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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과 조갑제의 5.18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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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5-02-23 02:43 조회4,7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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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9일 오후 2시, 서울프레스센타 20층에서는 지만원 박사의 주최로 5.18 북한특수군에 대한 연구발표회가 열린다, 지만원 박사 측에서는 조갑제 대표에게 발표회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증명도 발송했다고 한다, 조갑제 대표는 광주5.18에 북한군이 단 1명도 오지 않았다고 주장하여 지만원 박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이하 존칭생략)

 

얼핏 사정을 모른 사람에게는 연구발표회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은 기이한 풍경으로 비쳐질 것이다, 지만원과 조갑제 사이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이런 것도 내용증명으로 소통할 만큼 두 사람 사이에는 불통만이 냉기류로 흐르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보수우파에서는 탄식처럼 이런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남북통일보다 지만원과 조갑제의 소통이 더 어렵다고, 지만원과 조갑제의 불화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입을 다물고 있는 실정이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꺼내 놓기에는 부끄럽고, 공개하기에는 너무나 아픈 보수우파의 숨기고 싶은 고질적 치부이기 때문이다,

 

내 나이 마흔 때부터 인터넷에서 글질을 했다, 돌아다보니 십 수 년이 흘렀다, 글질을 오래하다 보니 모임이 열리면 상경하여 논객들과도 만날 기회가 생긴다, 그러면서 논객들과도 구면이 되고 그러면서 몰라도 될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논조로 활동하는 논객들 사이에도 갈등과 대립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갈등을 빚는 이유도 다양하다, 자기 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대방 논조가 맘에 안 든다는 등의 이유로, 또는 박빠 명빠로 대립하고 다투면서 네티즌 논객들은 아옹다옹 이합집산을 한다, 이런 현상은 네티즌 논객을 뛰어넘어 커다란 보수단체의 주인장을 하는 거물논객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지만원과 조갑제는 연륜도 깊은 만큼 자존심도 높아 그 갈등의 폭도 복잡다단하다, 그러나 그 갈등의 시작이 '파아란'이라는 네티즌의 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면 남들이 비웃을 만하다, 그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자존심과 원칙이라는 미명이 계속 자라나 깊고 굵은 갈등이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4.3바로잡기운동을 하면서 중앙의 많은 단체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만원과 조갑제의 갈등은 어디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대답할 수 있다, 대논객님들을 함부로 평가하는 불경죄에도 불구하고, 나의 양심을 걸고 대답하건데 갈등의 실타래는 조갑제가 풀어야 한다고 대답하겠다,

 

지만원은 호방하고 개방적이었고, 조갑제는 신중했고 폐쇄적이었다, 두 사람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만원은 조갑제에 대해 개방적이었고, 조갑제는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지만원에 대해 폐쇄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시 말하면 조갑제의 발표회에 지만원은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만, 지만원의 발표회에 조갑제가 나올 확률은 별로 없다는 뜻이다,

 

이런 선입감 내지 판단은 두 사람의 기질에서도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지만원은 홀로 사냥하는 호랑이나 표범 스타일이라면 조갑제는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늑대나 들개 스타일이다, 지만원은 스스로 판단하고 혼자 결정을 내리는 이미지라면 조갑제는 팀웍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판단하고 팀웍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이미지이다, 이것은 논객과 기자라는 출발선의 상이에서 비롯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한계선을 넘었다, 이 갈등은 두 사람만의 문제를 넘어 보수우파의 문제이자 남북통일에 의문을 제기하는 문제에까지 이르렀다, 보수우파들이 구경만 하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보수통일도 못하는 것들이 남북통일을 외친다고? 이런 비판에 직면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들은 지만원과 조갑제에 대해 가차 없는 압박을 가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만 갈등의 실타래를 풀 것을 종용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이것은 본인들에게는 인생의 말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고, 보수우파에게는 대통합을 알리는 2015년의 새 출발이 될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오는 3월 19일 5.18북한군 연구발표회는 두 사람에게도, 보수우파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발표회에 두 사람이 함께 서는 것은 순전히 조갑제의 결단에 달렸다, 조갑제가 마음만 먹는다면 3월 19일의 발표회는 두 사람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게 될 것이고, 전국의 보수우파들이 프레스센타에 총집결하게 되는 잔칫날로 승화될 수 있다,

 

한 사람의 결단으로 이런 경사가 벌어진다면 그 결단에는 개인적 의견과 감정은 배제되어야만 마땅하다, 선공후사는 보수우파의 가장 기본적 덕목이기 때문이다, 조갑제는 3월 19일의 연구발표회에 참가해야 할 두 가지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지만원과의 갈등을 풀기 위한 선제자로서의 의무를 실행하기 위해 참가하는 것이고, 하나는 5.18북한군에 대한 반박 논리를 제시하기 위해 참가하는 것이다,

 

광주에 북한군이 오지 않았다는 근거로 조갑제가 제시한 것은, 당시 자기와 많은 기자들이 광주에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북한군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이 주장은 5.18북한군에 대한 반박논리로서는 빈약한 것이었다, 냉철한 이성보다 개인적 감정이 실려 있는, 일종의 네티즌 논객들의 '아옹다옹' 수준에 가까운 것이었다,

 

5.18에 북한군이 참가했다는 주장에는 수많은 상황적 증거들이 뒷받침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뒤흔들고도 남을만한 중차대한 문제이다, 이런 중요한 문제 탐구에서 개인적 감정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하고, 단지 0.1%의 의심이 들더라도 그 문제는 몇 번이고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조갑제는 5.18북한군을 믿는 사람들에게 신빙성 있는 근거로 북한군이 오지 않았음을 설득해야 할 의무가 있다,

 

3월 19일의 발표회에 5.18북한군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기 위해 패널들을 추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조갑제 측 패널로 김진 기자가 참가하고, 지만원 측 패널로는 이주천 교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사회자로는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나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 정도면 알맞을 것 같고, 이 발표회는 승패를 가름하는 발표회이기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진실이 어디 있는가를 논의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만원 박사님과 조갑제 대표님께 불경스런 글을 드리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러나 이 글이 애국충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도끼를 옆에 차고 엎드린 기분으로, 두 어르신께 이 글을 올린다, 3월 19일에 두 분은 소통에 나서기 바란다, 지만원과 조갑제가 소통되지 않는다면 보수통일도 없고, 더 나아가 남북통일도 없다는 뜻을 두 어르신은 가슴에 아프게 새기기를 바란다, 이글은 조갑제닷컴과 시스템클럽에도 게시한다,

 

 

비바람
논객넷 http://www.nongak.net/mai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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