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땅굴 잠수부 이야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 목록

연천땅굴 잠수부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땅굴이야기 작성일15-10-10 11:56 조회2,944회 댓글8건

본문

"땅굴에 뼈묻을 각오로 들어갔다" 

66회 땅굴 들락날락....잠수팀 이끈 A씨
“익사 시신도 혼자 끌고 나오는데, 땅굴쯤이야”

 지난 1998년 2000년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에서는 두곳에서 ‘땅굴’이 발견됐다. 98년엔 민간인들이 임진강변에서 지하 40여미터까지 직접 절개했고, 2000년엔 그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500~600m 이동해 시추만으로 땅굴을 발견했다. 두번째 발견한 땅굴엔 물이 차 있어서 잠수부의 도움을 받아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지금 15cm 시추공으로 지하 땅굴 위치를 알아낸 뒤 다시 직경 60cm의 시추공을 뚫어 사람이 들어가 직접 확인하는 일은 잠수전문가 A 씨, Y씨 형제 등 3명이 명이 한 팀을 이뤘고, 카메라를 담당하는 이모씨가 한차례 들어갔다. 잠수팀을 이끈 A 씨로부터 땅굴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시 땅굴 관련 재판도 했다는데?
땅굴을 절개한 뒤 당국에서 안 믿어주니까 관련자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비도 청구했다. 재판이 아니라 조정위원회였다. 10차례정도 조정위원회가 열린 것 같다. 결국 법원은 민간인들이 입회하에 국방부에서 재발굴하라고 했다.
-그런데 왜 탐사가 계속되지 않았나.
국방부는 항소했고 민간인은 소송비가 없으니 포기했다. 그래서 국방부가 이긴 셈이 됐다. 재발굴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구미리 탐사지에는 어떻게 참여했나?
최초 강변 절개탐사에서 발견한 땅굴을 인정받지 못하자 민간인들이 500미터 북쪽에 또 파기로 했다. 민가 마당이었다. 구멍을 뚫고 보니 물이 꽉 찼다. 잠수용역을 받고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통상 한번 내려가는데 400만원을 받는다.

-북한 남침땅굴이라는 확신 근거는 무엇인가.
들어가보니 분명 땅굴이었다. 천장은 아치형에 가깝고, 아래는 평탄한 형태다. 어떤 부분은 빨래판처럼 갈려 있기도 했다. 한눈에 봐도 땅굴이다. 내가 사는 동네(파주시. 연천구미리는 파주 바로 옆)땅굴이 지나가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니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무섭지 않았나? 또 용역비는 받았나?
내가 20년 잠수 경력에 수중구조단으로 시체만 10년 넘게 건져올린 사람이다. 여주 섬강에서 90년대 버스추락사고가 났을때도 민간인 구조단으로 참가했다. 인명구조를 취미로 한 게 아니라 전문적으로 했다. 땅굴이 무서울리가 있겠나.
오히려 ‘땅굴 우리가 찾아냈다. 너희들(북한군)은 이제 죽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땅굴 찾는다고 민간인들이 미친놈 소리 들어가며 탐사하는데 차마 잠수 용역비도 받을 수 없었다. 나라가 심각한데 누구한테 댓가를 바란단 말인가? 돈으로 치면 2억원이상인데 한번도 달라는 말 안했다. 그리고 아예 땅굴 확인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히려 뼈 묻을 각오로 들어갔다.

-몇번 들어갔고 무슨 일을 했나?
잠수팀이 나를 포함해 세명이었다. 줄을 잡고 통제하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탠더’는 윤 모씨가 맡았고, 형제간인 또 다른 Y모씨와 내가 잠수를 맡았다. 형인 Y씨가 잠수중 장비 사고가 생겨 급히 상승하는 과정에 폐손상이 와 응급상황을 맞았다. 거의 내가 다 들어갔다. 모두 66회 들어갔다. 비디오 촬영 담당자가 촬영을 쉽게 하도록 굴 안에 버럭들을 정리했다.
한번 잠수할 땐 20분 이상 못한다. 40m수심이라면 5기압이 된다. 내려갈 때 2분, 올라올 때는 질소 농도조절을 위한 안전정지 시간을 포함해 8분은 걸린다. 결국 안에서 작업하는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그시간, 동굴을 탐사하고 구멍을 뚫을 때 쏟아져 내린 돌가루를 펌프로 빨아내는 작업도 유도했다.

-땅굴은 얼마나 길었나.
시추공에서 북쪽은 막혔다. 남쪽으로 7m쯤 걸어갔다. 버럭을 쌓아놔 더 이상 걸어 들어갈 수 없었다. 수중에서 힘이 가해지는 동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버럭을 치우고 들어갈 수도 없다. 버럭더미 위로 뚫린 공간으로 플래시를 비춰보니 아치형으로 곧게 쫙 뚫려 있었다.  잠수 경험으로 볼때 17m 쯤은 보인 것 같았다.

-당시 탐사 주도한 사람은?
지금 북핵저지단체를 이끄는 박찬성목사가 주도했다. 땅굴탐사 업무처리도 잘했다. 민원처리도 무리없이 했다. 구미리 탐사 때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으로 했다. 오늘 할일 내일 할 일을 정하고,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의논해서 일처리를 했다.

-왜 당시 당국에서 인정하지 않았나?
물론 당국에서 민간인들이 대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시 공교롭게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땅굴이 있어도 주목받을 상황도 아니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라도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부터 땅굴 발굴은 어떻게 해야하나?
조심하고 용의주도해야 한다. 무작정 파고 터무니없는 말을 먼저 하게 되면 양치기 소년이 된다. 다우징으로 검사만 하고 ‘10m 아래 땅굴있다.’ ‘12m아래 2m폭으로 있다’ 먼저 말을 하고 ‘파야한다’고 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다우징과 물리탐사 등 다양한 방법을 교차해서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
물리탐사자료도 공개하고 해야 한다. 물리탐사와 다우징조사를 함께 해야한다. 두 결론이 합치됐을 때 주장해도 늦지 않다. 땅굴이 10미터 아래 있다면 근거를 대야한다. 100미터라도 근거를 대야 한다. 그냥 10미터라고 주장하면 설득력이 없다. 땅굴탐사단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말조심해야 한다.
땅굴 탐사 작업이 의욕만 앞서 오해받고 미친 사람 소리를 듣는 것도 주먹구구로 일을 처리하고 말이 먼저 앞서 그런 것이다.
시작할 때부터 역할을 나누고 비용조달 계획, 시간, 행정당국과 갈등조정, 군, 경찰 다 동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섬세하고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땅굴 확신이 들고, 땅굴이라는 결론이 났을 때도 철저히 준비해 이슈화 할 것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 품행도 중요하다. 작업현장에서 술을 마시는 일도 있는데 신뢰를 잃는 행동이다.
또 기금조성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중간에 돈이 떨어지면 그냥 멈추게 된다. 자금을 구하려면 스폰서가 이해할 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먼저 세워야한다.
결론나기 전엔 절대로 새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팀원들끼리 따로 놀기도 한다. 치밀한 팀을 구성해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가 나서야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땅굴 발견 실패 이유는?
‘자금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또  ‘말 실수’  ‘떠벌이기’  ‘지나친 단정’ 등 신뢰를 잃을만한 태도이다.
예를 들어 탄현땅굴도 언론에서 먼저 알게 됐다. 기사화되게끔 확신에 찬 말을 먼저 했다. 그러다 자금떨어지면 중단된다. 이렇게 말이 앞서면 탐사단 일거수일투족은 북한에서 먼저 알게 될 것이다. 그게 더 해롭다.

-보상금 관심없나? 땅굴 발굴현장이 있으면 참여할 것인가?
보상금은 관심 없다.
목숨걸고 내눈으로 연천 땅굴을 확인하고도 인정 못 받았으니 오기가 난다. 그래서 자금문제 등으로 지금은 중단된 파주 탄현 땅굴 탐사현장에도 관심을 가졌다. 파주 탄현면의 경우 임진강 남쪽이다. 땅굴이 발각된 뒤 북한군이 땅굴 속 수맥을 터놔도 남쪽으로는 물이 안찰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땅굴은 배수 문제로 1000:3 기울기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오면서 완만한 오르막길 구조다. 만일 임진강 북쪽에서 발견했을 때 북한이 임진강 물을 뚫어놓으면 북쪽으로 내리막인 땅굴로 물이 흘러들어가 채워진다. 임진강 남쪽에서 발견하면 북한이 임진강 수맥을 뚫더라도 점점 오르막인 남쪽으로는 물이 안찬다.
북한이 남쪽으로 상당히 뚫어놨다면 계속 땅굴을 추적할 수 있다.  파주 탄현면 문지리는 임진강 남쪽이었기 때문에 발견만 되면 확인이 쉬울 것 같았다. 누군가 자금만 대면 참가할 것이다. 친구(연천 땅굴에 잠수팀원인 Y씨)도 마찬가지다.

 

댓글목록

각성님의 댓글

각성 작성일

지만원, 김진태, 황교안, 차기환, 변희재, ... 등 애국자 대통령이 될 때에 반드시 해결 할 문제입니다.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습니다.
오늘도 열병식한다고 난리를 떠는 모습을 보면 남과 북은 언젠가 한번은 붙어야 되겠지요.
그들이 망하지 않는한 전쟁을 치뤄야 하는데 우리 지하엔 땅굴이 있고....
각성님 말씀처럼 땅굴을 찾으려는 정치인이 나온다면 바로 그가 대통령감입니다.

연천땅굴은 잠수부의 증언이 팩트입니다.
그분의 말씀처럼
1. 땅굴찾는 사람들이 왜 실패를 하는지?
2. 땅굴찾는 사람들이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할것 같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재판을 주관한 사법부 대법원 산하의 해당 판사롬들은 땅굴을 제소한 민간인 탐사자들의 주장이 어떻한 건지, 해당 현장에 직접 들어가서 두 눈깔로 봐야 한다! ,,. 빠드~득!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댓글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 함, 힘 (함께 함이 힙입니다.)

포병님의 댓글

포병 작성일

땅굴을  부정하거나 침묵하는 자들은 친북, 北굽性 ,종북, 좌빨.극좌.극극좌,임에 틀림 없다.
땅굴은 나라를 일시에 절단낼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적의 병기이며 전천후 무기다.
이에 대한 증거는  월남 공산화에서 찾아볼 수 있고
사막 밑을 파 공격 요새로 사용한 중동전에서 볼 수 있으며

땅굴을 파는데에는 세계 일등으로 공인 받는 북괴가
땅굴 파는 기술을 수출한 예에서 얼마든지 알 수 있다.

안보는 0.0000001%의  만약을 대비하는 국정의 가장 중요한 분야로 땅굴은 우리 목숨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 공언했던 박근혜는 소방서 직원이 화재 현장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갑 마저 개인 돈으로  구입케 하며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는 바,
소액으로 얼마든지 이를 시정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도 방치한 것에 비추어 볼 때
북괴에 절대적으로 유익한 제2 개성공단은 조성해 주려고  갖은 애를 다 쓸지언정
구 ㄱ민 목숨에 치명적인 땅굴에 대해서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정최고 책임자가 이를 외면 도외시 하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한 자인가~!

바근혜는 규탄 받아 마땅하고
국민은 무능 박근혜의 하야를 주장하여야 한다.~!!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습니다.
현대전에도 땅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금문도와 본토의 거리는 2km 이고 수십만발의 포탄을 쏟아 부었지만 점령을 못했습니다.
중국이란 대국이 작은섬 하나를 점령을 못했습니다.....^^

함께 함이 힘입니다.

서양돼지님의 댓글

서양돼지 작성일

당연히 응원합니다.
그동안의 노고도 많은분들이 익히 알고이 계실것입니다.
으찌 우군은 돈이 없는지!!????????????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모든게 돈(욕심) 때문에 사단이 발생합니다.
현제 여러 땅굴  단체가 있지만 욕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부에서 관여하면 좋을듯도 싶지만 땅굴이란 놈이 워낙에 복잡하여.....ㅜㅜ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35,526건 100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526 납치 여배우 최은희 여사 증언으로 본 10.26 과 5… 신생 2015-10-12 3595 72
5525 자유베트남 공산화로 부터 유추할 수 있는 진성 좌빨들의… 푸른전사 2015-10-12 1801 50
5524 고영주는 영웅인가? 간웅인가? Evergreen 2015-10-12 1766 44
5523 빨갱이들 대단합니다 白雲 2015-10-12 2116 87
5522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댓글(2) 상관최흔 2015-10-12 1980 58
5521 시신처리반, 태권도위원장(제204광수)포착! 댓글(2) 노숙자담요 2015-10-12 2309 37
5520 5.18광수들이 받는 훈련들 신생 2015-10-12 2782 49
5519 사살된 광수 시신처리반 장성택(제199광수)5.18광주… 댓글(5) 노숙자담요 2015-10-12 2149 65
5518 뱅모, 박성현도 커밍아웃하는 것 같다 댓글(5) 비탈로즈 2015-10-12 11108 94
5517 [역사전쟁] 제198, 제200광수 사전(事前) 간첩 … 댓글(1) 기재 2015-10-12 2135 80
5516 내일(화) 함성 구호는? 518을 때려잡자? 댓글(3) 사방팔방 2015-10-12 1954 62
5515 518 재심하자!!! 댓글(1) 海眼 2015-10-12 2197 87
5514 산바람나는 애국대행진 10월 13일(화) 오후 2-4시 500만야전군필승 2015-10-12 2439 77
5513 일본 역사소설 대망 (大望)을 읽어야하는 이유 댓글(2) 제갈공명 2015-10-12 7715 54
5512 재독일 회원님들 그놈(Hinzpeter Jurgen: … 댓글(1) 만리경 2015-10-12 2936 99
5511 위장 우익들의 필수 요건 -- 감정이입 능력 유람가세 2015-10-12 1945 70
5510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교활하고 비루한늠/상병신들을 숙청… 댓글(1) 湖島 2015-10-12 1807 57
5509 통일나눔펀드 중지시켜야. 댓글(4) 이상국 2015-10-12 3403 54
5508 역사 교과서가 국정이어야 하는 이유 댓글(1) 몽블랑 2015-10-12 2058 43
5507 힌츠페터의 매칭 지적말씀에 대한 답변입니다. 댓글(2) 노숙자담요 2015-10-12 4029 111
5506 좌빨들아, 수꼴 싹쓸이하는법 간단하다 댓글(2) 일조풍월 2015-10-11 2855 96
5505 두 義人, 양승오와 차기환 댓글(4) 최성령 2015-10-11 2785 97
5504 새정련의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이고 무비판적… 댓글(2) 이름없는애국 2015-10-11 2168 32
5503 힌츠페터는 적극적 광수. 단순히 돈에 매수된 게 아니다… 댓글(5) 유람가세 2015-10-11 2643 82
5502 힌츠페터,북한정권의 5.18국제선전전 요원(제601광수… 댓글(12) 노숙자담요 2015-10-11 3341 68
5501 부칸이 열병식에서 얻은것은? 댓글(1) 湖島 2015-10-11 2053 71
5500 아무도 그들을 막을수 없다 - 500만 야전군 요지경 2015-10-11 2220 87
5499 [역사전쟁] 이른바 5.18 시민군 주역 윤한봉 댓글(4) 기재 2015-10-11 5246 58
5498 [TBC 단독] '1980년 5월 광주' 미공개 영상 각성 2015-10-11 2410 58
5497 힌츠페터 분석착수 알림글 댓글(2) 노숙자담요 2015-10-11 2510 7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