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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둔치(九屯峙) 자락의 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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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21-08-15 12:39 조회34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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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둔치(九屯峙) 자락의 질경이

 

필자는 해방직후 강원도 홍천군 서면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경계인 장락산과 보리산 사이의 높은 고개 속칭 널미재 자락에서 태어나 삼태기안 같은 그곳 깡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흘러 어느덧 망팔(忘八)의 나이에 이르렀음에도 모든 것이 궁핍했던 그 시절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라 소박하고 짙은 고향에 대한 향수 때문에 간간히 소위 말하는 회향병(懷鄕病)에 걸리기 일쑤다.

 

필자가 뜬금없이 글 제목으로 질경이를 운운한 것은 다음의 이유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질경이란 식물은 시골 신작로 주변같은 비교적 토질이 척박한곳에 서식하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풀을 말한다. 어릴 때 봐왔던 잎사귀에 구멍이 숭숭한 질경이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비포장 신작로 가에서 누런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행인들의 고무신에 밟히고, 쇠달구지 바퀴에 눌리고 가끔 산판에 드나드는 제무시(GMC 추럭)의 육중한 발통에 깔려도 언제 그랬던 양 당당하게 생명을 유지하던 특이한 식물이 바로 질경이 이었다.

구둔치 & 질경이질경이-1.jpg

 

그럼 구둔치 자락의 질경이는 무엇을 함의 하는가? 필자는 언제나 시스템 크럽 최근 글에 게시되는 지만원 박사의 글들을 열독해 오고 있다. 얼마 전 어느 글에선가 지박사 본인께서 본인을 상대로 지금까지 걸려온 민.형사 송사가 셀 수없이 많은데 100번째 까지는 기억할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론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고 하며 한 200여건은 될 것이란 내용을 읽은바있다. 필자 개인적으로 지난 2002년도부터 달력에 표시해 논 재판 방청메모들만으로도 지박사의 이런 입장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 글을 읽는 순간 애초부터 무명인으로서 자유공간을 만끽하면서 영원한 자유인으로서 남길 스스로 결심했던 지만원 박사의 울퉁불퉁했던 그간의 오솔길의 발자취가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끝내 고고하게 꽃을 피우고 씨를 뿌리는 굳센 식물 질경이의 경우와 흡사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한편의 서사시 같은 만인의 필독서(必讀書) 지만원 박사의 자서전 ‘뚝섬 무지개’ 에는 강원도 횡성군 구둔치 자락의 한 오두막집에서 싹튼 인간 질경이 지만원 박사의 드라마 같은 삶의 여정이 그 옛날 흑백 활동사진처럼 전개되어있다. 530 여쪽의 이 자서전을 읽는 독자들은 서문(Prologue)부터 시작하여 몇 장 안 넘겨도 이내 지만원 박사의 삶이 모진 질경이의 그것과 흡사함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구둔치 & 질경이구둔치 이미지.jpg

 

군계일학(群鷄一鶴)같이 확실히 구분되는 학문적 배경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유명인(Somebody)이 될 수 있는 조건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첨부터 공인정신을 지닌 무명인(Nobody)의 길을 택하였기에 질경이 같은 삶을 일찍부터 감내했어야함이 아마도 지만원 박사의 숙명이었는지 모를 일이다. 헤아릴 수없이 얽혀있는 송사(訟事)에도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으로 버텨내며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언제나 해맑은 영혼 과 영원한 자유인의 진면을 보여주는 의연함은 필자 같은 갑남을녀들에게는 늘 존경의 대상이 돼오고 있다. 하지만 필자 같은 주변인들은 지난해 보이는 지박사의 일상에 대하여 깊은 연민의정이 느껴짐도 사실이다.

 

이제 인생항로 끝자락에 다다른 지만원 박사께서 그간 이뤄놓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의로운 발자취를 자랑스럽게 집대성 하시고 당당하게 Q.E.D 를 찍으시길 간원합니다. 필연코 먼 훗날 역사와 후대인들은 무명인 지만원이 아니라 최고의 유명인 지만원으로 기록하고 또 기억 하리라 확신합니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예전에는 '질경이'풀 무척이도 흔했었는데,,. 말씀하신 바대로 비포장 도로 뿐이던 新作路(신작로)에 물 웅덩이가 진 곳, 또는 소.말 달구지 큰 바퀴 자국에 고인 물에는 의례껏 바로 저 '질경이'가 끈질기게  목숨을 이어갔죠. ,,.  지금은 바로 저 '질경이'가 약이 된다하여 시골 낚시터 마을에서는 외래인들이 차카고 와서 삭쓸이 캐간다면서 주민들과 티격 태격 말쌈하는 광경을 보기도 했읍니다만! ,,.  각설코요; '지 만원'500만 야전군 의장님 고향인 '구둔'은 강원도 횡성군 '구둔'마을을 지나가는 중앙선 철도의 매우 隔澳地(격오지)인 촌이지요! ,,.  저도 원주 살 적에는 어쩌다 중앙선타고 서울에 가다보면 지나치는 간이역이었는데, 맘 속으로 '참, 시골 역치고는 너무 촌이고 매우 한적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읍니다. ,,.    고맙읍니다. 사진! ,,. 餘不備禮, 悤悤.   
          P.S. 노래 1곡 장진! . ,,.  ^) ^  ♬ https://www.youtube.com/watch?v=g0qghqoVTd4 : 아마다미아{해방 전 1943년 경?
'손 석우'번안 작사, '손 석우'님 재편곡; '박 향림'님 원창; '이 남순'님 재취입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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