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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 공무원 많아서 이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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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04 08:42 조회11,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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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출신 공무원 많아서 이꼴 됐다 

선체에 복원력이 절대적이듯이 사회에도 복원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회가 썪어가다가도 유능하고 애국적인 정치인들이 나와 사회운동을 주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면 기울었던 사회는 다시 복원되곤 했다. 그런데 이러한 복원력은 노태우라는 인간으로부터 지금까지 작용한 적이 없다. 사회는 빨갱이들과 전라도 것들이 민주화라는 사기를 쳐서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사회 요소 요소 노른자위들을 다 차지하면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처럼 되었고, 청해진해운처럼 썩었고, 유병언의 종교집단과 전관예우 인력으로 가득 찬 선주협회처럼 되었다 

전라도 인간들, 나는 나이 40세가 되어서야 전라도 인간들의 진면목을 알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강원도 산골에서 들었던 이야기 정도였지만 그냥 흘려 들었다. “전라도 남자가 대들보에 달아놓았던 메주를 훔쳐서 달아났대” “전라도 여자가 홀애비 노씨와 며칠 살고는 다 훔쳐갖고 달아났대” “전라도 것들은 멀리 해야 돼이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전라도 박사 세 사람의 단결력과 지배욕구를 체험하면서 전라도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다. 내가 연구소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 연구소는 전라도 삼총사 박사들에 완전히 장악돼 있었고, 연구소장은 이들의 꼭두각시였다. 세 사람이 똘똘 뭉치고 세 사람이 연구소를 장악할 정도이니 지금의 공무원 사회를 꽉 장악한 한국사회는 어찌 되어가고 있겠는지 상상을 해보기 바란다. 아래는 그 생생한 간증이다 

                                <파랑의 계절> -나의 산책세계에서 

(전략) 나는 40대의 대부분을 한 국책 연구소에서 보냈다. 1980년대 초에 내가 처음으로 연구소에 보직돼 갔을 때, 그 연구소는 육사를 나온 3인의 호남인들이 휘어잡고 있었다. 이들은 각기 경제, 경영, 정치 분야 박사들이었지만 모두가 육사 출신 현역장교들이었다. 그 연구소에는 많은 육사 출신들이 있었지만 이들 3인에게 육사 선후배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한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 

이들은 선배들을 그들 방으로 불러 따지고 지시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그들의 텃세는 정도를 지나쳤다. 연구소에 먼저 들어와 높은 호봉을 향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중령 박사가 대령 박사보다 높은 보직을 차지했고, 대령 박사를 중령 박사 사무실로 오라 가라 불러대는가 하면, 심지어는 브리핑까지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내가 연구소에 부임하자 3총사는 나를 자기들의 영향력 하에 두려 했다. 자기대령 시절 말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배가 내게 욕을 하고 멱살을 잡아 몸싸움까지 벌인 적이 있었다. 싸웠다는 이유로 예비역 2성 장군인 연구소장이 나를 불러 국방대학원으로 보내 줄 터이니 연구소를 나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여기에서부터 나는 투사가 되지 않고서는 이 연구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소장님, 저는 양 손에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연구소에 왔습니다. 소장님은 이 연구소에 무엇을 하러 오셨습니까? 저는 연구소에 할 일이 있어서 왔고, 연구소장님은 그냥 발령만 받아 오셨습니다. 이 연구소는 국가를 위해 존재합니다. 저는 국가를 위해 할 일이 있는 사람이고, 연구소장 자리는 아무나 와도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중에 연구소를 나가야 한다면 누가 나가야 하겠습니까? 나이 어린 학자들이 싸울 수도 있습니다. 싸웠으면 자초지종을 따져 주시든지 화해를 시키셔야지, 어째서 소장님은 3총사 세력만 감싸십니까? 저는 그렇게 호락호락 나갈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소장님께서는 3총사를 싸고도시기 때문에 연구소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계십니다. 제가 나가면 소장님도 함께 나가야 합니다. 같이 나가시지요”  

언제부터 내게 이렇듯 대담한 기운이 담겨져 있었을까! 만만히 보였던 나로부터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지 그의 얼굴은 일거에 백지장이 됐고, 손과 얼굴에 심한 경련이 일었다. 연구소장실에서 고성이 오갔다. 소문이 일시에 퍼졌다. 지박사가 삼총사 수장 아무개 박사와 붙었대.” “연구소장하고도 붙었대 소문이 퍼진 것만큼 그들의 체신도 떨어졌다 

그 후부터 연구소장과 3총사가 한편이 되어 틈만 있으면 나를 왕따 시키려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연구소 사람들은 심정적으로 나를 응원했다. 남들은 편하게 사는데 어째서 나만 괴롭게 세상을 사는가. 혹시 내 운명에 내가 모르는 그 어떤 것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괴로웠던 어느 날 새벽, 나는 평창동에 용하다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실타래처럼 얽긴 일을 풀 사람은 임자뿐이야. 누구도 이 문제를 풀어줄 수가 없어. 다행이 임자에게는 총명함이 있으니 가서 풀어 봐요. 수학문제처럼 말이야! 저렇게 연로하신 할머니가 어떻게 이렇듯 과학적일 수 있을까! 역시 내 운명은 내가 헤쳐 나가야 했다. 그 할머니는 내게 이 엄청난 진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할머니가 참으로 고마웠다.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한 나는 목포 출신인 윤성민 국방장관에게 달려가 그들의 파행을 호소했다 

장관님, 저들이 장관님과 동향임을 내세워 힘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장도 저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저는 대령입니다. 아무개는 중령입니다. 연구소이기 때문에 대령도 장군도 중령 밑에 있어야 한다면 군 인사규정에 그런 예외조항을 넣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그 인사규정을 복사해 가지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떳떳하게 보여주면서, 대령이 중령 밑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렇지 않는 한, 제게 달아주신 이 대령 계급장은 명예스러운 게 아니라 치욕스러운 것입니다. 장관님, 제게 대령을 달아 주셨으니, 이제 대령을 떼어가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장관님은 노기를 숨기며 말씀하셨다. 이런지 얼마나 됐니?”, “1년쯤 됐습니다” “왜 진작 내게 말하지 그랬니. 그동안 얼마나 마음의 고생이 컸겠니. 그래, 알았다. 이후부터는 내가 나서마”  

당시 윤성민 국방장관은 나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전군에 예산개혁을 주도하고 있어서 나를 보배라고 공언하며 총애했다. 그는 공식석상에서 앞으로 비서실은 지박사가 장관을 만나려고 하면 2일 이내에 계획하라. 하루에 8시간도 좋다라고 할 정도로 나를 아꼈다. 내가 1년간의 고통을 참아 온 것은 불미스러운 일을 가지고 장관님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허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단 장관님을 그런 일로 써먹으면 아무래도 장관님과 나 사이가 이전처럼 부드러울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후에 들으니, 국방장관님은 장관보좌관을 불러들여 화를 냈는데,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국방장관은 3총사 모두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연구소장을 파면시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3총사들은 교묘하게 비호세력을 이용해 미국의 연구소 등으로 피신을 했다. 연구소장은 1주일 내내 매일같이 국방장관실로 출근했다. 겨울 새벽 7시부터 국방장관실 문 앞에 꿇어 앉아 장관의 출근을 기다려 용서를 빌은 것이다. 3총사가 해체되고 난 후부터 연구소장은 연구소 일을 나에게 의논했다. 시간이 갈수록 그는 나를 신임했고 좋아했다 

나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명에 의해 율곡 10년 평가를 했으며, 그 결과는 일종의 핵폭탄이었다. 그 핵폭탄 중의 하나가 222사업이라고 명명된 공군방공자동화사업이었다. 당시 25천만 달러에 구입한 공군방공자동화사업에 대해 나는 단돈 25달러 가치도 없는 폐품이라고 발표했다. 군 전체가 뒤집히듯 요란했다 

이기백 당시 국방장관과 김인기 공군총장이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질책을 받았다. 이에 앙심을 먹고 이기백 국방장관, 황인수 국방차관, 황관영 기획실장 등이 주축이 되어 나를 연구소에서 내보내려고 했다. 불과 3개월 후, 10년 선배인 황관영 당시 기획관리실장이 연구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그는 나를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 내가 대통령에게 진정서를 낸다 해도 중간에 비서관들이 장난질을 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순간, 나는 내 발로 연구소를 나갔다. “선배님, 오래 사십시오배참으로 던진 이 한마디가 저주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1987년 봄, 내가 정처 없이 미국으로 떠난 지 불과 2년이 지나 누가 봐도 건강해 보였던 연구소장은 유명을 달리했다 

율곡 사업은 1974년부터 태동됐다. 1985년과 1986년에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율곡 사업의 문제점들에 대해 신경질적일 만큼 관심을 보였다. 1986,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13년간의 모든 율곡사업 성과를 낱낱이 재평가하라는 명령을 이기백 장관에게 내렸고, 결국 그 어마어마한 과제는 모두가 회피했다. 그러한 명령은 지금까지 오직 전두환 대통령만이 내렸고, 율곡사업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본 사람은 아직까지 나와 나의 연구원들밖에 없다 

전두환 대통령이 초미의 관심을 가졌던 사업은 공군의 방공 자동화 사업이었다. 1979년부터 198571일까지 공군은 그 당시 가장 큰 규모의 방공 자동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사업만 완료되면 대한민국 상공을 나는 새 한 마리 놓치지 않고 모두 다 잡을 수 있다고 호언했다. 이렇게 구매된 방공 자동화 장비는 198571일부터 가동됐다. 중국으로부터 항공기가 세 번씩이나 날아왔다. 민항기가 춘천에 불시착했고, IL-28기가 이리 지역 상공을 40분이나 헤매다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했다. MIG-21기도 날아왔다. 참새까지도 잡겠다던 방공 자동화 시스템은 어찌된 일인지 이 세 대의 항공기 중에서 단 한 대도 잡지 못했다. 그러자 전두환 대통령은 매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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