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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친구로부터 받은 문자편지 ~위기십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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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울이 작성일22-01-22 14:41 조회681회 댓글5건

본문

☆감상하시기☆

 

 

<圍棋十訣(위기십결)> 


우리 인생살이에도 현자의 지혜가 될 수 있다. 


부득탐승[不得貪勝]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라. 


입계의완[入界誼緩] 

경계를 넘어설 때는 느긋하게 하라. 


공피고아[攻被顧我] 

공격할 때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기자쟁선[棄子爭先] 

돌을 버리더라도 선수를 잡아라. 


사소취대[捨小取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봉위수기[逢危須棄] 

위험에 처했을 때는 버릴 것은 버려라. 


신물경속[愼勿經速] 

경솔하게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라. 


동수상응[動須相應] 

상대가 움직일 때는 같이 움직여라. 


피강자보[被强自保] 

상대가 강하면 나의 안전을 도모하라. 


세고취화[勢孤取和] 

형세가 고립되었을 때는 화평을 도모하라. 


8세기 중엽 당나라 현종때 바둑의 명수 왕적신이 펴낸 위기십결(圍棋十訣) 바둑을 둘때 명심하고 준수해야 할 10가지 요결을 말하는 것인데 오늘날까지도 棋界에서 또 우리의 생활에도 존중되고 있는 비결이고 교훈이다.

댓글목록

한국롬멜님의 댓글

한국롬멜 작성일

역시나 방울이님!!!!
대단하십니다.ㅎㅎㅎㅎㅎ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저는 '장기'는 조곰 알지만 '바국'은 전혀 몰랐었는데요 '바둑'에 관심(?)을 가져본 때가, 제1사단 제15연대 소총소대장 시절, '소위'때인 1968.11월 경, '울진 삼척 무장공비 130명 침투사건' 이래, 너무 고생(?)해서였었던지(?)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대부대 훈련 이후 자대 복귀하자마자 몸이 으슬으슬하면서 견딀 수 없어 소대원들이 보건 말건 복장 착용한 채로 침상 위에 매트리스 펴고 눕어서 그 위에 모포 덮었지만 그래도 추워서 매트리스를 위에 3개나 올려 깔고 있어도 떨려서 ,,. 그리하여 만 1일 뒤(?) 대대 의무 지대로 스스로 찾아가 입실, 밤에 변소 갔다 오다가 '설사(?)"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놀란 의무 지대장(중위)가 연대 의무중대로 후송시켰으나 그래도 몸이 극도로 떨리고 의식 회복되지 않자!  ,,. 의무중대장은 날 앰블란스 3/4톤으로 사단 의무대대롷 재후송! ,,. 배거 너무 아파서 변소갔다오다가 팔에 '링게를'주사병 바늘을 꼽은 채 길에 쓰러져 의식 잃고,,.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그러니 사단 의무대대에서는 놀란 나머지 사단 사령부 경기도 가평군 '하면[현재의 조종촌면}' 현리에서 야밤에 앰브런스 3/4톤으로 경기도 청평 제59후송병원으로 재 후송시키는데,,. 그 당시는 도로가 비포장이라 어찌나도 차가 떨리면서 아픈 배를 가일층 더 아프게 하니,,. "제발 좀 털털거리지 않게 천천히 달려달라!" 했건만! ,,. 고함치듯했건만, 작은 목소리로 들렸는지, 계속 앰블런스 3/4톤은 맹속으로,,. '청평 3거리 헌병 검문소'에 잠시 정차하는 듯 하더니, 그대로 우로 꺾어 '조종천' 교량 건너자 마자인 '제59후송병원' 위병소로 들어가서, 들것에 내려지고,,. 붉은 간판에 '응급처치실'이란 글이 뵈고,,. "아, 드디어 내가 죽는 모양이구나! ,,." 
늪혀지자마자 대기했었던지 군의관들과 간호장교들이 몰려와서 내게 무슨 서류를 보이는데;  " '이건 수술하다가 사망해도 좋다'는 서약서인데 서명하라!" 아파서 죽어가는데,,. "서명이고 뭐고 빨리 그냥 죽여버려라!" ,,. 발악적으로 소리질,,.  ^) ^
    곧 이어서 마취 군의관이 등 뒤 엉덩이 윗 척추에 주사하는데 '뜨으~끔', 좀 아프더니,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면서 급속히 깊은 수면속으로 빠져들,,.

약 3일여 지났었을까? ,,.  나는, '非夢 似夢' 속에,  웬 瀑布水 아래 있는데 목이 너무도 말라서 목에 갈증을 느껴 손바닥에 물을 담아 마셔 목구멍을 추릴려면, 瀑布水 물이 멀어져 사라지고,,.    내종에 그건 瀑布水가 아니었고 '링게르 병 주사액' 비닐 파이프에서 방울 방울 떨어져 내려 필목으로 꼽아져진 바늘로 공급되는 ,,.  의식이 들어 가만히 살피니 온 몸은 칭칭 발목. 허벅지. 팔 손목등이 침대에 묶여져있는 상태! ,,,. 특히 참기 어려운 겐 콧구멍을 통하여 목구멍 뱃속 위장으로 가느다란 비닐 파이프가 꼽혀져있고, 엉덩이 항문에도 비닐 파이프가 꼽혀져 있,,.  오줌이 나오는 요도에는 주사 바늘이 꼽혀져 있고,,.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약 10여일 경과했었을까? ,,. '중환자실'로 변경 이동되어져! ,,. 붉 글씨로 '출입금지, Typohide, 타이포이드'라는 글이 문입구에,,.
내종에 청평 시내 영어사전 구매 요청하여 찾아보니 '穿孔 回腸(천공회장)'이었다. ,,. '장티프스성 급성 법정 전염병!' ,,.
수술 경과가 워낙 않 좋아 2번이나 재 봉합 수술 꿰매기! ,,., 마취제 주사치 않고 그냥 꿰매더라. ,,. 마취시키면 더디 회복된다고! ,,. 너무 아파서 주먹 쥐고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내종에 손바닥을 펴니 김이 무럭 무럭 나더라...  혈액 주사를 하려는데 몸이 워낙 바싹 말라 혈관이 뵈지 않아, 발등에 꼽는데 역시 뵈질 않자, 팔뚝 상박부에 구멍을 내고 혈관 비닐을 꼽아 연결! ,,.  하여간, 참고 견뎠는데,,. 침대에 온 몸, 양발, 얄팔들은 묶여져진 상태이라, 몸부림치거나, 주사 바늘, 링게를 비닐 파이프 등을 무의식 상태에서 뽑지 못하게 하려고, ,,.
그래서 어깨 뼈 마듸ㅡ 돌출부, 등뼈 척추 마듸마다 헌데가 생겨 몹씨 아프지만,,.  정신은 점점 또렷해지는데 지루한 것도 문제라,,. 그래서 청평 시내의 서점에서 '雪國(설국)' _ 노벨상 수상작품 일본 작가 '川 端 康 成_ 천 단 강 성 _ 가와 바다 야스 나리, かわ ぽた やつ な"의 장편 소설을 강제로 읽! ,,. 고통을 잊고자!  ,,. 그러고도 옆에 ROTC# 6기라는 소위 2명은 늘 바둑을 두길래, 위생병에게 요청하여 '청평 시;내'에서 바둑책 기초를 사다 달라'해서 "'김 봉선' 바국 5단"라는 분의 저서를 사서 읽기도. ,,. 바둑 용어를 그 때 첨으로 알았! ,,. 당시는 '조 남철' 바둑 8단이 신문 게재 해설하는 바둑판 그림이 났었음. 매일,,.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병원 입원 중에 대대장님께서 '참모 2명, 부대대장, 의무 지대징'들과 병실까지 오시기도! ,,. 몸이 뼊따귀만 남고 얼골은 하얗게 해쓱했는데 몸을 침대에서 일으키려니 잘 않되서, 경례도 못하고,,. '그냥 누워 있으라'면서 만류!    내종에 몸이 점점 회복되어져 당번 환자 _ 경북 대구 출신이라는 '김 형문'상병의 부축하에 제59후송병원 후문 철조망을 나가 牛馬車길 新作路를 연한 '조종천'을 따라 걷기도,,.  참 고마은 당번 환자,,.  지금 뭘 하는지,,. 잘 되기만 할 따름! ,,.  드디어, 약 4개월 뒤, '퇴원 명령'을 수령하고 내과 군의관 '김'대위, 수술 외과 군의관 '이'대위, 간호장교부장 '추'대위님들에게 인사하고, 중환자 병동, 급성 전염병 병동 _ _ _ 병동 위생병 2명에게 인사하고, '김 형문'상병에게도 '잊지 않겟다' 말하고는 自隊였던 제1사단 제15연대, 제1대대 제3중대로 원복! ,,.  그 뒤 약 1년여 뒤, 1969.6월에 베트남 파병 _ 1970.8월 귀국, 제3사교 학생연대로 보충됨. ,,. 이만큼 사는 것도 국가에의 고마움. ,,.  바둑 이야기를 하다가 三千浦로 빠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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