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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인 勇士의 영혼은 절규(絶叫)한다.(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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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03-25 19:01 조회3,8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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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인 勇士의 영혼은 절규(絶叫)한다.

 

우리가 죽은지 이제 4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갑고 어둡던

물속에서 죽었으나

세월은 흘러 얼마 있으면

마른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은 피어 향기가 진동하는

그런 좋은 계절이 돌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었으나

죽지 못하고 寃魂(원혼)이 되어

이승을 떠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숨을

가져간 자를 인정치 않는

그런 同胞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도 처음부터

그들의 편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事故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들은 枝葉末端적인 세부사항을 놓고

全體를 부정합니다.

1번 글씨가 불에 타지 않았다,

스크류의 날개가 휘었다,

艦尾가 艦首보다 빨리 가라 앉았다,

이런 것을 가지고

坐礁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其實은

그것이 북한의 所行이라는 것을

心情적으로 인정하면서

딴청을 부리는 것입니다.

 

前任 두 정권.

그러니까 거짓말과 막말 정권의

햇볕정책과 6.15 및 10.4선언을

현 정권이 繼承하였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그들의 주장은 그 所行 主體를

그들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野黨과 從北좌파세력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었으나 죽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이 동생이여!

그리고 祖國이여!

우리는 왜 죽었습니까?

우리의 죽음은 무엇입니까?

4년이라는 歲月은

또 우리를 한 번 더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死亡신고서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는데

우리를 죽인 그들에게 쌀을 퍼 주자,

개성공단을 하나 더 지어 주자,

그들이 軍糧米를 채우고 넘치면

그것이 주민들에게 가지 않겠느냐며

우리의 영혼을 송두리채 否認하는,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해 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영혼을 否定하다가

연평도에 폭탄이 쏟아지자

南北 이산가족 相逢쑈를 하다가 중지했고

금강산관광 再開도 물 건너 갔습니다.

대통령은 우리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질질 흘리고 큰 소리 쳤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것은 계획된 演出이라는 것을.

 

우리는 영혼이기 때문에

산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의도는

대통령도 울고 국민도 울었으니

북한을 그만 容恕하자는

속 보이는 메세지가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또 죽어야 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우리의 上官이었던 艦長을

법정에 세운다구요?

천안함 사태는 전쟁이 아니고

명백한 테러입니다.

테러 당한 지휘관을

처벌하는 것이 合當합니까?

우리보다 그 피해가

수百 수千 수萬 배 컷던

14년 전 美國의 9.11테러에서

누가 그 책임을 지고 처벌되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굳이 책임을 묻는다면

사태수습을 잘못한

대통령이 辭表를 낼 일입니다.

 

우리는 죽었으면서 죽지 못하는

緣由(연유)가 또 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간다면

그들은 아쉬울 때

더 큰 도발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쪽에서

대통령이 눈물을 질질 흘리고

큰 소리 한 번 치고는

그리고 없었던 일로 되는

기막힌 현상이 반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寃痛(원통)하고

또 원통한 것입니다.

 

우리의 운명은 이렇게 잊혀져 있다가

때만 되면 記念式 한 번 하고

또 잊혀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잊혀진 存在랍니다.

 

그래서 忘却은 背信보다

더 아픈 것이라 하더군요.

 

                   천안함 46인 희생자 영혼 올림

*元年에 올렸던 글을 약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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