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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된 기분이다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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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5-30 21:40 조회19,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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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된 기분이다
오늘 이 시간 나는 꼭지 빠진 수도 파이프 된 기분이다.
쉽게 말하자면 닭 쫓던 개 된 기분이다.

나는 이명박에게 우롱을 당한 기분이다.
나는 이명박에게 이명박을 위해 바람을 잡다가 바람만 잡힌 꼴이 된 기분이다.
사기꾼 분양 업자에게 속은 것과 같은 기분이다.
사기 분양한 업자 놈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그것도 약속이라고 믿었다 또 속절없이 당한 기분이다.

이 자의 인간에게는 모든 게 이 모양 이 꼴이다.
이 자의 인간은 약속이고 공언이고 담화고 모든 게 말장난 구두선일 뿐 지킬 의사라고는 하나도 없다.

새된 기분이다.
우롱을 당하고 장난질을 당한 기분이다.

황당하다.
어째 이리 황당할 수가 있나.
어째 대통령이란 자의 담화가 사나흘 만에 부도가 날 수 있나.
대북 심리전 재개한다고 온 전신 만데 생지랄을 하고 설치더니 뭐! 상황이 어쩌구 저쩌구 저째!

이 자의 하는 짓을 보면 대북 심리전 방송, 전단 살포가 북괴를 조준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조준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저 인간은 북괴를 심리전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우리를 목표로 삼아 심리전을 전개하고, 우리의 마음을 여지없이 새된 기분, 빙충맞은 바부 빙신, 사기꾼이 손짓만 해도 만면에 웃음을 띄고 다가오는 매춘부 같은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저 인간의 심리전에 말려 들어 농락을 당하고 조롱을 당한 것이다.

무지한 것은 조롱을 당해도 싸다.
사기꾼을 믿는 나 같은 놈은 사기를 당해 쫄딱 망해도 싸다.
할말 없다.
사기를 당한 내가 바부 빙신이지 사기를 치는 놈이 바부 빙신은 아니다.
사기를 치는 놈이야 그게 업인데 그걸 약속이라고 믿은 내가 바부 빙신이로소이다.

사기꾼을 믿고 새된 기분이 된 나는 사기를 치고 기분 째지는 기쁨을 맛보고 있을 사기꾼 놈의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떠 올려보면서 나의 바부 빙신된 쓴 맛을 되새겨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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