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된 기분이다 (epitaph)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새된 기분이다 (epitaph)

페이지 정보

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5-30 21:40 조회19,98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새된 기분이다
오늘 이 시간 나는 꼭지 빠진 수도 파이프 된 기분이다.
쉽게 말하자면 닭 쫓던 개 된 기분이다.

나는 이명박에게 우롱을 당한 기분이다.
나는 이명박에게 이명박을 위해 바람을 잡다가 바람만 잡힌 꼴이 된 기분이다.
사기꾼 분양 업자에게 속은 것과 같은 기분이다.
사기 분양한 업자 놈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그것도 약속이라고 믿었다 또 속절없이 당한 기분이다.

이 자의 인간에게는 모든 게 이 모양 이 꼴이다.
이 자의 인간은 약속이고 공언이고 담화고 모든 게 말장난 구두선일 뿐 지킬 의사라고는 하나도 없다.

새된 기분이다.
우롱을 당하고 장난질을 당한 기분이다.

황당하다.
어째 이리 황당할 수가 있나.
어째 대통령이란 자의 담화가 사나흘 만에 부도가 날 수 있나.
대북 심리전 재개한다고 온 전신 만데 생지랄을 하고 설치더니 뭐! 상황이 어쩌구 저쩌구 저째!

이 자의 하는 짓을 보면 대북 심리전 방송, 전단 살포가 북괴를 조준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조준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저 인간은 북괴를 심리전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우리를 목표로 삼아 심리전을 전개하고, 우리의 마음을 여지없이 새된 기분, 빙충맞은 바부 빙신, 사기꾼이 손짓만 해도 만면에 웃음을 띄고 다가오는 매춘부 같은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저 인간의 심리전에 말려 들어 농락을 당하고 조롱을 당한 것이다.

무지한 것은 조롱을 당해도 싸다.
사기꾼을 믿는 나 같은 놈은 사기를 당해 쫄딱 망해도 싸다.
할말 없다.
사기를 당한 내가 바부 빙신이지 사기를 치는 놈이 바부 빙신은 아니다.
사기를 치는 놈이야 그게 업인데 그걸 약속이라고 믿은 내가 바부 빙신이로소이다.

사기꾼을 믿고 새된 기분이 된 나는 사기를 치고 기분 째지는 기쁨을 맛보고 있을 사기꾼 놈의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떠 올려보면서 나의 바부 빙신된 쓴 맛을 되새겨 볼 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38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09 대통령의 칼(윤창중) 지만원 2011-08-09 16255 253
2208 군의 문제는 간부들의 정신병 지만원 2011-08-08 16785 267
2207 업무 방해자를 제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만원 2011-08-08 22753 311
2206 5.18 재판에 대하여 지만원 2011-08-08 24585 281
2205 미군이 세운 천안함 추모비 (한글말) 한글말 2011-08-08 16706 242
2204 나는 왜 또라이 돈키호테가 되었나? 지만원 2011-08-07 18971 373
2203 공익에 게으른 인간들을 멸시하며! 지만원 2011-08-07 17189 256
2202 국민 대혁명! 대한민국대청소 500만 야전군 모집(팔광) 팔광 2011-08-06 13995 141
2201 전두환. 당신은 어디로 가시려 합니까?(하족도) 댓글(1) 하족도 2011-08-06 15017 239
2200 詩 500만 야전군 창설에 붙여..이 찬란한 아침에(정우) 댓글(4) 정우 2011-08-05 11481 117
2199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머리말) 지만원 2011-08-04 20345 161
2198 국가를 위해 나섰던 어른신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팔광) 댓글(1) 팔광 2011-08-04 17343 279
2197 사기의 극치 ‘4.3정부보고서’ 지만원 2011-08-04 15721 217
2196 이제는 지만원이 야전으로 나선다! 지만원 2011-08-02 22421 720
2195 신기남 아버지 시게미쓰 쿠니오의 훈련병일기(팔광) 팔광 2011-08-01 19327 297
2194 국민 대혁명! 대한민국대청소 500만 야전군 모집 지만원 2011-07-31 16362 326
2193 제주 오라리 방화사건과 김달삼의 모략 작전 5.3사건 지만원 2011-07-31 13762 93
2192 반역깽판잡것들에 능욕당하는 부산(證人) 댓글(3) 證人 2011-07-31 19854 264
2191 좌익이었던 자들은 위장을 더 감동나게 해야! 지만원 2011-07-30 20077 211
2190 좌익은 되는데 우익은 왜 안 되나? 지만원 2011-07-29 18248 337
2189 근로자만 있고 기업인은 없는 한국사 교과서 지만원 2011-07-29 14346 174
2188 벤프리트 장군과, 크라크 장군(산머루) 산머루 2011-07-28 12687 202
2187 김동길 교수님, 조용히 사시지요. 지만원 2011-07-28 22988 480
2186 시스템사회를 건설하자 지만원 2011-07-28 12989 216
2185 전라도 민주당, 이런 잡것들도 정당인가? 지만원 2011-07-28 20810 447
2184 부산저축은행 금융사기 물타기 꽃놀이패들(팔광) 댓글(2) 팔광 2011-07-28 15333 140
2183 대통령에 호소함!(이정웅 전PD) 지만원 2011-07-28 15308 283
2182 500만야전군의 진전 상황 지만원 2011-07-27 21797 318
2181 유럽은 다문화로 난리. 한국은 다문화에 미쳐(도도) 도도 2011-07-27 14033 100
2180 오늘은 아주 중요한날(더블디) 댓글(2) 더블디 2011-07-27 15525 9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