다음 부모님을 끌고 갔습니다.

7. 오ㅇㅇ를 희생자로 신고한 사람은 누이동생 오ㅇㅇ이며, 보증자는 상예2리 오ㅇㅇ 77세 외 1명입니다.

8. 오ㅇㅇ는 당시 남로당 활동을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했고 저와 부모님을 납치 살해한 일당 중 한 사람임을 저의 눈으로 직접 보았는데, 이런 자가 희생자로 선정되어 명예를 회복하고 보상을 받는다면, 지하에 있는 저의 부모님 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9. 그리고 오ㅇㅇ의 좌익 활동을 충분히 알고 있는 오ㅇㅇ이가,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고 친족이라 하지만 희생자로 보증을 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0. 당시 저의 누님은 19세로 아팠었는데, 부모님 참변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일주일 후 사망하였으며, 저는 졸지에 17세로서 5남매를 거느릴 가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막내 동생은 세 살이었는데 이듬해 죽고, 제가 군에 입대할 때는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집안이 풍비박산되었습니다.

11.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희생된 저의 부모님의 영혼을 달래주어야할 정부에서 정중한 위로는 못할망정, 폭도들을 희생자로 명예회복하고 보상을 해준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역사를 바로잡아주십시오.

2002년 8월 4일
진술인: 김 ㅇㅇ



진술서

1. 저는 남군 남원읍 태흥리 xxxx-x번지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ㅇㅇ71세입니다. 그리고 저는 해병대 4기생으로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상이군입니다.

2. 저는 4.3 당시 저의 아버지 김ㅇㅇ(당시49세)와 형님 김ㅇㅇ(당시22세)가 폭도에게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3. 폭도들이 저의 아버지와 형님을 지목해서 죽이게 된 것은 당시 저의 아버지와 갑장인 양ㅇㅇ, 백부 김ㅇㅇ, 구장을 역임한 송ㅇㅇ 씨 등 4명이 주축이 되어 부락을 지키기 위하여 향보단을 조직하려는 동향이 그들에게 누설되었고, 형님은 몸이 쇠약하여 집에서 휴양 중이었는데 시국이 뒤숭숭하니 경찰에 투신하려고 이력서를 서귀포경찰서에 제출한 사실이 그들이 입수되어 제거하려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4. 형님을 죽인 날짜는 1948년 음력 10월 10일 오후 2시 경 동네 건장한 청년 2명(양씨, 정씨, 이하 모두 이름은 알지만 생략)이 집에 찾아와 저의 형님을 납치하여 태흥1리경 속칭 도타닛도에 끌고 가 태흥리와 인접 부락 의귀리 좌익 청년 70,80명이 모인 장소에 이르러 옷을 완전히 벗기고 팬티만 입히고 당시 남로당 남원면당위원장 김ㅇㅇ이 인민재판장이 되고 검사(태흥1리 고ㅇㅇ,변호사 태흥1리 정ㅇㅇ)가, 평소 남로당에 비협조하고 경찰에 투신한다는 죄목으로 사형구형을 하고 재판장이 선고를 하여 남원읍 의귀리 출신 김ㅇㅇ가 일본도로 목을 치고 엎어지자 옆에 있던 청년들이 철장으로 8군데를 찔러 무참히 살해하였으며, 이어 3항에서 밝힌 아버지, 백부, 송ㅇㅇ도 죽여야 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5. 그 후 같은 날 밤 10시경 30에서 40여 명이 태흥리로 내려와 저의 아버지와 갑장인 양ㅇㅇ의 집을 습격, 잠자고 있다가 방에서 부엌으로 도망가는 양ㅇㅇ을 창으로 찔러 죽이고, 두 번째로 저의 집에 와서 아버지, 어머니, 본인과 동생이 한방에 잠자고 있는데, 아버지 이름을 부르면서 나오라고 하여, 아버지가 방 밖으로 나가자마자 철장으로 16군데를 찔러 죽이고, 이웃집 송ㅇㅇ 씨 집에 가서 송ㅇㅇ 씨도 죽이고 마지막으로 저의 백부 집에 갔으나 백부님은 눈치를 채고 오래된 동백나무 위로 피신하여 화를 모면하였습니다.

6. 그런 후 그해 11월경 군인 2연대 2중대가 폭도 토벌을 위하여 의귀리에 있는 국민학교에 주둔하였는데, 폭도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군인 6명이 전사한 사건이 있자 부대를 태흥리로 이동하고 되었습니다.

7. 당시 본인은 17세로서 토벌대 보조원으로 자원하여 자주 수행하게 되었는데, 1949년 1월경 의귀리 돔박머들 지경에서 저의 형님과 동창이며 의귀리 출신인 공비 김ㅇㅇ을 생포하였는데, 그자가 입은 옷이 본인의 형님을 죽을 때 입었던 국민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8. 김ㅇㅇ을 부대로 데리고 와서 조사하는 과정을 저가 직접 들었는데, 그 내용이 김ㅇㅇ이 인민재판장을 맡아 본인의 아버지와 형님을 죽이도록 하였습니다. 김ㅇㅇ은 당시 제주농업학교를 나와 남로당 남원면 당위원장이었으며 그러니까 재판장을 한 것입니다.

9. 그런데 이게 김일성 체제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부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런 사람이 4.3희생자로 신고 되고, 보증을 서주고, 희생자가 되면 당시 희생된 군경이나 일반 사람들은 너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10. 이상 진술한 것은 제가 임의로 사실대로 진술한 내용입니다.

2002년 5월 24일
진술인 김ㅇㅇ

 

* 이 글은 제주도 출신 소설가 현길언 교수가 발행하는
 
 '본질과 현상' 2013년 봄호에서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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